세계 인권 운동가의 목소리와 미디어 속 동시대의 노동 풍경이 연극 무대에서 재탄생한다.
전태일기념관이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와 ‘노동풍경1: 실업’을 8~9월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두 작품은 7월 전태일기념관 울림터에서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올해 전태일기념관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는 극단 종이로 만든 배가 제작한 연극이다. 5대륙 35개 나라의 인권운동가를 인터뷰한 케리 케네디의 저서를 희곡화한 작품으로,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인권운동가들의 목소리를 묵직하게 담아낸다.
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르는 ‘노동풍경1: 실업’은 ‘실업’이란 키워드로 오늘날의 노동과 인간 권리를 살펴보는 극단 그린피그의 연극이다. 언론 보도, 미디어 속 이미지 등에서 동시대의 노동 풍경과 그 변화가 초래한 고통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는 8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노동풍경1: 실업’은 8월 14일부터 8월 21일까지 전태일기념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태일기념관은 오는 9월부터 거리두기 좌석제로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다. 2020년 공연예술단체 지원선정작 연극 ‘라듐걸’과 ‘커넥트’, 현대무용 ‘춤판야무 솔로연작 다섯 번째 ?’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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