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10월 프랑스의 한 작은 마을, 세 명의 젊은이들이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은 방적공장을 찾아간다. 이들은 지역의 버려진 자원 양모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쇠퇴해가는 산업과 지역을 재건하기로 뜻을 모은다.1982년 프랑스 아르데슈 지역에 설립된 ‘아르들렌 협동조합’의 역사가 시작된 배경이다. 신간 ‘별난 기업으로 지역을 살린 아르들렌 사람들’은 지난 40년간 ‘다르게 일하기’와 ‘다르게 기업하기’를 바탕으로 지역과 사람 사이의 새로운 균형을 이룬 한 협동조합의 이야기를 담았다.이들이 처음 일을 시작한 1970년대는 인구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후, 52개에 불과했던 국내 협동조합 수는 8년 새 전국 1만 70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폭발적 개체 증가가 명이라면 암도 있다. 2017년 기획재정부가 진행했던 3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본법 이후 설립돼 당시 법인 등기된 협동조합은 9547개 중 5100개만이 사업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는 수익모델 미비, 사업운영 자금 부족, 조합원간 의견 불일치 등이었다.이에 대해 하승우 이후연구소장은 지난달 열린 ‘2019 생명·협동연구 결과발표회’에서 “매년
"전 세계 주요 문제 해결에 협동조합의 정신과 정체성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협동조합의 7원칙은 협동조합의 기업가 정신을 어떻게 촉진하고, 지역사회 관여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오는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2020 제33회 ICA 세계협동조합대회’(이하 ICA 2020 대회)는 전 세계 2000여명의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여, 이같은 주제를 논의하면서 지속성장가능성을 향한 협동조합의 향후 10년을 다시 준비하고 점검하는 장이다. 이번 대회는 ICA 125주년, 협동조합 7원칙 채택 25주
전 세계 협동조합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는 12월에 열릴 제33회 ICA 세계협동조합대회 서울 개최를 위해서다. ‘제33회 ICA 세계협동조합대회’ 선포식이 11일 오후 2시 아이쿱 신길센터에서 진행됐다. 협동조합 인사들은 대회기조와 운영계획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ICA 2020 대회 로고는 한국을 상징하는 새 ‘까치’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까치의 털은 다양성을 뜻하는 무지개색, 글씨는 ICA 공식 색상인 자주색이다. ICA가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 로고 디자인은 추후 공식 발표된다.나라는 다르
올해 열릴 33번째 세계협동조합대회의 로고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새 까치가 위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창립 125주년,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 25주년을 기념하는 이 행사가 바로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 까치의 털은 다양성을 뜻하는 무지개색이고, 글씨는 ICA 공식 색깔인 자주색이다. ICA가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이 로고 디자인을 공모했을 정도로 올해 대회는 의미가 깊다.아이쿱 신길센터에서 11일 열린 ‘2020 ICA 세계협동조합대회 서울 개최 선포식’ 현장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뚫고 캐
“한국이 ICA 2020 세계협동조합대회를 주최함으로써 전 세계 앞에 위상을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Martin Lowery 2020 세계협동조합대회 태스크포스 의장)오는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ICA 2020 세계협동조합대회(World Cooperative Congress)’가 열린다.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국제협동조합연맹(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이하 ICA)과 관련자들은 지난해 6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대회의 주요주제와 하위 주제 선정 등
“우리는 2020 ICA 세계협동조합대회에서 협동조합 정체성을 심화하고 실천하기 위한 방안, 기업가정신과 혁신에너지를 고양 시키는 방안, 지속가능한개발을 위한 협동조합의 기여를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마틴 로워리 의장(Martin Lowery) -2월 11일 아이쿱 신길센터 교육장에서 '2020 세계협동조합대회 서울 개최 선포식'이 열렸다.행사 발제를 맡은 마틴 로워리 2020 ICA 세계협동조합대회(이하 ICA 2020 대회) 준비 테스크포스 의장(이하 로워리 의장)은 행사장 벽에 적힌 협동조합의 정의와 가치,
제33회 ICA 세계협동조합대회 서울 개최를 맞아, 이를 널리 알리는 행사가 11일(오늘) 오후 2시 아이쿱 신길센터에서 거행된다. ‘2020 ICA 세계협동조합대회 서울 개최선포식’은 오는 12월 서울에서 개최될 ‘제33회 ICA 세계협동조합대회’의 사전행사로, 대회기조를 비롯해 로고, 운영계획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선포식은 개식선언과 인사말, 축사 및 연대사로 시작한다. 이어 기조발제와 한국조직위원회 소개 및 발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국제협동조합연맹 테스크포스 구성원을 포함해 해외 인사 및 한국측 협동조합 관계자 60여
전 세계 11억 명의 조합원을 아우르는 '국제협동조합연맹'(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이하 ICA)이 오는 12월 11~17일 서울 코엑스에서 ‘ICA 2020 세계협동조합대회(World Cooperative Congress)’를 개최한다. 2018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총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국내 처음으로 대회 개최가 성사됐다.이번 대회에서는 ICA 창립 125주년 및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 채택 25주년 등을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협동
“2020년에는 4월 총선, 12월 세계협동조합대회 두가지 사안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사회적경제로 사회 시스템을 변화 시키기 위해 총선에서 공약을 전달하거나, 기자회견, 집회 등 의견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사회적경제가 지향하는 인간중심의 사회를 널리 전파하는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안인숙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집행위원장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 전 분야 관계자 2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2020년을 힘차게 시작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1월 9일 오후 2시
2019년은 사회적경제 활성화가 본격화한 해였다. 정부는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했고, 현장은 연대와 협력으로 여러 난제를 돌파하고자 노력했다. 사회적경제가 시민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 이 같은 변화들이 2020년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2020년에 펼쳐질 사회적경제를 전망해봤다. 성공한 개혁 vs 실패한 개혁스님이 참선에 들기 전 처음 마음에 담는 말을 ‘화두’라 한다. 그러므로 화두는 깨달음으로 가는 문과 같다. 뒤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며,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는 사회적경제를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시작했다. 현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의 하나로 여기면서 사회적경제는 몇 년 사이 급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은 2만5000개, 25만명의 일자리 창출, 50여개였던 인증 사회적기업도 지난해에는 2000개를 돌파해 40배 넘게 성장했다. 17개 정부부처가 나서면서 3년 사이 사회적경제 활성화
국내 대표적인 생협연합회들이 소관부처 변경을 요구하며 생협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학생협연합회, 두레생협연합회,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 한살림생협연합회, 행복중심생협연합회 5대 생협연합회는 지난 19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소관부처 변경에 관한 생협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는 생협 임직원 서명 결과를 국회에 제출했다. 서명 참여자는 모두 6,220명이다. 이 법안은 현재 생협의 소관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를 협동조합 정책의 총괄부처인 기획재정부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5개 생협연합회는 2016년부터 꾸준히 생
몬드라곤, 폰테라, 제스프리, 서울우유, 미그로, 라보방크, 데니시크라운 등 대규모 협동조합의 경쟁력 분석 캐나다의 퀘백 정부 공식 조사에 따르면, 협동조합의 5년 이후 생존률은 62%, 주식회사 형태의 기업들은 35% 협동조합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 북미 최대 농협인 Farmland와 Agway 등 대형 협동조합기업들도 실패 신생협동조합들은 자금을 끌어다 쓸 수 있는 통로가 제한. 자금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 제조업체는 가치사슬이 복잡하고 소비자 기호 변화에 빨라..느린 의사결정구조를 지닌 협동조합모델을
[alert style="green"] [주간 브리핑] 매주 이로운닷넷의 주요 포스트와 국내-국외의 굵직한 사회/경제 소식들을 정리합니다. 사회적기업과 NGO, NPO의 소식도 함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alert]사회/경제 뉴스금융당국 수장 "CD금리 담합할 이유없다" 한목소리/머니투데이공정거래위원회가 금융업계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당국 수장들이 한 목소리로 담합 가능성을 부정해 주목된다.한은, 경제전망 발표 연 3회→4회로 늘린다/뉴시스20일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 여건과
7월 2일 '사회적기업의 날' ?행사의 릴레이 토론회 '돌봄사회서비스 시장화 방안'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주제발표를 하신 사회투자지원재단 장원봉 박사께서 돌봄서비스의 적합한 이상적 모형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을 언급하였습니다.'사회적 협동조합?'사회경제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협동조합'에 사회적 성격을 강화한 것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발표자료를 보니 법인성격과 인증부처, ?사업범위와 사회적목적, 이윤배당 등 세부적인 항목들이 일반 협동조합과 다르더군요.장원봉 박사의 토론회 발표 자료를 중심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해 간단히 정
[alert style="green"]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이상한 상식이 전 세계에 ‘이상한 나라의 경제’를 구축했다. 이상한 상식은 결국 이 이상한 경제 체제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상한 나라 안에 있을 때는 그 나라가 얼마나 이상한지 깨닫지 못한다. 숲 밖으로 잠깐 나와, 우리가 살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내려다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alert]사회적 경제원래 경제는 시장만의 것이 아니다. 국가가 모두 책임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 사이 어딘가를 찾아내야만 문제를 풀 수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 텍사스 주의 오스틴에는 Black Star Co-op이라는 술집이 있습니다. 작은 규모이지만 자체적으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양조시설도 갖추어져 있는 제법 탄탄함을 유지하고 있는 이 술집에는 미국에 있는 다른 술집들과 차별화되는 점을 하나 찾을 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팁을 받지 않는 문화입니다.미국에선 대도시의 술집에서 일하는 바텐더는 대도시의 밀집된 인구로 인해 팁만으로도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지만, 외곽지역의 바텐더는 낮은 인구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님이 적어 팁으로 충당되는 수입이 적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도시
[alert style="green"] 한겨레경제연구소(HERI)가 3월6일 발행한 HERI Review 제23호를 한겨레경제연구소의 협의 하에 소개합니다. [/alert]2011년 9월 17일. 수천 명의 시민이 미국 맨해튼의 주코티 공원에 모여들었습니다. 평화로운 ‘점령’의 물결은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99%가 뭉치면 1%의 특권층이 주도하는 사회를 바꿀 수 있다."'우리는 99%'라는 자각은 지구인의 마음을 흔들었고 전 세계 82개국에서 1천500개의 동시집회가 벌어졌습니다.?그리고, 반년 후. 시위의 물결은 잦아들고 사람들
[alert style="green"] [주간 브리핑] 매주 이로운닷넷의 주요 포스트와 국내-국외의 굵직한 사회/경제 소식들을 정리합니다. 사회적기업과 NGO, NPO의 소식도 함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alert]사회/경제 뉴스1.가계 빚에 허덕…30%는 "원금 못갚는다"/한국경제만기 때 대출금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 대출자 세 명 중 한 명은 원금 상환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가계부채가 900조원에 육박하고 부채상환능력 취약대출의 20%가량이 올해 만기도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출 만기를 대거 연장하는 비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