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rt style="green"] 한겨레경제연구소(HERI)가 3월6일 발행한 HERI Review 제23호를 한겨레경제연구소의 협의 하에 소개합니다. [/alert]

이탈리아 볼로냐의 감자협동조합 코메타에서 일하는 한 여성농부의 웃음이 싱그럽다. 출처: 한겨레 김현대 선임기자
2011년 9월 17일. 수천 명의 시민이 미국 맨해튼의 주코티 공원에 모여들었습니다. 평화로운 ‘점령’의 물결은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99%가 뭉치면 1%의 특권층이 주도하는 사회를 바꿀 수 있다."

'우리는 99%'라는 자각은 지구인의 마음을 흔들었고 전 세계 82개국에서 1천500개의 동시집회가 벌어졌습니다.?그리고, 반년 후. 시위의 물결은 잦아들고 사람들은 자기 삶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99% 집회자들은 99%의 사람들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불만도 인터넷미디어 속에 나돕니다. 정말 그럴까요?

'사회적경제'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한겨레경제연구소가 3월 6일 발행한 HERI Review 제23호에서 협동조합을 자세하게 다루었습니다. 2012년은 UN(국제연합)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이자,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협동조합 기본법'이 발효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한겨레경제연구소의 동의를 얻어 전체 기사를 소개해드립니다.

1. 99%를 위한 사회적 경제가 온다 "서울이 앞장서면 전국이 바뀔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의 사회적 경제에 씨앗을 뿌린 사람이다. 아름다운가게와 희망제작소 등을 만들어 재활용 가게, 공정무역, 마을기업 등의 개념을 한국에서 처음 들여와 실행했다. 그러다가 서울시장이 되어, 이제 그 사회적 경제가 자라날 밭을 일구는 구실을 하게 됐다.
[HERI Review] 99%를 위한 사회적 경제가 온다 “서울이 앞장서면 전국이 바뀔 것”??기사 전문 보기

2.? 뭉치면 산다…사회적 약자의 ‘협동조합기업’ 봇물 조짐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으로 이제 우리도 5명만 모이면 자유롭게 협동조합 기업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실제 법 발효는 올해 12월부터이나, 벌써부터 협동조합 기업들이 봇물 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최대 8000개 정도의 협동조합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
[HERI Review] 뭉치면 산다…사회적 약자의 ‘협동조합기업’ 봇물 조짐?기사 전문 보기

3.?원주, 협동생태계 구축 앞장…금융기반 조성이 관건
협동조합 기업 운영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에서 몬드라곤과 볼로냐를 기대하는 건 성급한 일이지만, 강원도의 원주 지역은 협동조합의 작은 메카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HERI Review]?원주, 협동생태계 구축 앞장…금융기반 조성이 관건?기사 전문 보기

4.?정부 지원 속 550곳 문 열어…지역 생태계 구축해야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지원하고 있는 마을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550곳이 있다. 마을기업은 주민이 공동체를 만들어 지역 특산물이나 자원을 활용하는 주민 주도의 비즈니스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HERI Review]?정부 지원 속 550곳 문 열어…지역 생태계 구축해야?기사 전문 보기

5.?기금 조성서 인센티브까지…구체성?종합성 함께 갖춰라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는 지난 2월24일 ‘사회적 경제 정책 제언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총선을 앞둔 각 정당의 정책 담당자들을 위해 사회적 경제 관련 공약 작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했다.
[HERI Review]?기금 조성서 인센티브까지…구체성?종합성 함께 갖춰라?기사 전문 보기

사회적 경제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커뮤니티 비즈니스처럼 경제주체들이 이윤 극대화 이외의 다른 동기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제 영역. 탐욕 대신 이타심, 상호성, 협동, 사회적 목적, 명예와 헌신 같은 동기가 이 사회적 경제를 움직인다.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장, 이상한나라의 경제학 302쪽) 이원재 소장 칼럼 보기

+한겨레경제연구소(HERI) 홈페이지

+ 관련 기사협동조합이 새 경제패러다임 연다
이익?가치 동시추구…협동조합은 야누스?
기본으로 돌아가라…협동조합 정체성 찾고 새판 짜야
‘협동조합기본법 이후’ 무엇이 달라지나-금융·공제사업 빼곤 자유롭게 조합 설립 출자금 제한 없어…사회적 조합도 가능
협동조합 관련서적 출간도 봇물-‘협동조합의 해’ 맞아 오랜 정보갈증 해소
서울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시민 생활문제 해결 ‘전략 과제’로 선정해 육성
사회적기업가 양성프로그램 어떤 게 있나-정부?민간서 다양한 과정 운영
마을기업 인력 양상 프로그램 어떤 게 있나-완주CB센터 ‘마을만들기’ 등 다양

+ 관련 글요즘 유럽 신조어 ‘코프 키드(coop- kid)’를 아세요?
“협동으로 시장경제 보완하자”…협동조합기본법 제정 연대회의 출범
2012년은 세계협동조합의 해, 한국의 협동조합은?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