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2월 25일 고르바초프가 소련의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다음날인 26일 15개 신생 독립국이 승인되며 사회주의 고향이었던 소련은 해체되었다. 사회주의의 붕괴는 20세기 말 인류사회에 발생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사회주의가 붕괴한 원인과 결과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있었다.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사회주의 붕괴를 분석하며 ‘역사는 끝났다’라고 했다. 거대하고 구조적인 분석도 있었지만 내가 ‘음...그럴 수도 있겠다’ 하며 받아들인 것은 비오는 날 도로에 물 뿌리기였다.구 소련에 견학을 간 어떤 이가 거리의
대전사회혁신센터는 오는 2월 8일부터 ‘시민랩 문제정의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해결 해야하는 지역 의제가 있는 개인과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참여신청은 2월 3일까지며 총 30명(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신청한 의제에 대해서는 사례조사와 정책 등을 통해 타당한 의제인지 검증을 한 뒤, 문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에 대해서는 사회혁신 매뉴얼과 다양한 툴킷을 활용한 5주 과정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대전사회혁신센터 조지영 본부장은“시민랩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해결력이 향상될 것으
#1.올해 사회적경제에는 무슨일이?2022년 사회적경제 주요행사 살펴보기#2.제4회 대한민국사회적경제 박람회7월 중경주화백컨벤션센터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사회적경제 최대 축제의 장“현재 협의 중이다. 2월이면 윤곽이 나올 것” -조문호 경북지역추진위원장#3.2030 세이가담7월 중장소 미정이로운넷 주최 행사.사회적가치 확대를 위한 사회혁신 의제 논의#4.사회적기업월드포럼 2022(SEWF 2022)9월 28일~29일(호주 동부 표준시간 기준)호주 브리즈번(온·오프라인)해외 사회적경제 트렌드 확인하고,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 도모“
춘천사회혁신센터(센터장 박정환)가 자원순환 의미 확산을 위한 새활용 전시 ‘체인지 위 메이크’를 2월 2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노플라스틱 선데이와 플라스틱 방앗간이 함께 준비했으며 커먼즈필드 춘천 1층에서 진행된다. 플라스틱을 잘게 쪼개고 녹여서 모양을 만드는 플라스틱의 새활용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 병뚜껑 5개를 가져오면 카라비너(로프 연결용 고리)를 제작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춘천사회혁신센터 관계자는 “우리가 쓰레기로만 여겼던 자원을 함께 재사용하면서 지속가능한 자원 사용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를 나
고질적인 사회문제들을 남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도전은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혁신가들이다. 아름다운가게, (사)아쇼카 한국, 카카오임팩트는 전폭적이지만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사회혁신가들을 발굴하고 경제적 지원과 연대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사회혁신가들이 바꾸는 세상을 함께 따라가봤다.10년 넘는 직장 생활 동안 6번 퇴사했다. 직전 회사에선 무조건 회사에 맞추자고 노력했지만 1년도 못 채우고 또 나왔다. 백수 생활은 번번이 너무나 힘들고 괴로웠다.‘나에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더불어민주당 대전환 선대위 사회적경제위원회(위원장: 민형배 국회의원)가 사회주택과 사회적금융 의제 정책전달식을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사회주택 의제 전달식에는 ‘(사)한국사회주택협회’를 중심으로 위스테이별내 사회적협동조합과 어반업사이클링 등 사회주택 운영·공급 기업,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했다.전달한 정책은 ▲기본주택 연계형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 ▲사회주택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사회주택을 공급·운영하는 사회적경제주체에 대한 육성·지원 강화 ▲사회주택 사업을 위한 자조금융 확대 등을 담았
2차 백신 접종률 82%을 기록하며 일상을 되찾았던 퀘벡주는, 급증하는 코로나 확진자 수로 인해 지난 12월 말부터 다시 통행금지와 셧다운이 시작됐다. 열흘여 전부터는 코로나 진단 키트 수급의 문제로 검사가 중단돼 확진자 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와중에 적설량과 기온은 퀘벡의 통상적 겨울보다 훨씬 밑돌아, 생활환경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더욱 체감하게 한다.“사회혁신의 아버지”, ‘’퀘벡 사회적경제의 교황”, 브누아 레베크이 상황에서 지난해 말, '사회생태적 지속가능한 지역발전모델' 연구와 실천에 일생을 바친 한 사회학자
과학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법제화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1일 국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24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에서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가칭)사회기술혁신촉진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환영사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R&D)사업이 기존 제도 및 관성과 부딪히면서 활성화와 혁신 생태계 형성이 지체되고 있다”면서 "논문이나 특허를 내는 걸 넘어서 사회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경제적 가치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소셜임팩트를 포괄하며
2018년 2월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은 사회적금융을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금융으로 정의한다.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는 이런 관점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며 민간기금이나 공제사업처럼 일반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강조했다.‘사회적금융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상진 대표. 그는 지난 3년간 매월 ‘알면 the 이로운 금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본지에 연재해왔다. 칼럼을 통해 현행 금융 제도가 사회적경제에 미치는 영향, 누구나 알아야 하는 금융 상식, 사회적금융 관련 동향 등을 알렸다.
“현재 우리 사회는 식량의 위기, 에너지의 위기, 문화의 위기에 봉착해있습니다. 농업을 통해 미래문명의 문법을 다시 만들어가야 합니다. 식량·에너지·문화를 공급하는 ‘포용적 문화주의 농업’을 통해 극복해 나갑시다.”이상배 문화농업연구소장은 포용적 문화주의 농업을 강조한다. 포용적 문화주의 농업이란, 사회문제를 문화농업으로 품고 쉼을 제공해 보다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뜻한다. 다양한 문제를 사회적농업, 놀이농업, 교육농업, 치유농업, 영성농업, 복지농업, 공유농업 등 다기능 농업을 통해 해결해나가겠다는 것이다. 경기도 화
2022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극적 타결로 지난달 31일,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22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1442억원 늘어난 결과다. 민관협치 예산은 전년(1788억원) 대비 65% 수준인 1156억원으로 확정됐고, 삭감됐던 사회적경제담당관 예산은 30억8361만원 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감액된 사회적경제 직접사업 예산은 사실상 조정없이 확정돼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앞서 서울시는 2021년 예산(40조1562억원)보다 9.8%(3조9186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의 44조
2021년은 광주 사회적경제에는 뜻 깊은 한 해였다.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 지역 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적경제 매칭데이' 등 여러 의미 있는 일들이 많았다. 는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사회적가치 확산과 사회적경제 인식 제고에 기여한 ‘2021년 광주 사회적경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IN GWANGJU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일(21.7.2~7.4)간 진행되었다.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광주광역시, 사회적경
고질적인 사회문제들을 남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도전은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혁신가들이다. 아름다운가게, (사)아쇼카 한국, 카카오는 전폭적이지만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사회혁신가들을 발굴하고 경제적 지원과 연대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사회혁신가들이 바꾸는 세상을 함께 따라가봤다“산업재해로 손가락 하나를 못 쓰게 됐습니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때 사장이 ‘빨리 퇴원하게 손가락을 계속 치료하지 말고 그냥 자르라’고 했어요. 저는 안된다고 했죠. 당시 사장은 산재보험도 안 해줬어
2021년에도 청년허브는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화예술, 젠더, 장애, 주거, 연결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가지고 사람들이 모여 해결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청년들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2021 청년허브 성과공유회 ‘청년 포럼’이 12월 14일부터 16일 간 진행됐다. 청년허브는 ▲청년 활동기반 마련 ▲당사자인 청년의 자립 등을 위해 2015년부터 7년 동안 청년청 공간 사업을 운영해왔다. 청년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과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자원을 연계해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청년을 포함한 시민이
유튜브의 대표적인 경제 채널인 ‘삼프로TV’에서 유력한 대선후보 2명과 경제정책에 대해 대담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중 한 후보가 명확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성장과 분배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제시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에너지전환, 디지털전환은 중요한 성장 방향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사회로 이행은 기회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초기에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에너지 고속도로 같은 인프라도 마련하고, 연구개발(R&D), 교육체계도 갖춰야 한다.
“이전 이니셔티브에서 이루어진 진전에도 여러 영역에서 요구 사항이 제시되고 있다. 이번 실행계획의 핵심은 '가시성과 인지도 확대,' '금융 및 시장에 대한 접근성 확장,' '유럽 전역의 사회적경제를 위한 올바른 프레임워크 조건 개선'이다.”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가 채택한 ‘유럽 사회적경제 실행계획(EU Social Economy Action Plan)’에는 2030년까지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는 38가지 구체적인 핵심행동이 포함됐다. EC가 사회적경제에 관련된 주요 정책을
※편집자주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입니다.이번 공감토크는 기업의 비재무적인 가치를 평가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야기입니다. 올해 들어 ESG에 대한 관심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의 가치는 재무적인 성장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환경과 사회, 그리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한 비재무적인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제대로 된 지배구조를 갖추는 E
“동네 태권도장이 주민 체육시설이 될 수 있을까요? 분식집에서 아이들 간식을 챙겨준다면요? 노인정에서 아이 돌봄을 할 순 없을까요? 주민이 참여하는 돌봄에 관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22일 오후 온라인으로 개최된 ‘돌봄리빙랩네트워크(이하 돌리네)’ 출범식에서 송직근 대전시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상품화를 벗어난 새로운 돌봄 관계망을 강조했다. 25명의 참가자는 주민들과 함께 사회적 자본으로 해결하는 돌봄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돌리네는 공급자 중심의 파편화·분절화된 돌봄시스템을 극복하기 위해 리빙랩을 토대로 시민중심
“먹는 것과 농(農)으로 사회를 혁신하고, 먹는 것과 농으로 인간을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실행하며,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귀농귀촌에 대한 구체적 방안 등을 발표하겠다" 문화농업연구소 영농조합법인(이하 문화농업연구소)과 러브네이버 부천 함밥공동체(이하 함밥공동체)가 18일 주치농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연 3회 노숙인 대상 녹색 쉼 소풍을 진행하고, 공유장독대 행사를 통해 무료급식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농업연구소 농장인 경기 화성시 ‘스튜디오 흙’에서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는 주치농(主治農)이라
고질적인 사회문제들을 남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도전은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혁신가들이다. 아름다운가게, (사)아쇼카 한국, 카카오는 전폭적이지만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사회혁신가들을 발굴하고 경제적 지원과 연대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사회혁신가들이 바꾸는 세상을 함께 따라가봤다“나는 물건을 샀을 뿐 노동까지 산 건 아니다”송경호 더피커 대표는 물건을 구입한 뒤 포장재를 뜯어내고 씻고 분리배출하는 과정에서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내가 왜 이런 노동까지 해야 하지? 소비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