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감토크는 버려지는 것들의 새로운 쓰임에 대한 신박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강원도내 사회적기업 두 곳을 소개합니다.2012년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는 부산물, 폐자재와 같은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을 일컫는 업사이클(upcycling)의 순화어로 ‘새활용’을 제시했습니다. 특정 용도로서의 수명을 다해 버려지는 제품이나 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용도로 발전시킨다는 점이 새활용의 특징인데요. 강원 사회적기업 ‘㈜자
“저는 할머니들과 함게 청바지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할머니들에게 행복하고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11월 13일(월),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사경센터)의 소셜창업실 입주기업인 (주)허니자앤드의 김명희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주)허니자앤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책방과 공방 공간을 만들고자 설립된 기업이다. 이를위해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은 북마카세 문학모임 사업으로 지역의 서점공간 및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2030 청년들에게 문학을 통한 힐링사업이다.이후,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서울 성수동(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3)에서 경남 함양 ‘고마워, 할매’ 「청년마을 관계안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마을은 청년이 주도하여 지역살이, 창업 활동, 유휴공간 활용, 주민교류 행사 등 기획·운영한다. 청년마을 관계안내소는 수도권 청년들에게 청년마을 사업을 홍보하고 경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과 수도권 청년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되었다.이번 행사에서 ‘고마워, 할매’는 청년들이 제작한 주방용품(수세미, 앞치마, 수저 등)과 지역 할머니들과 함
※ 편집자 주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입니다.이번 공감토크는 ‘시니어 굿즈’ 아이템으로 노년 일자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업 두 곳을 만나봅니다. 사회적경제 영역에 있어 노년층 일자리는 단순히 소득을 창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충분한 노동력과 대가가 주어지는 ‘괜찮은 일자리’이면서 적극적인 사회 참여가 이뤄지는 ‘세대 소통’의 비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는 이 같은 이상을 실제로 구현한 기업 두 곳
우리는 소위 유병장수의 시대에 살고 있다. 현대의학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질병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이다. 코로나19로 팬데믹과 엔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경험하지 않았는가. 얼마나 더 자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을 맞게 될지 모를 운명이다. 우리가 건강에 기울이는 관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건강은 개개인이 물려받은 유전자의 힘이고, 복불복이라는 주장도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본 적이 있다. 바이러스가 있는 공간에 함께 머물렀어도, 누군가는 감염이 되고 누군가는 그냥 넘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3년 ‘살아보기 생활관광 프로그램 13선’을 선정, 연말까지 운영한다. 살아보기 생활관광이란 최소 3일 이상을 지역에 머물면서 현지인이 된 것처럼 그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 먹거리 등 생활양식을 체험해보는 체류형 여행상품으로, 엔데믹 이후로도 지역 맛집이나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 등 지역 고유의 여행 경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공사는 체류 관광을 통한 지역 방문 및 생활인구를 증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0년부터 생활관광 프
연금을 받는 스위스의 여성 노인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권리를 침해했다며 스위스 정부를 유럽인권재판소(ECHR)에 제소한 소송의 첫 심리가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ECHR에서 열렸다.기후변화가 인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ECHR가 심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평균 연령 73세로 스위스 전역에서 약 2000명의 할머니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기후 보호를 위한 노인 여성'의 변호사들과 일부 회원들은 ECHR에 출두하면서, 이번 재판이 정부로 하여금 온실가스 배
올해 7월 UN은 '세계 인구 전망 2022보고서'를 발표한 자리에서 전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돌파할것이며(올해 11월 15일에 공식적으로 돌파), 2100년까지 10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세계 인구는 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선진국들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 65세 이상 세계 인구 비율이 10% 정도이었던 것이 2050년에는 16%까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고령화 인구가 많은 나라는 보편적인 의료 및 장기 의료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사회보장 및 연금 시스템의 지속
*코시롱하다: ‘고소하다’의 제주 방언“제주 해녀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차리고 일을 나와요. 물질을 끝내고 나면 얼마나 배가 고픈지. 그럴때마다 해녀들이 챙겨 먹던 특별식이 있어요. 파는 곳이 없어서 드셔보신 분들 거의 없으실 거예요.”(웃음)코를 찌르는 고소한 냄새가 군침을 돌게 했다. 성게 소스로 버무려낸 싱싱한 뿔소라를 한입 먹으니 성게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과 뿔소라의 식감이 잘 어울려 말 그대로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다. “맛있다”, “조금만 더 달라”는 말이 여지저기서 들렸다.해녀의 부엌은 해녀들과 청년예
눈 내리는 날, 마을을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도시 아이들처럼 늦은 시간 학원을 마치고 퇴근하는 부모님을 만나 집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학교 수업이 끝나면 그냥 아이들끼리 마을 들판을, 농로를, 마을길을 돌아다닐 뿐이었죠.나중에 알았습니다. 부모님이 학원에 보낼 형편이 되지 않아 아이들은 마을에서 들판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을요. 저는 그때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렇구나! 아이들이 형편이 좋지 않아서 학원에 다니지 못하고 그냥 마을에서 돌아다니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는 구나!’나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서귀포시 월평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강경필)은 지난달 29일 비바하우스 플리마켓에서 월평마을 할머니들의 그림으로 만든 ‘할망꽃피네’ 굿즈를 선보였다.이날 선보인 굿즈는 에코백, 키링, 컬러링 엽서, 스티커, 천연염색 마스크 등 총 5종이다.마을 굿즈 중 고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키링은 강춘옥 어르신이 가족을 묘사한 그림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에코백과 컬러링 엽서, 스티커 등에 쓰인 꽃 그림은 강부자, 윤상순 어르신의 그림으로, 월평마을을 방문하면 벽화로도 만나볼 수 있다.할망꽃피네 굿즈는 작년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
곧 설날입니다. 여기 저기 따로 나가 살던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즐거워야 할 명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명절도 그리 즐겁지 만은 않은 시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른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서 가족들이 기쁘게 만나고 여행도 신나게 다니는 날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15년 다니던 직장일을 그만 둔 후 제주와 서울, 강원도를 오가며 두, 세달 쉬고 있는 참에 이로운넷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동안 페이스북에 '아빠의 부엌'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올린 요리하는 모습을 인상 깊게 보고 있다며, 요리하는 이야기를 써 달
#1. 임팩트 브랜드 그룹 주식회사 알브이핀은 3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랜드 마르코로호는 할머니들이 직접 만든 생활·패션소품으로 할머니들의 사회참여를 돕고 일거리를 통해 안정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할머니 일자리를 창출하고, 독거노인·유기동물·결식아동 등에 기부를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기부액 1억원을 달성했다. 10-10 클럽 2회 달성#2. 동민산업협동조합은 농촌지역의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자원활용 비즈니스 사업을 영위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농업용 석유화학제품인 비
카카오같이가치는 누구나 공익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모금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노인의 날을 맞이해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시니어가 주체로 활동하거나 시니어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지금, 은 작은 움직임으로 큰 변화를 만드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나이가 들면 일상을 이전 같이 즐길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몸이 아프면 동네를 한 바퀴 도는 산책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도 어렵다. 또 치매 등의 질병에 대한 걱정도 많아진
카카오같이가치는 누구나 공익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모금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노인의 날을 맞이해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시니어가 주체로 활동하거나 시니어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지금, 은 작은 움직임으로 큰 변화를 만드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한아름 대표는 검정색 푸들 ‘콩이’와 포메라니안 ‘밀크’와 함께 생활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면서 애견 용품이나 간식에 관심이 많았다. 어린시절 할머니와 시간을 많이 보내 ‘할머니’
생의 마침표를 찍는 장례식. 누군가 사망하면 고인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식장부터, 장례물품, 납골당(봉안당)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안내받는다. 어렵게 계약을 한 뒤에는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삼일장으로 장례를 진행한다. 이때 상주는 조문객을 대접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빈소를 방문한 사람들도 단 몇분간 고인을 추모한다.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길 시간은 사실상 없다.은 고인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을 위로 하는 장례식 고유의 의미를 되새기고, 변화하는 사회 구조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장례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코로나
(재)함께일하는재단이 10월 1일 ‘노인의날’을 맞아 카카오같이가치와 모금 캠페인을 추진한다.이번 캠페인에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폐자원 수집·운반을 지원해 업사이클링 캔버스 소품을 제작 판매하는 ‘러블리페이퍼,’ 공항 내 고령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리베라빗,’ 할머니들의 감각을 담은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알브이핀’을 비롯해 ‘개로만족,’ ‘세상에없는세상,’ ‘한국동화사회적협동조합,’ ‘참살이,’ ‘해피에이징,’ ‘시니어벤져스사회적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 9곳이 참여한다. 기업마다 모금 기간이 다르며, 최대 12월 말까지
정훈영 농부님!두 주 전 저희 포도원에서 시집 보낸 포도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요. 4년생 포도나무여서 뿌리가 꽤 길게 뻗었지만, 이동하기 편하게 뿌리를 짧게 절단했는데요. 실뿌리가 많지 않아 활착이 더딜 것으로 보였습니다. 잎은 잘 나오고 있는지요? 포도나무 그늘에서 마을 요양원 노인분들이 쉬기도 하고, 잘 익은 포도를 마음껏 따먹게 하시겠다며 구하러 오셨지요. 좀 늦게 심었지만, 올해 잘 키우면 내년에는 그루 당 몇 송이씩 포도를 맛볼 수 있을 겁니다. 사과, 배에 비해 포도는 1년생 가지에서 착과하는 습성으로 오래 기다리지 않
소셜벤처 마리몬드가 사과문을 냈다. 발단은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브랜드가 아닙니다"라고 적힌 24일 자 SNS 게시물이었다. 소비자들은 놀랐다. 마리몬드는 영업이익 일부를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쓰기 때문이다. 게다가 할머니들에게 헌정하는 꽃 패턴으로 패션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마리몬드의 취지는 인식 개선이었다. 할머니들은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불쌍한 분이 아니라고, 다음 세대를 위해 행동한 위대한 인권운동가이자 예술가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다.사회적경제기업은 각자의 소셜미션을 갖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