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정원은 ‘GMO표시제 20만 국민청원 그 후 1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미지제공=소비자의정원

지난해 4월 유전자재조합식품(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GMO)표시제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달성한 이후 청와대는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경청해 전문성과 객관성이 보장된 협의체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소비자시민단체, 식품업계, 식약처 관계자로 구성된 ‘GMO 표시개선 사회적 협의체’가 운영되고 있다. GMO표시제는 유전자조작기술을 이용해 재배된 농·축·수산물 등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식품에는 이같은 내용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GMO표시제 국민청원 이후 GMO표시 제도의 개선 움직임을 살펴보고 소비자들의 참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소비자 운동 단체 소비자의 정원은 ‘GMO표시제 20만 국민청원 그 후 1년’을 주제로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대전 청소년 위캔 센터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부터 한국소비자원 담당자 등 GMO표시제와 관련된 각계 담당자가 참여한다.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은 ‘GMO표시제 20만 국민청원 이후 1년, 어떤 움직임이 있었나?’를 주제로 ‘GMO표시개선 사회적 협의체’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원료기반 GMO표시제 도입을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한다. 남태제 뉴스타파 PD는 지난 1년 동안 GMO 언론 노출 결과 분석을 통해 심층적인 정보 제공과 공론화를 위해 전문매체와 뉴미디어와 같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한국소비자원의 하정철 국장은 GMO표시제도의 시험검사 기반 표시 관리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원료기반의 표시제도로 전환하여 소비자 알권리와 선택할 권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소비자 시민단체가 어떻게 제도를 바꾸어왔나’를 주제로 발표하고, GMO표시제 개선을 위한 소비자 시민 단체의 역할을 제안한다.

김아영 소비자의 정원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GMO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소비자 시민단체들의 연대와 협력 방안 모색하고, GMO표시제와 소비자 알권리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사 표명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참여 신청은 온라인(goo.gl/forms/cdGWqixNAUKJk3xJ3)으로 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소비자의 정원 소통채널팀 차유미 팀장(010-8804-2982)과 최미옥 팀장(010-9040-3506)에게 하면 된다.

한편, 소비자의 정원은 심포지엄이 끝난 뒤 ‘지속가능한 사회 중심에는 참여하는 소비자가 있다’는 슬로건으로 창립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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