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중앙공원을 놓고 지역주민들이 공론장 개최를 통한 자발적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중앙공원은 현재 공원일몰제 이후 공원부지 224만5천667㎡(기존 공원의 약 92.22%)에 대해 재설계 진행 중이다.

첫 공론장 개최는 7월 20일 오후 3시 화정4동 주민자치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이날 공론장에는 중앙공원 주변 5개 동 주민과 광주시 공원담당과, 서구청, 공원개발사업자 등이 참관할 예정이다. 

이날 공론장에서는 중앙공원에 조성될 ‘마을 숲’에 관한 주제 토론을 통해 ‘마을숲 조성의 원칙과 방향’을 논의하고, 현재 중앙공원 조성 계획 중에 있는 개선 가능한 내용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다.

1차 공론장 논의를 기반으로, 8월에는 2-3차 공론장을 열어 수용가능한 구체적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공론장을 통해 논의된 결과는 제안문 형식으로 작성하여 9월 중 광주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공원과 관련하여 공공기관이 주민설명회나 주민간담회를 개최한 바는 있으나, 주민에 의한 자발적 공론장 개최는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공론장은 사단법인 한국공론포럼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하고 풍암동 주민자치회, 금호2동 주민자치회, 상무2동 주민자치회, 화정4동 주민자치회, 금호1동 자율방범대 등 12개 주민 단체 등이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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