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청 전경 / 출처=경상남도청
경상남도청 전경 / 출처=경상남도청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올해 ‘공동체활동지원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할 마을공동체 59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주민들 스스로 모임을 만들고 공동체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업을 분야별로 공모해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해 대비 약 1.8배 많은 총 140개 공동체가 신청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지원주제도 다양해 기후위기대응 분야 26개, 마을미디어 분야 5개, 마을일자리 계획 분야 7개, 자유주제 21개다.    

도는 사업비 약 3억원을 마을공동체 모임 활동 단계에 따라 ‘씨앗기’ ‘활동기’ ‘열매기’ 등 3단계로 나눠 지원한다. 

‘씨앗기’는 모임 형성 초기 단계로 단체당 최대 2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원룸 입주민 간 소통을 바라는 진주시 ‘가호동 원룸 네트워크’ △마을의 탄소 배출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양산시 ‘꽃걸음 학교’ 등 26곳이 선정됐다.

‘활동기’는 활발히 활동 중인 모임 단계로 △공동육아를 통해 아동과 부모가 어우러진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창원시 ‘동네친구들’ △주민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마을을 알리고 소통하고자 하는 거제시 ‘미디어로 소통하는 능개마을’ 등 29곳이 선정됐다.

‘열매기’는 활동기 단체가 2개 이상 연대하여 만든 모임으로 △마을 생태 지킴이가 되고자 하는 창원시 ‘우리마을 생태 돌보기’ △주민공동체가 마을 경관을 보존함과 동시에 슬기롭게 활용하여 마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따오기 품은 세진마을을 생태관광의 메카로’ 등 4곳이 선정됐다.

도는 보조금 교부 신청 및 사업실행계획서 작성을 위해 도 공동체협력지원가들과 협의하여 4월 중 사전 컨설팅을 5월에는 선정단체 대상 회계교육을 진행한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주민공동체가 더욱 안전하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좋은 공동체 사례들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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