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작은학교살리기를 통한 농촌공동체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경남도청 
경상남도는 '작은학교살리기를 통한 농촌공동체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경남도청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작은학교살리기를 통한 농촌공동체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작은학교 살리기’를 보완해 농촌공동체활성화로 이어가는 사업으로 지난해 경남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도민이 제안했다.

사업은 현장조사를 통해 3개 학교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사업비는 5000만원이다. 19년부터 수행된 함양 서하초등학교 살리기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사업을 위탁받은 ‘녹색문화중심’이 추진한다. 

우선 기존 주민들과 외부 유입 학생·학부모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화합 촉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주민과 신규 유입 주민간의 불화가 마을갈등의 원인 중 하나였다.

또 궁극적으로는 지자체·교육기관·마을주민 간 협업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주민주도의 마을학교 및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편 도는 도교육청, LH 등과 함께 지난 4월 말 의령군 대의초·창녕군 유어초·함양군 유림초 등 3곳을 선정해 ‘경남 작은학교살리기 사업’을 시작했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멸위기에 놓인 농촌마을공동체가 활력을 얻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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