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민참여플랫폼 '마루' 전경 / 사진=이빈 기자
경남시민참여플랫폼 '마루' 전경 / 사진=이빈 기자

경남 도민들의 소통 거점이자 시민참여 플랫폼 역할을 할 ‘마루’ 가 지난 31일 개관했다. 

‘마루’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867.95㎡ 규모다. 1993년 이후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던 경남 동부치산사업소를 도민 소통공간으로 전면 재단장했다. 사업비는 16억 6000만원이 투입됐다. 

경남에서 1호로 개소한 ‘마루’는 공간 기획에서 명칭 공모에 이르기까지 민관이 함께 했고 앞으로도 도민의 자치역량을 키워나가는 실험공간으로 활용된다. 

각 층의 회의실과 세미나실, 지하층의 영상음향실과 다목적실, 별관동의 공용공간(공유주방)도 도민에게 개방해 소통공간으로 활용된다.

개관에 앞서 지난 2월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와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남도협의회가 입주했다.

입주단체들은 △지역문제의 발굴과 해결 △시민사회 간 관계망 구축 △주민참여 활성화 등 민관협력을 돕고 지역의 다양성을 살려나가는 중간지원조직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시민참여플랫폼 '마루' 전경 및 내부 소통공간 / 사진=이빈 기자
경남시민참여플랫폼 '마루' 전경 및 내부 소통공간 / 사진=이빈 기자

이날 개관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이신남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을 비롯해 도의회, 시민단체, 공공건축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하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할 때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는가를 제대로 보여준 사례가 마루”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우리가 필요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그런 공동체의 공간으로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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