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전 프로젝트: 페이지 공백기’ 홍보 포스터./사진제공=더함
‘영업 전 프로젝트: 페이지 공백기’ 홍보 포스터./사진제공=더함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공연, 전시, 식음료(F&B), 마켓분야 사업자가 42일간 상업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기간동안 페스티벌을 통해 자사 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혁신기업 더함(대표 양동수)이 도시재생 프로젝트 ‘페이지 명동’을 열기 전, ‘영업 전 프로젝트 : 페이지 공백기’(이하 페이지공백기)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페이지 명동은 사회혁신기업 더함(대표 양동수)이 한국YWCA연합회관을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20년간 운영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지하 1층~지상 6층, 2개의 루프탑으로 구성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올 10월 오피스와 리테일의 복합상업공간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페이지공백기는 프로젝트 이름처럼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오프라인 기반의 사업자 및 창작자들과 함께 언택트 시대의 공간 운영 방식을 실험해보는 행사다. 

오는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부터 42일간 진행되며 제한된 인원이 안전하게 공연, 전시, 마켓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언택트 페스티벌 형식으로 열린다. 더함 측은 코로나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명동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페이지공백기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오프라인 경험과 판매 방식도 적극 도입한다. 현재 더함 측은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단계별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전 예약제, 시간제 운영 및 입장 인원 제한, 언택트 결제 방식 도입 등 선정된 파트너와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행사를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페이지공백기에 참여할 공연, 전시, 식음료, 마켓 분야 파트너는 오는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가 신청서 및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파트너에게는 페스티벌 기간 페이지명동 내 상업 임대 공간이 무료로 제공되며, 우수 활동자들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방은영 공간콘텐츠실장은 "코로나19로 공백기를 보내는 브랜드 및 창작자분들과 함께 언택트 라이프에 대한 새로운 답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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