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퀵이 20일 서울 강서 시니어클럽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두드림퀵 

노인 지하철 퀵서비스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운영하는 ‘두드림퀵’이 배송 사업 확대와 고령자 제작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몰 구축에 나선다.

두드림퀵은 지난 20일 강서 지역 노년층의 일자리 개발 및 보급을 수행하는 서울 강서 시니어클럽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드림퀵은 서울 강서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지하철 택배사업단에 두드림퀵이 개발한 앱과 플랫폼을 제공한다. 서울 강서 시니어클럽은 배달 인력을 제공한다. 또한, 두드림퀵은 시니어클럽 소속 고령자들이 직접 제작한 상품을 판매하는 ‘두드림몰’도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 시니어클럽은 두드림몰 입점을 통해 홍보 효과와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법인을 등록한 스타트업 두드림퀵은 서울대 사회공헌 경영학회 ‘인액터스’의 프로젝트로, 고령화 사회의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됐다. 두드림퀵은 자체 개발한 업무용 스마트폰 앱과 소비자 친화적인 주문신청 웹 페이지를 활용해 노인 지하철 퀵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이다. 두드림퀵은 (사)일과복지, 관악시니어클럽 등 서울시 8개의 기관과 제휴해 100여 명의 노인 참여를 이끌었다.

고령자 소득 증진과 업무환경 개선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두드림퀵은 목표 실현을 위해 매출 중 최소한의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를 택배원의 소득으로 연계하는 중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두드림퀵은 노인 일자리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서울 강서 시니어클럽의 이일우 지하철 택배사업단 단장은 “제품 판매와 택배사업단의 활성화에 있어서 두드림퀵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젊은이들이 노인 일자리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해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 시니어클럽도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에 열심히 참여함으로써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낳고자 한다”라는 각오도 덧붙였다. 김병성 두드림퀵 팀장은 "고령화 사회 속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 서로 활발히 소통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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