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제품 봉제 작업에 참여하는 노인의 손./사진제공=아립앤위립

노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이 시작됐다.

예비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Arip&Werip)’이 폐지수거 노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내달 6일까지 텀블벅을 통해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 ‘인생꿀팁: 할머니 made, 오늘을 담는 노트 set’는 폐지수거 노인 4명이 노트 커버의 철형, 봉제, 음각찍기, 포장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기술 교육을 통해 단순노동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고, 보다 높은 임금을 지급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폐지수거 어르신은 ‘아립앤위립’과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고,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통해 창작물을 만들어 낸다. 직접 쓰고 칠하고 그린 창작물로 저작권료를 별도로 받는다. 그림은 원화 그대로 제품 디자인으로 활용돼 시니어 작가의 역할이 크다.

또한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지류 및 재생지, 비목재지로 노트를 구성했다. 환경 문제에도 신경을 쓰며 사회적가치 창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심현보 아립앤위립 대표는 “어르신과 우리는 같은 날을 살아간다. 노트에 적는 것들이 인생이 되는 것처럼 노트를 사용하면서 어르신의 존재를 잊지 말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노인과 청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인생꿀팁: 할머니 made, 오늘을 담는 노트 set' 크라우드펀딩으로 판매하는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아립앤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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