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은 SK하이닉스와 충북 청주시 가경노인복지관에 ‘ICT 사랑방’을 조성하고, 경제적·지역적·문화적 소외 등 지역사회 내 노인 대상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청주가경노인복지관 ICT 사랑방’은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건강, 문화, 여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청북도 첫 시니어 ICT 복합문화공간이다. 하트-하트재단이 주관하고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후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해 마련됐다.청주가경노인복지관 1층에 마련된 ICT 사랑방은 ▲건강누리 ▲창작누리 ▲정보누리 ▲
모든 정부의 화두이긴 하지만 특히 지난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가장 고민하고 집중했던 것은 일자리 문제였다. 많은 정부 사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낮은 취업율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됐다. 그 결과 5년간 12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다고 한다.일자리와 관련된 뉴스들을 보면서 눈에 띄었던 것은 새롭게 생기는 일자리 중 많은 부분이 노인 일자리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이다.물론 노인들이 사회활동을 하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 관계 등에 있어서 좋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노인을 포함한 중장년들이 정부 주도
“안녕하세요. 왜 오셨어요?”입구부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기업 관계자가 “우리 회사에 대한 이야기 들으러 왔다”고 소개하자 더욱 반가워했다.기자가 찾은 곳은 발달장애인과 노인을 함께 고용하는 사회적기업 ㈜더사랑(대표 조영화)이다. 올해 설립 11년차의 더사랑에서 만난 노인과 발달장애인 직원들은 박스 포장 등 업무를 수행하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더사랑의 장점을 담은 브랜드 론칭더사랑은 친환경 문구, 디자인 굿즈, 구급 키트 등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서울형 사회적기업, 2017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으로
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은 ‘노인의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성안의 내용과 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한국법제연구원이 노인인권협약 성안에 관련된 논의확장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및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원장 지은희)와 함께 개최했다.포럼에서 장진성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은 ‘노인의 권리에 관한 새로운 국제협약의 필요성’을 최성재 세계노년학회(IAGG) 유엔 대표(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는 ‘노인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성안의 내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
카카오같이가치는 누구나 공익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모금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노인의 날을 맞이해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시니어가 주체로 활동하거나 시니어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지금, 은 작은 움직임으로 큰 변화를 만드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노화는 서서히 찾아옵니다. 그래서 노인 본인도 또 가족들도 노화를 잘 인지하지 못해요. 요리를 하면서 손을 덴다던데 전에 없던 사고들이 일어나면 사고 예방을 위한 준비가 필요해요.”
수 년전 돌아가신 외할머니는 경증 치매를 앓으셨다. 처음엔 단순히 건망증으로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최근의 일들이 없었던 것처럼 기억을 통째로 잃으셨다. 한 번씩 찾아 뵐 때 마다 어느 날은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고, 또 다른 날은 “이제 왔느냐”며 반갑게 맞아주셨다. 혼자 사는 할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자 가족들은 할머니를 노인전문요양원(생활시설)에 모시기로 했다. 하지만 한 번도 마을을 떠나 살아본 적는 할머니는 완강히 거부했다. 결국 가족들은 요양보호사가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이웃에 자주 들여다 봐 줄 것을 부탁한 뒤 (혼자) 집
‘꼰대, 불편, 의무, 부담, 뻔뻔, 외면, 생색, 초라, 구질, 원망, 답답….’노년의 삶을 다룬 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2016)’의 극본을 쓴 노희경 작가가 청년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시각을 취재한 결과 나온 단어들이다. 젊은이들은 자신의 윗세대를 ‘어른’이 아닌 다만 ‘노인’으로 폄하하며, 몇몇 부정적 단어들로 규정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미디어에서 나오는 시니어는 기존 질서에 목메고 변화를 두려워하며, 훈계만 늘어놓는 사람으로 비춰진다.이러한 부정적 시선은 어디서 기인했을까. 나이듦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
지난 2018년 베를린에서 잠시 지낼 때 처음에는 인식하지 못하다가 몇달 지나면서 품었던 의문 중의 하나가 집 근처의 동네 가게들이었다. 내가 살던 곳은 주거 중심의 동네여서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았다. 실제로 평소에 거리를 지나다 보면 가게는 늘 한산해 보이고 마트나 가야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곤 했다. 가게 앞에는 날 좋을 때 아니면 그 가게에 사람이 있는 지 없는 지 알기도 어려울 만큼 조용하고 한산해 보이는 데, 가게에 들어서고 나면 전혀 다른 분위기다. 점심 전후의 카페에는 브런치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가득하고, 저녁에도 문
폐지 가격은 ㎏당 약 50원. 리어카 한 대를 폐지로 빈틈없이 채우면 150㎏ 정도가 된다. 폐지를 이만큼 채우려면 하루 8시간 꼬박 일해야 한다. 가게에서 내놓은 폐지가 적거나 몸이 안 좋으면 3일이 걸릴 때도 있다. 사흘 일해 7500원을 손에 쥐는 것이다.폐지 수거는 빈곤 노인의 대표적 일자리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폐지 수거 노인은 6만6000명. 이 중 절반은 월 평균 수입이 10만원 미만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지만 대가는 턱없이 적다.㈜아립앤위립은 폐지 수거 노동에 대한 문
반려로봇 개발기업 (주)효돌(대표 김지희)이 이상 패턴을 감지하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해 내년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AI 알고리즘은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이 수집한 어르신의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을 노인 우울증 조기 예측 약 복용 관리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부모사랑 효돌’(이하 효돌)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람을 인식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반려로봇이다. 어르신에게 약 복용시간을 알려주고 기상, 식사, 산책 등 일상생활 관리와 체조, 치매 예방 퀴즈 등을 통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수급권자 소득수준 이하의 국가유공자, 장애인 복지법에 의거해 등록된 직장인….’대전의 한 영구 임대아파트의 신청 자격이다. 올해 1월에 나온 대전시 대덕구 법동의 영구임대 입주자 모집공고의 자격을 보면 ‘생계의료 급여수급자’가 우선이다. 실제 입주자를 봐도 노인과 장애인의 비율이 높다. 저소득층 노인들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고, 의료비 지출도 많아 경제적 부담도 크다. ‘민들레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이하 민들레의료사협)’ 건물의 바로 길 건너편에는 1990년 입주를 시작한 1488세대의 영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나이듦’이라는 단어 앞에 ‘오지게’ ‘재밌게’라는 수식어가 붙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하나 같이 “그 말이 맞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나이 들어 쇠약해진 80~90대 할머니들의 삶에는 대체 어떤 비밀이 있길래, 이렇게 생기가 넘치고 즐거운 걸까?지난해 2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칠곡가시나들’의 김재환 감독이 영화 제작을 위해 3년여간 할머니들을 만나면서 느끼고 경험한 생각들을 에세이로 담아냈다. 지난달 21일 출간한 신간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통해 그 비밀을 풀어낸 것
2000년 10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라 시작된 ‘자활사업’이 올해로 제도화 20주년을 맞이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자 등 취약계층이 근로를 통해 빈곤에서 벗어나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인 이상의 수급자 또는 차상위자가 협력해 운영하는 ‘자활기업’은 2019년 말 기준 전국 1176개에 달한다. 이 중 광역자치단체 단위에서 사업을 펼치는 ‘광역자활기업’은 37개다.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광역자활기업 5곳을 릴레이 인터뷰해 이들의 활약상을 들여다본다. “사회적으로 ‘돌봄’이 더 주목받고 중요해지는 만
한국 사회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바라볼 때 시혜성과 동정이 수반된다. 우리 사회의 관습과 제도에도 뿌리 깊게 스며들어있다. 그들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보단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사회의 사각지대를 제대로 알 수 없다. 이제는 시혜적인 시선을 거두고, 사회적 약자를 ‘약자’가 아니라 동등한 동료 시민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소외되어있는 시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과 협동조합을 소개한다.“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코로나19가 확산과 진정을 번갈아 가며 긴장과 피로감을 주고 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일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사회적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미쳐 무기력에 빠지기 십상이다.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듯한 일상을 바꾸고 도시화와 기후위기로 촉발된 사회위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해 가야한다. 코로나를 비롯한 대규모 사회경제적 위기가 발생하면 취약계층은 직접적이고 급격하게 타격을 입게 된다. 당면한 위기 중 노인문제는 사회적경제가 적극적인 해결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할 과제이다.우리나라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65세이상 인
코로나19 사태 속 비대면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 대면접촉으로 인한 감염위험이 고조됐기 떄문이다. 비대면으로의 전환은 고도로 발달한 기술과 빠른 인터넷망 덕에 예상외로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다.하지만 사람이 직접 사람을 보살피는 ‘돌봄’의 경우 비대면 체제 도입이 쉽지만은 않다. 올바른 비대면 돌봄 정착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묻기 위해 美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The Universty of North Carolina at Charlotte) 사회복지학과 이은경(Othelia Lee) 교수를 지난달 28일 은평구 한 카페에서
노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이 시작됐다.예비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Arip&Werip)’이 폐지수거 노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내달 6일까지 텀블벅을 통해 진행한다.이번 프로젝트 ‘인생꿀팁: 할머니 made, 오늘을 담는 노트 set’는 폐지수거 노인 4명이 노트 커버의 철형, 봉제, 음각찍기, 포장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기술 교육을 통해 단순노동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고, 보다 높은 임금을 지급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폐지수거 어르신은 ‘아립앤위립’과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
노인 지하철 퀵서비스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운영하는 ‘두드림퀵’이 배송 사업 확대와 고령자 제작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몰 구축에 나선다.두드림퀵은 지난 20일 강서 지역 노년층의 일자리 개발 및 보급을 수행하는 서울 강서 시니어클럽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두드림퀵은 서울 강서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지하철 택배사업단에 두드림퀵이 개발한 앱과 플랫폼을 제공한다. 서울 강서 시니어클럽은 배달 인력을 제공한다. 또한, 두드림퀵은 시니어클럽 소속 고령자들이 직접 제작한 상품을 판매하는 ‘두드림몰’도 새로 구축하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대표 김현수, 홍승필)가 시니어케어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한컴위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체계적 운영프로세스를 적용한 데이케어센터 브랜드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이하 행복케어)를 공개하고, 다음달 17일부터 행복케어를 서울 도봉구, 수원 팔달구, 경기 용인, 부산 해운대, 제주 서귀포에서 연다. 2023년까지 3000개의 데이케어센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행복케어는 만 65세 이상 노인장기요양 3~5등급 또는 인지지원 등급에 해당하는 노인을 위한 데이케어센터로, 정부가 이용금액의 85
국제구호개발 시민단체(NGO)인 휴먼인러브가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시장 상인회와 함께 3일 빛고을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광주지역 취약계층 노인 75가구에 식료품을 지원했다.이번 식료품 지원은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장기간 복지관 운영이 중단돼 그동안 복지관에서 무료급식을 이용하던 노인들을 위해 진행됐다. 더구나 최근 광주에서 ‘코로나19’ 전파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외출을 자제해야하는 노인들은 자체적으로 신선식품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들의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전달된 식료품은 달걀, 감자, 오이, 대파, 김, 멸치,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