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9월 초 서비스를 시작하는 ‘착한 수수료’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의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16개 배달플랫폼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다. 가맹점 입점은 음식점, 카페, 동네 마트 등 배달이 가능한 물품을 판매하는 서울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배달앱사(2~3개 권장)를 선택한 후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입점료는 무료다.
배달 플랫폼 업계는 보통 가맹점이 광고료 및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6∼12%를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 시는 소상공인의 실질 매출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로배달 유니온의 중개수수료를 0~2% 수준으로 낮췄다.
또한 최대 3%나 되는 신용카드 결제수수료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온라인 결제를 하면 0.5%로 낮출 수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10% 추가 할인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담당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은 독점에 가까운 배달 플랫폼 시장경제 정상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동안 고액의 배달중개수수료로 힘들었던 소상공인에게 비용이 대폭 감소된 배달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어려움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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