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쿨 고등인턴 포스터./사진제공=루트임팩트

소셜벤처 중간지원조직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가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플랫폼 ‘피어스쿨(PIER Xchool)’을 시작한다.

‘피어스쿨’은 미래형 대안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자원을 모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루트임팩트는 "책과 교실이 ‘실제 세상과 연결될 때’ 청소년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더욱 의미있는 배움이 일어난다"는 취지로 피어스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는 미래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의 근본적인 역량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피어스쿨은 루트임팩트가 위치한 서울시 성동구 및 인근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셜벤처 및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달 초 수업을 시작한 '체인저스쿨'은 실시간 라이브 교육 플랫폼 ‘라이브클래스(LIve Klass)’를 운영하는 ‘퓨쳐스콜레’가 함께 한다. 

중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온라인 쌍방향 라이브 클래스를 통해 두 달동안 자신만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업에서 신제품 개발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용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8월에는 비영리단체 ‘유쓰망고’와 함께 '고등인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고등인턴'은 현재 고등학교 진로 경험 대부분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고 있는 것을 보완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현직자 멘토와 일정 기간 동안 실제 업무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성동구 및 광진구 내 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소셜벤처의 마케터, 비영리 연구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멘토들이 함께 한다.

이외에도 미래교실네트워크가 운영하는 대안교육기관 ‘거꾸로 캠퍼스’ 재학생들이 비즈니스 방식의 해결책을 직접 실행해보는 ‘아이랩(I-Lab)’과정이 진행되는 중이다. 하반기에는 기후변화 청년모임 ‘빅웨이브’, 정치 스타트업 ‘칠리펀트’ 등 다양한 주제의 파트너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피어스쿨을 맡고있는 루트임팩트 박영은 디렉터는 “현재 교육 시스템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실용적인 배움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부담없이 시작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다양한 이들이 모인 헤이그라운드에는 양질의 프로그램과 경험을 지닌 조직과 개인이 많은 만큼,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생들의 배움이 확장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