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임팩트가 진행하는 임팩트 베이스캠프가 올해로 6주년을 맞았다. 특히 임팩트 베이스캠프 수료자들이 소셜벤처를 포함한 스타트업(26%), 대기업(24%), 비영리 및 공공기관(20%)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면서 ‘성장의 발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팩트 베이스캠프는 청년들의 문제해결 역량을 제고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들은 청년들에게 고객 인터뷰, 설문조사, 프로젝트 관리 및 데이터 기반 분석 등 다양한 방법론을 가르친다. 해당 기업의 현직자들은 프로젝트 멘토로 참여했다.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게 한 것이다.

임팩트 베이스캠프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출처=루트임팩트
임팩트 베이스캠프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출처=루트임팩트

실제로 임팩트 베이스캠프에 참여한 청년들은 이 같은 프로젝트 학습이 커리어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IT 기획자로 취업한 박준효씨(10기)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시,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문제 해결 경험이 실제 IT 기획자로 취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제로웨이스트 브랜드 ‘다이얼스’를 창업한 권용진씨(10기)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풀고 싶은 사회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성씨(11기)는 소셜벤처에서의 경험이 취업으로 바로 이어진 케이스다. 임팩트 베이스캠프에서 농산물 크라우딩 펀딩 플랫폼 ‘농사펀드’ 프로젝트 수행한 박 씨는 블루베리 매출이 전년 대비 200% 넘는 성과를 경험했다. 그는 이 때의 경험을 살려 소셜벤처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에 취업했다.

임팩트 베이스캠프의 후원사인 박태진 한국JP모간의 대표는 "지난 6년간 임팩트 베이스캠프는 청년들의 커리어 탐색과 역량 개발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집중해왔다"며 "청년들이 임팩트 베이스캠프를 통해 익힌 문제 해결 역량을 소셜벤처 업계 뿐 아니라 대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의 근무를 통해서도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도록 돕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임팩트 베이스캠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제 기업과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루트임팩트 관계자는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흐름에 따라 기업의 소셜 임팩트 창출이 필수가 된 만큼, 청년들이 실제 프로젝트를 경험해보고 자신의 커리어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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