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전통시장·대기업을 지원한다./출처=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착한 임대인 운동을 이어가는 전통시장과 대기업을 위해 사업 및 평가 혜택을 확대한다. 

중기부는 현재 3622명의 임대인이 3만634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하거나 동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2일 전주 한옥 마을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 이후 4개월 동안의 성과다. 

착한 임대인 운동의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도록 지원이 확대된다. 중기부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대다수가 참여했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노후전선과 화재알림시설 보수사업을 우선 투입한다. 주차장이나 시장경영바우처 등 시장·상점가 지원사업에도 가점이 부여된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하는 대기업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대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임차인을 위해 회사 소유재산의 임대료를 낮추면 동방성장지수 평가에 반영된다. 대기업에 발맞춰 공공기관은 소유재산 50% 정도 낮춘 임대료를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민간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지속 가능한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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