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출발! 전주비빔빵에 이어지는 호응 “사회가치 나누는데 동참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았던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빵 (이하 전주비빔빵) 전주한옥마을점이 석달여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전주비빔빵 전주한옥마을점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매출이 90% 이상 급감하면서 문을 닫았다. 전주비빔빵은 경영난에도 대구·경북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단에게 2천만원 상당의 제과류를 기부해 ‘착한 빵’으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전주비빔빵이 매장을 다시 열었다는 소식에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선행을 접한 사람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3월 31일부터 5월11일까지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에서도 총 4700만원을 모으며 목표대비 2353% 달성하기도 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전주비빔빵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14년 취약계층 직원 4명을 고용하며 시작된 사회적기업이다. 현재는 취약계층 40여명을 고용하며 선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빵의 재료인 대파, 우리밀 등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지역 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해 판로를 잃은 농산물의 판매를 도와 지역 농가 수익 창출에 기여하여 사회적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주비빔빵 장윤영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여 전주비빔빵 전주한옥마을점도 문을 닫아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다시 매장을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착한 먹거리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밀의 신선함을 빵에 담아 지역 농업 생태계를 지키며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해 더 큰 행복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