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천년누리푸드가 만드는 ‘전주비빔빵’을 전주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천년누리푸드

‘전주비빔빵’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푸드가 전주역에 공식 입점한다.

SK이노베이션은 후원 사회적기업 천년누리푸드가 최근 코레일 유통이 실시한 ‘제 101차 전주역 전문점 상업시설 운영 제휴 업체 모집’ 공개 입찰에서 최종 입점 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입찰 심사에는 신청한 모든 업체들이 동등한 상황에서 매출액, 수수료율 등 80%의 계량 점수와 20%의 매장 운영계획, CS, 위생관리, 사회적가치 등 비계량 점수가 20% 반영됐다. 

전주역 내 위치한 입찰 공간은 기존 대기업 도넛 판매점이 있던 자리로, 천년누리푸드는 오는 3월 1일 이곳에 공식 입점한다. 연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에게 전주를 대표하는 고유 먹거리로 홍보대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노인 4명을 고용해 동네 빵집으로 시작한 천년누리푸드는 2017년 ‘많이 팔리는데 돈 안 되는 빵’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현재 노인, 장애인 등 4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전주비빔빵의 수익금 전액은 더 많은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지난해에는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석박사급 청년 인재를 영입해 건강한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100% 우리밀 등 국내산 식재료만을 고집하며 지역 농가를 돕는 일에도 나섰다.

장윤정 전주비빔빵 대표는 “그동안 전주비빔빵을 힘들게 찾아오셨던 고객님들께 전주역에서 쉽게 전달해 드릴 수 있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이 깃든 음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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