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0일 환경부는 평가결과 표시의 적용예외 대상에서 '종이팩 중 알루미늄박이 부착된 종이팩(이하 멸균팩)' 삭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환경부는 지난해 7월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을 통해 일반팩과 멸균팩을 분리배출·수거하도록 표시를 개선하고, 같은 해 8월 '멸균팩 회수·재활용 개선과제별 이행 계획'을 마련해 종이팩 분리배출함 설치 시범사업을 전국 6개 지자체로부터 시작해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 확대의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9월 현재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시민 참여형 플라스틱 사용량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그린피스는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로 3회째 맞이한 '다함께 #용기내그리플콕조사(플라스틱 콕 집어내)'는 다음 달 7일 모집 마감을 앞두고 이미 4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등록했다고 전했다.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가정 내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하는 '집콕조사'로 진행했다. 올해는 그 범위를 가정에 국한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플라스틱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해 보다 폭넓
실험 과학자, 특히 의생명과학을 연구하는 이들의 실험실을 잠시 둘러보자. 세포를 키우는 대부분의 실험실은 세포 플라스크라는 뚜껑이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통이나, 접시나, 칸이 나뉜 플라스틱판을 사용한다. 세포를 키우는 배양액이 든 병과 용액을 옮기는 긴 스포이트 같이 생긴 파이펫도 다 플라스틱이다. 유전자를 다루는 실험에 쓰이는 시약도, 시약을 아주 적은 양으로 옮기는 스포이트의 축소판인 파이펫 팁도 플라스틱이다. 실험실 창고에 가득 쌓인 소모품을 살펴보니 90%가 다 플라스틱이다.처음부터 과학자의 실험실이 이렇게 플라스틱으로 채워
SK지오센트릭은 환경부·한국도로공사·제주삼다수·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휴(休)-사이클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전국 휴게소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투명 페트병의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폐자원의 자원 선순환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협의체는 업무협약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분리배출부터 재활용까지 전과정을 아우르는 협업한다. ▲페트병 수거와 자원순환 과정 협업 ▲고객 참여형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자원 재활용 촉진 활동 등을 이어 간다.협의체는 우선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0일까지 '플라스틱 새활용과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열리는 팝업스토어에 우시산은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티셔츠와 에코백, 인형, 수거함 등을 전시 및 판매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한 PET 업사이클링 친환경 현수막과 배너 등에 행사의 취지를 담아 선보여 폐플라스틱 자원 활용의 가능성과 확장력을 확인하게 된다. 대형 현수막에 인쇄된 팝아트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아틀라스 로봇, BTS와 춤추는 스팟, 레스큐 드론 등 팝업스토어
“단순히 폐기물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제품정책체제 속 기획, 생산 등 많은 단계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9일, 국회에서 ‘순환경제와 미래산업’을 주제로 제5회 국회미래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 참석해 기조발언에 나선 양이원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순환경제로의 거시적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순환경제는 단순하게 폐기물 중 일부를 재활용하는 개념이 아니라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과정에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순환경제는 ‘재활용’ 경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입법 방향을 논의할 때다." - 이차경 소비자기후행동 공동대표“법과 제도가 빠른 시일 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미세플라스틱 저감 제도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사)소비자기후행동(김은정 상임대표)이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수진⋅양이원영⋅고영인⋅김승남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했다. 전문 연구기관과 행정기관, 소비자 및 환경단체가 참여해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제도적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참가자들은 미세플라스틱
메가박스(대표 홍정인)가 상영관 내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ESG 경영에 동참한다.메가박스는 이달 27일부터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전문 기업인 ‘트래쉬버스터즈’와 협업해 다회용기를 도입한다.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에서 우선 시범 운영하며, 향후 적용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영화관에 방문한 고객들은 현장 매점 또는 모바일 오더, 키오스크(KIOSK)에서 탄산음료(사이즈 R) 주문 시 일회용컵과 다회용컵 중 선택할 수 있다. 다회용컵에 음료를 담아 마시고 로비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에 반납하면 트래쉬버스터즈가 수거해 다회용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아이쿱자연드림)는 러쉬코리아(이하 러쉬), 달리기/걷기 플랫폼 런데이와 공동으로 지구를 위한 플로깅 챌린지 ‘고 네이키드, 노 플라스틱(Go Naked! No Plastic!)’ 캠페인을 오는 5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캠페인은 플라스틱 등 일회용 포장재 쓰레기 줄이기를 독려하고, 거리 위의 포장재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아이쿱자연드림 공식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또는 러쉬 공식 홈페이지에서 플로깅 활동 인증 사진을 댓글로 남기거나 런데이 애플리케
(사)소비자기후행동(상임대표 김은정)은 지구의 날을 맞아 어제(21일) 세종정부청사 인근에서 ‘그린워킹(green working)’ 캠페인을 펼쳤다고 전했다.소비자기후행동 활동가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 실천을 촉구했다. 이어 자전거를 타고 세종정부청사 및 인근 공원에 버려진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을 진행했다.소비자기후행동 김은정 상임대표는 “‘그린워킹’은 필환경 시대에 소비자, 기업, 정부가 갖춰야 할 진정성 있는 기후행동 실천 자세를 의미한다”고 말했다.앞서 환경부
(사)소비자기후행동(대표 김은정)이 그린PR과 함께 지난 16일 인천 월미도 일대에서 '2030 청년 기후행동가 오션세이버' 발대식 행사를 진행했다. 소비자기후행동은 지난 3월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2030 청년활동가를 공개 모집했다. 최종 선발된 12명의 오션세이버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까지 공공기관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하수처리장 미세섬유 실태 조사 및 이슈화, 셀럽과 함께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을 주제로 미션을 수행할 계획이다.청년활동가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인천
고질적인 사회문제들을 남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도전은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혁신가들이다. 아름다운가게, (사)아쇼카 한국, 카카오는 전폭적이지만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사회혁신가들을 발굴하고 경제적 지원과 연대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사회혁신가들이 바꾸는 세상을 함께 따라가봤다“나는 물건을 샀을 뿐 노동까지 산 건 아니다”송경호 더피커 대표는 물건을 구입한 뒤 포장재를 뜯어내고 씻고 분리배출하는 과정에서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내가 왜 이런 노동까지 해야 하지? 소비자들에게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정희, 이하 아이쿱생협)를 포함해 한국대학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행복중심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등 5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5대 생협)이 친환경 소비문화에 더욱 앞장서기로 했다. 5대 생협은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10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포장폐기물 및 플라스틱 감량과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희 아이쿱생협 회장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영향 두레생협 회장, 김영희 한국대학생협 이사
대전광역시 사회혁신센터는 플라스틱 시민해킹단이 플라스틱 배출 모니터링 활동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플라스틱 시민해킹단은 ‘자원순환 아카데미’를 이수한 시민 21명 등 총 38명이이며, 이달 12일까지 현장 실험과 모니터링을 진행한다.시민해킹단은 대전지역 7개소의 플라스틱 배출실태와 분리배출함 운영 상태를 점검하며 시민들의 분리배출 태도 변화를 관찰한다. 또 현장 기반의 문제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등 지역 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시민해킹단으로 활동 중인 이정옥 씨는 “플라스틱의
“우리가 모은 플라스틱도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대표 변의현)이 국내 최대 규모 소비재 박람회에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의 가치를 설파했다. 우시산은 지난 18일~21일까지 4일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 시즌2'에 참가해 다양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소개했다. 메가쇼는 패션과 뷰티, 식료품 등을 선보이는 대형 종합 박람회로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어 및 유통 관계자들이 모이는 행사이다. 총 1500여 개 부스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우시산은 인형, 이불, 수건, 티셔츠,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약 840만t이 발생했고, 이중 2만5900t 이상이 바다로 유입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난징대 대기과학 연구소와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코로나19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 방출과 세계 해양에서의 운명’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11월 23일자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시작 이후 지난 9월까지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연구에 따르면 바다에 흘러든 플라스틱 잔해 중 상당 부분
“소비자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기업이 다른 고민을 하게 됩니다.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은 상품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고, 기업은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위한 방법을 찾게 되겠죠. 환경을 위한 선택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 기업도 자연스럽게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겁니다.”개인의 작은 노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이차경 대표는 “소비자가 변하면, 기업이 변하고, 세상이 변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우리 딸이 살아갈 미래를 걱정하며 무기력하게 있는 것 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행동하
‘No 플라스틱 캠페인’을 펼치는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정희, 이하 아이쿱생협)는 캠페인으로 줄인 플라스틱 생수병이 약 2000만 개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이는 지난 4월 21일부터 16일까지 플라스틱병을 대체한 종이팩 물의 누적 사용량으로 탄소저감량으로 환산할 경우 약 1107tCO2e(이산화탄소 환산톤) 수준이다. 아이쿱생협측은 "17만 그루 소나무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라고 설명했다.아이쿱생협은 지난 11일 세종시를 중심으로 약 3만 세대의 주민들과 함께 No 플라스틱 캠페인을 시작했다. 참여 활성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미화)가 1일, 블리스터 플라스틱 포장 퇴출행동의 날을 선포하고, ‘블리스터 포장 아웃!’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블리스터 포장재가 사라질 때까지 정부와 기업에 책임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12회 국제 플라스틱 안 쓰는 날(Plastic Free Bag Day)을 맞아 열렸다. 국제 플라스틱 안 쓰는 날은 매년 7월 3일로, 지난 2008년 스페인 국제환경단체 ‘가이아’ 회원들이 제안해 시작됐다. 미국, 유럽 등 200여 개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블
코로나19는 보건 뿐 아니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사회적거리두기와 봉쇄조치 등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물 수 밖에 없게 되면서 온라인 쇼핑이 늘었다. 이로 인해 플라스틱 폐기물도 크게 증가하면서 이것들을 처리하는 것이 큰 문제로 부각됐다.유엔환경계획(UNEP)가 지난 18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총량의 절반 정도가 플라스틱 포장이다. 필리핀의 청년인 레이첼 라카날레 씨와 릭 알린다유 씨는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에서 기회를 보고 ‘클룹 테크놀로지스’를 창업했다.이회사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재활용 가능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