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시민 참여형 플라스틱 사용량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로 3회째 맞이한 '다함께 #용기내그리플콕조사(플라스틱 콕 집어내)'는 다음 달 7일 모집 마감을 앞두고 이미 4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등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가정 내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하는 '집콕조사'로 진행했다. 올해는 그 범위를 가정에 국한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플라스틱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해 보다 폭넓은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플라스틱 사용량 조사를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다. 휴대폰에서 애플리케이션(명칭, 플콕조사-그린피스 플라스틱 조사)을 다운로드한 후 플라스틱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하면 간편하게 플라스틱 제조사 및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바코드가 확인이 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직접 제조사와 명칭을 기입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8월 7일까지이며, 참여자는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조사활동을 펼친다. 자세한 내용은 그린피스 블로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정다운 그린피스 데이터 액티비스트는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데이터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플라스틱 배출 기업에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그린피스
출처=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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