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대표 홍정인)가 상영관 내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ESG 경영에 동참한다.

메가박스는 이달 27일부터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전문 기업인 ‘트래쉬버스터즈’와 협업해 다회용기를 도입한다.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에서 우선 시범 운영하며, 향후 적용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화관에 방문한 고객들은 현장 매점 또는 모바일 오더, 키오스크(KIOSK)에서 탄산음료(사이즈 R) 주문 시 일회용컵과 다회용컵 중 선택할 수 있다. 다회용컵에 음료를 담아 마시고 로비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에 반납하면 트래쉬버스터즈가 수거해 다회용기 6단계 전문 세척 및 UV-C 살균 소독과 검수 과정을 진행한다. 철저한 살균 소독 및 검수 과정을 거친 다회용컵은 식품 위생 안전 기준보다 청결도가 10배나 높다는 게 영화관의 설명이다.

메가박스는 다회용컵 사용 장려를 위해 ‘다회용기 론칭 이벤트’를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기간 내 다회용컵을 선택해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500원에 음료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지점 내 키오스크 및 매점,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다회용컵을 이용한 고객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 로비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ESG 활동 참여 인증 촬영도 가능하다. 포토존에는 ‘버스팅 스코어(다회용컵 반납 시 일회용품을 줄인 개수를 표시하는 기계)’를 설치해 고객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일회용기가 많이 사용되는 영화관에서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ESG 활동을 고민하다 다회용컵 사용을 기획하게 됐다”며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타지점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ESG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에서 다회용컵 사용하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사진=메가박스)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에서 다회용컵 사용하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사진=메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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