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이수진 기자올 하반기부터 중국 데상트 신발에 LG화학의 친환경브랜드 'LETZero' 라벨이 부착돼 판매될 예정이다. LG화학이 중국시장에서 데상트와 손잡고 친환경 소재 협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LG화학은 25일, 중국 상해 차이나플라스 행사장에서 데상트와 '친환경 브랜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 하반기 출시되는 신발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키로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과 중국 데상트 유한공사 신발상품부 왕유성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친환경 BCB(Bio
(사)소비자기후행동은 7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멸균팩 재활용 포기’를 예고한 ‘포장재 재질·구조등급표시 기준’ 일부개정고시안 철회와 종이팩 재활용 체계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환경부는 2021년 7월 9일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개정을 통해 일반팩(살균팩)과 멸균팩을 별도 분리배출·수거하도록 하는 확정안을 고시했다. 이어 같은 해 8월 30일에는 ‘멸균팩 회수·재활용 개선과제별 이행 계획’을 마련해 종이팩 분리배출함 설치 시범사업을 전국 6개 지자체로부터 시작해 2022년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지난 9월 20일 환경부는 평가결과 표시의 적용예외 대상에서 '종이팩 중 알루미늄박이 부착된 종이팩(이하 멸균팩)' 삭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환경부는 지난해 7월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을 통해 일반팩과 멸균팩을 분리배출·수거하도록 표시를 개선하고, 같은 해 8월 '멸균팩 회수·재활용 개선과제별 이행 계획'을 마련해 종이팩 분리배출함 설치 시범사업을 전국 6개 지자체로부터 시작해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 확대의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9월 현재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사경센터)는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재해석해 쓰레기 문제를 개선하고 소재은행으로 연계하기 위한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 환경분야 육성지원(시범)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8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은 사회적경제가 환경과 자원순환에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제품 개발과 재활용(새활용)소재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환경기업을 육성해 소재은행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하여 지속가능한 소재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지원내용은 ▲소재관련 교육지원(업사이클 포럼 2회, 소
“업사이클링 제품은 제품 공정을 전부 손으로 하거든요. 봉사활동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처음에는 '비싸다’고 생각하시다가도 공정 과정을 직접 해보면서 ‘비싼게 아니구나’라고 하세요.”서울새활용플라자 2층 에코파티메아리 매장 안. 한쪽에 마련된 공방에서 미싱을 돌리는 직원들이 보였다. 로고를 붙이는 작업 중이었는데, 현란한 손길을 몇 번 거치자 완벽한 자리에 로고가 부착됐다. 이현애 아름다운가게 그린사업국장은 “우리는 모든 공정을 하나하나 손으로 하기 때문에, 제품 20개를 생산하는 것도 대량생산에 들어간다”며 웃었다.‘에코파티메아리’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과 글로벌 생태 전환 및 자원 관리 전문기업인 베올리아 아시아는 지난 22일 아시아 시장 내 순환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페트(PET), 폴리프로필렌(PP), 열분해 원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 공동 스터디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열분해는 기존의 기계적 재활용이 불가능하여 소각 또는 매립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처리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또한, SK지오센트릭 울산 화학적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을 통
사단법인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Korea Aseptic Carton Recycling Association; KACRA, 회장 테트라팩 코리아 부사장 오재항)가 지난 2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협회 회원사 11곳과 환경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는 멸균팩 최종생산업체와 원생산업체가 사회적 책임을 함께하고 멸균팩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사회에 동참하기 위해 2021년 9월 창립됐으며, 2022년 5월 환경부의 정식인가를 받았다.협회 회원사는 총 11곳으로 임원사인 테트라팩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센터)는 우수 보육기업인 '넷스파'가 최근 1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기업의 최초 투자금이 되는 시드머니)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넷스파는 폐어망과 같은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해 의류용 장섬유 및 자동차 부품, 전자기 부품 등으로 생산하는 부산 소재의 기술 기반 해양 소셜벤처 기업이다.이번 투자에는 케이디비 대성-HGI 그린임팩트투자조합을 공동 운용하는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와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했다.넷스파는 투자를 기반으로 재생 나일론의 펠릿화 시설 설비를 구축하고 소재의 범용성을 확대
“어릴 때 섬유 공장에서 노동운동을 했어요. 일자리 안정성의 가치와 노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활동한 시기였죠. 지금은 사용자 입장에 서서 그 가치를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대통령 표창을 2번이나 받다니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8일 경주 사회적경제박람회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사회적경제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은 정향자 주식회사 희망자원 대표. 그는 1970년대 섬유공장 노조위원장 출신이다.정 대표는 빈곤·실직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창업했다
실험 과학자, 특히 의생명과학을 연구하는 이들의 실험실을 잠시 둘러보자. 세포를 키우는 대부분의 실험실은 세포 플라스크라는 뚜껑이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통이나, 접시나, 칸이 나뉜 플라스틱판을 사용한다. 세포를 키우는 배양액이 든 병과 용액을 옮기는 긴 스포이트 같이 생긴 파이펫도 다 플라스틱이다. 유전자를 다루는 실험에 쓰이는 시약도, 시약을 아주 적은 양으로 옮기는 스포이트의 축소판인 파이펫 팁도 플라스틱이다. 실험실 창고에 가득 쌓인 소모품을 살펴보니 90%가 다 플라스틱이다.처음부터 과학자의 실험실이 이렇게 플라스틱으로 채워
“단순히 폐기물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제품정책체제 속 기획, 생산 등 많은 단계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9일, 국회에서 ‘순환경제와 미래산업’을 주제로 제5회 국회미래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 참석해 기조발언에 나선 양이원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순환경제로의 거시적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순환경제는 단순하게 폐기물 중 일부를 재활용하는 개념이 아니라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과정에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순환경제는 ‘재활용’ 경
기후위기는 이미 왔고 나날이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장마가 있었습니다. 올해 초에는 강원도에 어마어마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얼마나 심각했는지 한참 선거 운동을 해야 하는 두 명의 유력 후보들이 강원도 산불 진압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사실 강원도 산불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두 광역지자체가 있는데 충남과 강원입니다. 충남은 주로 석탄발전으로 발전을 하고 강원은 원자력으로 발전을 합니다. 각각 각 광역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량의 240%~260%를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비콥(B Corp)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전했다.네스프레소는 자사의 비콥 인증이 ‘열대우림연맹(Rainforest Alliance)’과의 협력으로 운영해온 네스프레소 ‘AAA 지속가능한 품질™ 프로그램’을 통한 네스프레소만의 특별한 커피 재배 방식, ‘국제 공정무역기구’와 전략적 제휴, 알루미늄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 등 그간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네스프레소 최고경영자(CEO) 기욤 르 쿤프(Guillaume Le Cunff)는 “비콥 인증은 지난 30년간
버려진 페트병과 불량 자동차 부품으로 만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제품이 나왔다.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자동차부품 사출금형 전문업체 한국몰드와 손잡고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재활용품 수거함’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수거함의 보드 소재는 버려지는 페트병으로, 이음새 역할을 하는 자재는 페트병 뚜껑과 불량 자동차 부품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수거함 앞면에는 페트병과 멸종위기 바다생물인 고래, 거북이를 활용한 업사이클 심볼마크를 감각적으로 디자인해 넣었다. 양 옆면에는 플라스틱으로 고통 받는 지구의 모습과
앞으로는 전국 주요 커피 판매점에서 1회용컵에 담긴 음료를 구매하면 커피 가격에 더해 3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제품가격에 1회용컵 자원순환보증금(개당 300원)을 포함하도록 하는 ‘1회용컵 보증금제’가 올해 6월 10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3개 자원순환 분야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1월 25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24일 밝혔다.1회용품 보증금제는 매장에서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이 포함된 가격으로 음료를 구매한 뒤, 해당
춘천사회혁신센터(센터장 박정환)가 자원순환 의미 확산을 위한 새활용 전시 ‘체인지 위 메이크’를 2월 2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노플라스틱 선데이와 플라스틱 방앗간이 함께 준비했으며 커먼즈필드 춘천 1층에서 진행된다. 플라스틱을 잘게 쪼개고 녹여서 모양을 만드는 플라스틱의 새활용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 병뚜껑 5개를 가져오면 카라비너(로프 연결용 고리)를 제작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춘천사회혁신센터 관계자는 “우리가 쓰레기로만 여겼던 자원을 함께 재사용하면서 지속가능한 자원 사용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를 나
기후위기가 우리 삶을 흔들고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사회적경제도 예외일 수 없다. 은 경상남도 그린뉴딜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앞장서 실현하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활동을 6회에 걸쳐 소개한다.① 아이바다협동조합 I “아이들이 해녀의 꿈을 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② 지리산착한농부협동조합 I 하동 들과 산에서 친환경 구슬 꿰어낸 착한 농부들③ 진주우리먹거리협동조합 진주텃밭 I 우리밀 빵처럼 맛있게 부풀어가는 우리
고질적인 사회문제들을 남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도전은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혁신가들이다. 아름다운가게, (사)아쇼카 한국, 카카오는 전폭적이지만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사회혁신가들을 발굴하고 경제적 지원과 연대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사회혁신가들이 바꾸는 세상을 함께 따라가봤다“나는 물건을 샀을 뿐 노동까지 산 건 아니다”송경호 더피커 대표는 물건을 구입한 뒤 포장재를 뜯어내고 씻고 분리배출하는 과정에서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내가 왜 이런 노동까지 해야 하지? 소비자들에게
지난주 취재 차 국내 1호 제로웨이스트숍 ‘더 피커’를 찾았다. 위치는 성수동. 우리집에서 거리는 약 23km 떨어져 있다. 평소라면 건강과 탄소발자국을 고려해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이동하지만 그날은 자동차를 갖고 갔다. 이유는 들고 갈 짐이 많아서다.잘 씻어서 말린 우유갑, 젤이 든 아이스팩, 깨끗이 닦은 빈 유리병, 쇼핑백, 개인 정보가 적힌 송장을 뜯어낸 택배용 박스, 종이로 만든 친환경 완충재 등을 잘 분류해 차 트렁크에 실었다. 한 번이라도 더 사용되거나 재활용될 수 있도록 틈틈이 모아 두었던 물건들이다.일주일에 한 번씩
소비자기후행동(김은정 상임대표, 이하 소비자기후행동)은 27일, 최근 일부 환경·시민단체가 제기한 “알루미늄이 첩합된 멸균팩이 종이팩 재활용에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 “멸균팩을 버리자는 주장보다 제대로 살리기 위한 고민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이차경 소비자기후행동 공동대표는 “플라스틱 대체재로 높은 환경적 가치를 가진 멸균팩을 버리자는 주장보다 살균팩과 멸균팩 구분 없이 종이팩이라면 제대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소비자기후행동은 ▲멸균팩은 음식물 장기 상온 보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