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회복지문화 정책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인수위원에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임명됐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3개 분과의 간사 및 인수위원을 발표했다.안 교수는 이날 과 통화에서 국정과제에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반영할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다른 분과와도 상의해 국정과제에 사회적경제 관련 내용을 넣는 방향을 고민해봐야겠다"면서 "다만 민간이 아닌 정부가 주도하는 결과로 잘못 이어지면 안 된다. 정부가 끌고 가는
한국과 호주 두 나라에서 과학 연구를 해오면서 경험한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대학 서열화’다. 참고로 이번 글에서는 단순히 대학의 순위를 말하는 ‘랭킹(ranking)’과 ‘서열화’라는 말을 구분해서 사용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의 대학 서열화는 단순한 순위의 의미를 넘어 대학 순위에 따른 차별, 우월 의식 등 다양한 사회구조적 문제가 얽혀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대학 서열화를 없애자는 논의는 단순히 대학교를 평준화한다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이번 글에서는 호주의 대학교 시스템을 엿봄으로써 우리나라의 대학 서열화의 논의에 시
“20주년, 감사하고 또 감사하죠. 다음세대재단은 다른 곳에서 잘하는 거 따라가지 않았어요. 정말 필요한 게 뭔지 고민했습니다. 문제해결이라는 목적에 끈질기게 달라붙었습니다. 유스보이스를 비롯해 체인지온, 올리볼리 등 주요사업이 10여 년 이상 롱런하는 이유기도 합니다.”2001년 설립된 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이 오는 9월 4일 20주년을 맞이한다. 20주년을 기념해 미션과 비전 재정립, 기념 홈페이지 제작, 라이브 방송, 기념품(다음세대재단 향수) 제작 등을 진행했다. 방대욱 대표는 다음세대재단이 지난 20년간 우직하게 할
인천광역시 4개 구가 올해 9월까지 사회적경제 교재 공동개발에 나선다. 개발한 사회적경제 교재는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거나 준비 중인 고등학교에서 활용될 예정이다.이번 사회적경제 교재 공동개발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인천 서구, 동구, 미추홀구, 계양구가 참여하는 협력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사회적경제 교재 공동 개발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교재는 이론 중심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꺼내는’ 교육 방식으로 실효성을 증진시키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론에
‘스페이스 오페라(Space opera)’는 우주를 무대로 전개되는 공상과학소설(SF‧Science Fiction을 말한다. 봄을 맞이해 스페이스 오페라를 주제로 과학 강연이 열린다.카오스재단은 ‘2021 봄 카오스강연’의 주제를 천문학으로 정하고, 이달 3일부터 5월 1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한국천문학회의 의뢰로 2년 전부터 기획한 이번 강연에서는 태양계부터 별, 은하, 외계 생명체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강연은 유튜브 ‘카오스 사이언스’와 네이버TV ‘카오스재단’ 채널을 통해 시청할
해가 바뀌며 최저임금이 상승하자 아파트 경비원들의 고용이 문제로 떠올랐다. ‘국가’는 규정대로 임금을 높여 경비원들의 임금을 늘리라는 입장이지만, ‘시장’은 임금을 올릴 수 없으니 경비원 수를 대폭 줄이라고 한다.A아파트는 시장의 논리대로 집단 해고 카드를 꺼냈다. 반면 B아파트는 입주민 회의를 통해 해고하지 않는 방향을 고민한다. 각 경비원들의 근무 시간을 조금씩 줄여 일하는 기회는 유지하되, 임금 상승 부담을 줄여보자는 타협안을 도출했다.국가나 시장이 아닌 ‘시민’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다. ‘시민경제’란 특정 조직이나
“세상 모든 것은 연결돼 있다. 앞으로 어떤 가치를 품고 살아가야 하는가?”현대차정몽구재단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주제로 개최한 행사에서 던진 화두다. 어떤 것도 예측하거나 장담할 수 없는 팬데믹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핵심 키워드인 ‘연결(Connect)’을 중심으로 내세우고, 생태학·심리학· 범죄학·도시공학·인공지능·과학철학 등 분야별 석학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탐색했다. 4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제1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 지식포럼’은 재단이 기획한 첫 번째 대중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손쉽게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급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조달청은 지난 28일 ‘제1회 조달정책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공공조달 분야의 국내·외 주요 현안들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따뜻한 조달’을 주제로 전문가 3명의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먼저 이상훈 한국조달연구원 연구실장은 ‘사회적 가치의 공공조달 반영 현황과 시사점’ 주제로 우리나라 계약제도에 포함된 사회적 가치를 설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이어 강희
“시민사회는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적 위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앞으로의 운동 방향을 재구성해야 할까?”서울시NPO지원센터는 ‘2020 비영리조직(NPO)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26일 개최된 행사는 ‘전환을 통한 회복, 공존을 위한 연결’을 주제로, 코로나 위기 속에 시민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국내외 연사, 현장 활동가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온라인을 통해 열린 행사에는 약 130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개회식에서 서정협 서울시 시장권한대행은 “지난 2017년 첫 막을 올린 ‘NPO
시각장애인이 만져서 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 시계발달장애인 디자이너의 그림이 들어간 그립톡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는 23일 진행된 ‘SOVAC 2020’에서 이 제품들의 공통점을 ‘공감을 바탕으로 세상에 나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은 ‘미래 인재의 핵심 DNA, 공감’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경영, 뇌과학, 사회혁신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출연해 공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허 대표는 사회혁신가에게 공감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공감이 있어야만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임팩트 유니콘.’ 임팩트 기업이면서 1조 이상의 거대한 영향력을 발생시키고자 하는 기업이다. 지난 2~4월 SK와 신한금융그룹,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센터, 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은 임팩트 유니콘을 키우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했다. 복수의 소셜벤처가 지분 교환 등 강한 연대를 통해 성장을 꾀하거나 향후 계획을 제시하면, 이를 심사해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6개 연합체가 선정됐으며, 이들은 앞으로 투자금과 일대일 멘토링, 주관사 사업 연계, 법무·회계·인사(HR) 등을 지원받는다.1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3회 ‘
SK그룹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사업모델을 가진 소셜벤처 기업들의 연합체 6개를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각 연합체 별로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신한금융그룹, 옐로우독(YD)-SK-산업은행(KDB) 소셜밸류 투자조합 등에서 최대 20억~30억원의 투자가 진행된다.지난 2~4월 SK와 신한금융그룹,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센터, 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은 ‘임팩트 유니콘’ 연합체 공모전을 개최했다. 복수의 소셜벤처가 지분 교환 등 강한 연대를 통해 성장을 꾀하거나 향후 계획을 제시하면, 이를
“이제 한국사회도 전환적 뉴딜을 할 때이다. 디지털 뉴딜의 가속화와함께 그린뉴딜을 실천하고, 휴먼뉴딜을 통해 사회적가치에 기반한 전환적 뉴딜을 이뤄야 한다” -10p코로나19 위기는 '상대방을 위한 것이 나를 위한 것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사회적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발휘된 포용과 연대 정신은 그동안 달려온 경제지상주의, 빠른 추격자 모델의 시대가 끝났음을 인식하게 했다. 이제 사회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포스트 코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롤 모델인 거장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을 빌려 한 말이다. 그렇다면 끼리끼리 주고받는 뒷담화도 사업 모델이 될 수 있을까? 김준영 닛픽 대표는 학창 시절 고시 공부를 한 적이 있다. 2013년 노량진 고시촌에 둥지를 틀었다. “ 고시촌 사람들은 예민한 편이에요. 그래서 칭찬보다는 불평을 많이 하죠. 가령 주변 맛집을 소개하기보다는 여기는 절대 가지 말라는 식으로요.” 스터디 그룹 5인이 시작한 온라인 뒷담화는 입소문을 타고 급격히 늘어나 회원 수가 100여
기업 가치 1조원에 달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만나 ‘임팩트 유니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임팩트 유니콘이 국가대표급으로 성장하도록 대기업, 금융기관, 대학 등이 손을 잡고 육성에 나선다.SK그룹과 신한금융그룹, 카이스트 SK사회적기업가센터, 옐로우독(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은 오는 4월 12일까지 소셜벤처 및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임팩트 유니콘’ 연합 모델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공모의 특징은 ‘기업간 연합 모델’로 대상을 한정한다는 점이다. 복수의 소셜벤처가 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시대는 언제쯤 올까?’ ‘AI의 언어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첨단 기술의 진화와 혁명에 대해 석학들의 깊이 있는 강연이 열린다. ‘과학?지식?나눔’을 모토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재단 카오스재단이 ‘첨단 기술의 과학’을 주제로 2020년 봄 강연을 마련했다.강연은 지난 2015년 3월 시작됐으며, 봄?가을 주제를 정해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석학들이 강연자로 나서며 현장 및 네이버 생중계 참여 등을 통해 많은 청중들이 참여한다. 무료 진행되는 강연으로, 현장 참석 경쟁률도 높다.올해 봄 강연은 오는 3월 4
”작년 재무제표에 딱 2만 7천원 찍혔어요(웃음). 올해는 400만원, 내년에는 4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지난 11월 열린 54회 스파크포럼에서 매출에 대한 정량적 수치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김현진 코리안앳유어도어 대표는 웃으며 첫 결과물을 언급했다. 작년 12월 설립한 기업이니 이해는 가지만, 성장세와 내년 예상 성과는 여전히 놀라운 수준이다.코리안앳유어도어는 국내 시각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이다. 비즈니스와 지향하는 사회적 임팩트 간의 선후관계와 비중은 각 사회적기업 마다, 비즈니스 단계마다 상이하다
우리나라 수도권의 면적은 전체 국토의 12% 수준이다. 그럼에도 인구의 반이 수도권에 살고 있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만큼 활동 기회도, 자원도 수도권으로 몰린다. 상황이 이러하니, 수도권 외 지역 기업가들은 투자 유치나 홍보 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4일간 열리는 '지방에서 왔습니다'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기업들에게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IFK임팩트금융’이 주최하고 목포 소셜벤처 ‘공장공장’이 주관한다. 강원·
김성오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은 ‘협동조합주의자’로 불린다. 협동조합기본법도 없고, 협동조합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시절, 협동조합운동을 주창했던 인물이다. 그게 벌써 30년이 돼간다. 김 이사장은 협동조합의 성지라 불리는 몬드라곤의 이야기를 국내에 첫 소개한 책의 저자기도 하다. 그가 쓴 협동조합 관련 저서만 7권이다.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생기고, 기업 전문가들과 의기투합해 이듬해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를 설립했다. 프레시안협동조합, 대한민국조종사협동조합, 한국퀵서비스협동조합 등이 센터의 도움을 받아 협동조합을
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통해 사회적경제 교육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창업 촉진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명시한 후, 교육부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종합계획'을 발표한지 1년이 지났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협력해 사회적경제 선도 대학을 지정하고, 연구개발·학부개설 등 관련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등 대학 교육을 통한 혁신 리더를 육성하는데 힘쓰는 중이다. 정부의 뒷받침에 힘입어 대학 차원에서도 관련 교육과정, 연계사업, 동아리 등이 점점 늘어나며 '사회적경제' 붐이 일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