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가치경영의 실천 전략 표지./이미지=클라우드나인

“이제 한국사회도 전환적 뉴딜을 할 때이다. 디지털 뉴딜의 가속화와함께 그린뉴딜을 실천하고, 휴먼뉴딜을 통해 사회적가치에 기반한 전환적 뉴딜을 이뤄야 한다” -10p

코로나19 위기는 '상대방을 위한 것이 나를 위한 것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사회적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발휘된 포용과 연대 정신은 그동안 달려온 경제지상주의, 빠른 추격자 모델의 시대가 끝났음을 인식하게 했다. 이제 사회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가치경영의 실천 전략’은 사회적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대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사람을 중심으로 한 사회혁신, 사회적가치에 기반한 변화에 주목한다. 저자 김재구 교수는 “개인과 공동체, 기업과 구성원, 이해관계자 등은 언뜻 상호 대립적으로만 이해될 수 있지만, 함께 협력해 연대할 때 더 나은 가치와 풍성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선의 실현 전략이 기업에 적용되면 더 확실한 사회적가치로 나타난다.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은 기업과 사회의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 김재구 교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가장 큰 역량과 자원과 시스템을 가진 기업이 (비즈니스를 통해)사회문제를 해결하면 더 나은 세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기업에서는 경영전략으로 '사회가치'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장에 지침이 될만한 실천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저자 김재구 명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비롯해, 배종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이정현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무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양대규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강신형 충남대학교 경영학구 조교수 등 경영학자 6인은 공동으로 책을 집필했다. 저자들은 각 전문분야에 따라 챕터를 나눠 사회가치경영의 실천 전략에 대해 기술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가치경영의 실천 전략’은 ▲기업의 새로운 미션, 사회가치경영의 실현 ▲사회가치경영, 무엇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사회가치경영 이해관계자 모형 도입과 조직화 방안 ▲사회혁신 네트워크와 집합적 임팩트 ▲사회가치경영을 위한 혁신 생태계와 개방형 혁신 ▲사회가치경영을 위한 조직학습 및 설계 ▲사회가치경영을 위한 인재관리 ▲사회가치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적 성과 측정 ▲공공기관의 사회가치경영 실천을 위한 전략과 과제 ▲이해관계자의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가치경영 등 총 10개 챕터로 구성됐다. 각 챕터에서는 기업이 사업과 연계해(또는 별도로)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수 있는 사회가치경영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나아가 사회가치경영 실천을 위한 핵심 원리와 시스템 요소를 검토 및 평가할 수 있는 내용도 담았다.

김재구 교수는 “최근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경영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사회가치경영에 대한 개념적 접근과 내용에 대한 논의만 많고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며 “이 책에는 사회적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이유를 기반으로 누구와 함께 가치를 만들고, 기업 실무에서 어떻게 실행해 옮길지에 대해 집중하고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회적요구가 증대할 것이다. 기업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사람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가치를 많이 창출해야 한다. 이제는 돈만 많이 버는 회사가 아니라 사회적문제를 해결하면서 이해관계자를 행복하게 하는, 지속발전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 -372페이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가치경영의 실천 전략=김재구, 배종태, 이정현, 이무원, 양대규, 강신형 지음. 클라우드나인 펴냄, 408페이지,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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