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정우, 사진 가운데 왼쪽)은 이달 28일 개최된 제1회 조달정책 세미나에서 공공조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청장 김정우, 사진 가운데 왼쪽)은 이달 28일 개최된 제1회 조달정책 세미나에서 공공조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사진제공=조달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손쉽게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급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달청은 지난 28일 ‘제1회 조달정책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공공조달 분야의 국내·외 주요 현안들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따뜻한 조달’을 주제로 전문가 3명의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이상훈 한국조달연구원 연구실장은 ‘사회적 가치의 공공조달 반영 현황과 시사점’ 주제로 우리나라 계약제도에 포함된 사회적 가치를 설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강희훈 조달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영국의 사회적 가치 조달제도(Social Value Model)’를 해외 사례로 소개했다. 이지환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원 교수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기업경영을 설명하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재구 명지대학교 교수가 주재한 패널토론에서는 장종익 한신대 교수, 윤종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강신면 조달청 구매사업 국장이 지정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공조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정책을 제언했다. 특히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보다 쉽게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들의 공급 역량도 함께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공공조달은 비용(Cost)을 주로 고려했지만, 이제는 환경·복지·안전 등 가치(Value)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사회 공헌을 많이 하는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도를 설계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참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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