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을 주제로 열리는 ‘2021 봄 카오스강연’ 포스터./사진제공=카오스재단
천문학을 주제로 열리는 ‘2021 봄 카오스강연’ 포스터./사진제공=카오스재단

‘스페이스 오페라(Space opera)’는 우주를 무대로 전개되는 공상과학소설(SF‧Science Fiction을 말한다. 봄을 맞이해 스페이스 오페라를 주제로 과학 강연이 열린다.

카오스재단은 ‘2021 봄 카오스강연’의 주제를 천문학으로 정하고, 이달 3일부터 5월 1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천문학회의 의뢰로 2년 전부터 기획한 이번 강연에서는 태양계부터 별, 은하, 외계 생명체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강연은 유튜브 ‘카오스 사이언스’와 네이버TV ‘카오스재단’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강연에는 임명신 교수, 김용철 교수, 윤성철 교수, 이석영 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천문학자들이 모였다.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김용휘 박사와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소 김태훈 박사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청중과 강연자 사이를 잇는다.

△1강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임명신 교수가 우리가 처음 천문학에 눈을 뜨게 된 계기, 관측 역사와 미래를 보여주는 강연으로 문을 연다. △2강에서는 지구에서 가까운 ‘태양계’에 대해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가 다루고 △3강에서는 태양계 너머 ‘외계행성’을 서울대 권우진 교수가 들려준다.

△4강 ‘지구멸망 시나리오’ 편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 조용현 박사가 지구의 위기를 가늠하며 SF를 보는 듯한 시간을 전한다. △5강과 6강은 밤 하늘에 가장 궁금한 존재인 ‘별’을 ‘큰 별’과 ‘작은 별’로 나누어 연세대 김용철 교수, 서울대 윤성철 교수가 각각 전한다.

△별보다 큰 천체 ‘은하’는 정애리 교수와 신지혜 교수가 7강과 8강에서 각각 다룬다. △9강에서는 ‘외계생명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으로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와 극지연구소 이유경 박사, 서울대 윤성철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마지막 10강에서는 연세대 이석영 교수가 우리가 왜 우주를 사랑하는지, 앞으로 천문학은 어떻게 펼쳐질지를 이야기한다. 

‘2021 봄 카오스강연’ 강연 주제 및 강사./사진제공=카오스재단
‘2021 봄 카오스강연’ 강연 주제 및 강사./사진제공=카오스재단

이번 시즌에는 정규 10강 외에 총 6회의 외전도 준비됐다. △5월에는 ‘암흑 에너지는 없다’는 주장을 펼친 연세대 이영욱 교수와 고등과학원 박창범 교수가 토론을 펼친다. △6월에는 대중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상대성이론, 양자물리, 초끈이론, 우주론 등의 주제가 5회 연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중계 중에만 노출되는 링크를 통해 10강에 모두 출석체크를 하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시민과학센터와 카오스재단 명의의 수료증을 전달한다. 

김남식 카오스재단 사무국장은 “우주여행이나 외계인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칭하는 ‘스페이스 오페라’의 원래 의미처럼, 우주에 관해 SF영화처럼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천문학자들이 모두 모인만큼, 평소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청중들에게는 최고의 강연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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