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더함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는 사회적경제와 마을 공동체를 통합해서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을 연결하는 곳)이다.마을공동체 사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러 차원에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를 경험한 센터장을 필두로 두 가지 모두를 어우르고 있는 나눔과더함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는 2017년 개소해 운영되고 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사회적경제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이성수 센터장과 이창현 주무관을
지난해 은 보호종료아동들의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보호종료아동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듣고, 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립비용과 주거지 등 외에도 보호종료 연령 확대,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서적 지지자, 커뮤니티 활동 등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보호종료아동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기위해 필요한 요소를 소개했다.관련기사: 18세 어른의 홀로서기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보호종료아동들의 연령을 본인 의사에 따라 만 24세로 확대하고, 자립수당 지급기간도 확
정훈영 농부님!두 주 전 저희 포도원에서 시집 보낸 포도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요. 4년생 포도나무여서 뿌리가 꽤 길게 뻗었지만, 이동하기 편하게 뿌리를 짧게 절단했는데요. 실뿌리가 많지 않아 활착이 더딜 것으로 보였습니다. 잎은 잘 나오고 있는지요? 포도나무 그늘에서 마을 요양원 노인분들이 쉬기도 하고, 잘 익은 포도를 마음껏 따먹게 하시겠다며 구하러 오셨지요. 좀 늦게 심었지만, 올해 잘 키우면 내년에는 그루 당 몇 송이씩 포도를 맛볼 수 있을 겁니다. 사과, 배에 비해 포도는 1년생 가지에서 착과하는 습성으로 오래 기다리지 않
무더운 여름이다. 아열대 몬순형의 기후인 홍콩의 여름은 고온다습하다. 곳곳에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어 실내는 쾌적하지만, 실외로 나가면 푹푹 찌는 날씨에 숨이 턱 막힌다. 이럴 때 비가 적당히 와주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몇 일전 홍콩의 폭우 경보 중 가장 높은 흑색경보와 함께 온 맹렬한 폭우는 반갑지 않았다. 하늘도 더위를 먹었는지, 그 날 이후로 흐렸다, 맑았다, 소나기가 왔다 갔다 날씨가 불안정했다. 그리고 태풍이 홍콩에 근접했다는 뉴스가 들려온다.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데, 음악테라피 실습 시작 후에는 비
다원세상은 마을기업에 선정되면 다음 단계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지속적인 코칭을 해준다. 처음 설립해 홍보가 필요하면 그 기업을 연계해 주고, 세무적인 문제가 생기면 회계사를 연계해준다. 구간구간 연결점들을 찾아 도와준다. 이것이 다원세상이 사회적경제기업의 허브라 불리는 이유다. 다윈세상의 선영숙 이사장을 지난 5월 10일 서구 가정동의 다원세상에서 만났다. 다원세상은 노동자협동조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직원협동조합으로 부르기도 한다. 인천광역시 마을기업지원기구와 인천 상생유총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Q.
"하여간 그때 공동체 의식이란 걸 처음 알았어요.”지난 6월 25일, 대전리빙랩네트워크 출범식에 이어진 세미나에서, 황톳길로 유명한 대전 계족산 입구 ‘도심 속 농촌 장동마을’의 리빙랩 활동을 이끌었던 송주석 대표가 했던 발언이다. 다소 어눌한 듯 생생하게 이어지는 그의 발표에는 박수와 폭소가 번갈아 이어졌다.대전은 일찍부터 협동조합과 마을 운동이 뿌리를 내리고 발달했던 도시다. 현존하는 국내 협동조합의 초창기 역사 중 한 자락에 한밭생협의 33년 역사가 자리 잡고 있고, 마을어린이도서관 운동과 지역화폐 운동, 의료생협, 공동육아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053창업카페에서 ‘당신의 기억을 사진으로 담아드려요’를 주제로 팝업스튜디오 미니사진전을 진행했다.팝업스튜디오는 코로나 19로 고생하는 대구 시민들의 피로를 해소하고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무료 프로필 사진 및 가족사진 촬영, 코로나 블루 특강, 미니사진전 등을 진행했다.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더컴퍼니씨협동조합, 윤동주 사진작가 등이 함께 했다.미니사진전에는 참여자 10명의 프로필 사진과 코로나 19 극복 이야기 및 응원 메
지난 2019년 3월,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앱을 티맵택시(현 UT) 신기능으로 추가했다. 사회적기업 ‘코액터스’와 협업했다. 또, 성남시와 함께 중증장애인 출퇴근을 위한 ’착한셔틀‘을 기획해 전국으로 확대했다.사업을 진두지휘한 장본인은 여지영 부사장이다. 취약계층 고용창출 및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에 이바지했다는 이유로 지난 6월 열린 제34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는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상 받는다고 들었을 때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막상 받으니 달랐어요. 표창장에 '대한민국'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더라고요. 나
대한축구협회가 발간한 『한국축구 100년사』에 따르면 축구인들은 1933년 9월 19일 ‘조선중앙일보 회의실’에서 조선축구협회를 창립했다. 하지만 동아일보 1933년 9월 22일 보도는 “19일 저녁 백합원(百合園)에서 조선축구협회의 창립총회를 열고 규약 초안을 통과, 임원을 선정했다”며 백합원에서 있었던 창립총회를 소개하고 있다. 조선축구협회 창립을 보도한 다른 기사들도 백합원을 창립장소로 언급한다. 기록이 다르다.통상 백합원이라고 불렀던 종로구 관철동 소재 릴리(リリ-)는 경성을 대표하는 사교모임 장소였다. 이광수의 소설 『흙』
“소방관은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그럼 소방관의 생명은 누가 구할까?”119레오는 이 질문에서 시작했다. 소방관이 우리를 구하는 것처럼 시민들도 소방관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2016년. 유난히 소방관에 집중하던 시기가 있었다. 대부분은 “장갑을 직접 사서 쓴다, 소방관이 불쌍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시선을 보며 소방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이승우 119레오 대표는 직접 소방관을 찾아가 만나기 시작했다.“만나보니 소방관이야 말로 존경의 대상이었어요. 이야기 나눈 소방관 중에 장갑을 직접 사서 쓴다는 것에 대해 ‘내가 가
지난 6월 초·중학교 남학생들의 성을 착취하는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이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그는 이날 기자들 앞에서 “호기심으로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며 “더 심해지기 전 어른들이 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이 말은 네티즌들에게 공분을 일으켰다. 가해자에게는 ‘가해의 시간’이 멈춰졌어도 피해자에게는 여전히 '피해의 시간'이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는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발언까지 연상되며 공분은 더 커졌다
인천 연수구는 요즘은 부유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천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연수구는 예전에는 조개를 캐는 갯벌 정도로 인식한다. 지난 90년대 이후 국가주도의 신도시 정책으로 외부 자본이 유입되면서 연수구는 현재와 같이 빠르게 성장했다. 연수구는 이제 양적 성장 뿐아니라 지역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성장도 목표로 한다. 연수구의 사회적경제도 이 같은 질적성장과 결을 같이한다.연수구는 ‘코로나19 온택트(Ontact) 연대’를 지향하며 지역의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 연수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이번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도시재생은 큰 화두가 되었다. 박원순 시장의 도시재생전략과 반대로, 재개발과 재건축이라는 10년전 주장을 반복한 오세훈 시장이 다시 복귀했다.도시재생이 중요해진 이유는 무엇보다 도시가 우리 삶의 주요공간이기 때문이다. 유엔의 전망에 의하면 2050년이면 세계인구의 80%가 도시에 살게 된다. 이렇게 도시가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공간이 되면서 도시가 더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기존 도시의 확장과 재구성이 더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다. 동시에 지방도시와 농촌은 인구의 감소와 함께 점차 소멸하면서 지방도
“부조리를 바꾸는 기업이 되고 싶어요”지난 4월 5일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감기획단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더원아트코리아(대표 최재학)를 찾았다. 최재학 대표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전통예술계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회사의 미션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계가 침체돼 지금 사회적 기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고 말했다.더원아트코리아는 2016년에 창업했고 지난 2017년 지역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다. 또 2019년 고용노동부에서 사회적
그랜드 크로스라는 말은 태양계의 모든 행성들이 일직선으로 정렬하는 것을 의미한다는데, 공식적인 표현이라기 보다는 사실 사이비단체에서 자주 쓴다. 이때 중력장이 크게 꼬여서 지구가 박살 나며 세상이 멸망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런 시기 몇 번을 지나 아무 일도 없이 지금에 이르렀다. 사실 태양계 질량의 99.86%가 태양이며 나머지의 절대 다수도 목성의 질량이다. 결국 지구가 전체 행성들의 정렬에 그리 새로운 치명적 문제를 맞이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렇게 무엇인가가 한꺼번에 힘을 주었을 때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는 종종
성과공유회에는 끝과 시작이 함께 있다. 사업을 주최·주관한 이들에게는 하나의 사업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지만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게는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이 다가오는 순간이기도 하다.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기업이야말로 이날의 주인공이다.아쉽게도 기자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던 몇몇 성과공유회는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보다는 사업 자체나 주최·주관사를 주인공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성과공유회 시간은 한정돼 있고 기업은 많으니 기업당 5분이나 10분 정도만 시간이 주어지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소개를 진행하곤 했다. 지방에서 서너시간 걸려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20대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치열한 취업의 문턱을 넘어야 했다. 살벌한 경쟁 속에서 마침내 국내 한 중견기업에 입사한 나는 새벽부터 자정 넘어까지 일하면서도 지칠 줄 몰랐다. 때로는 주말도 반납한 채 앞만 보고 달렸다. 일에 대한 욕심, 성취욕이 강했던 나에게 목표 달성은 큰 보람이고 기쁨이었다그렇게 4년 동안 후회 없이 일했고, 그만큼 인정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팀장님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평소 존경하던 팀장님에게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지 물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의외의 대
“콩세알의 자랑거리는 함께하는 사람들이죠. 너무 너무 훌륭하고 좋은 분들입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콩세알은 존재하지 않았을 거예요.”우리나라 사회적 기업의 역사를 함께 한 농촌형 사회적기업 1호, 콩세알 서정훈 대표를 지난 4월 6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사면에 있는 콩세알 공장에서 만났다.서 대표는 인터뷰 중에서 ‘사람’에 대해 많이 언급했다. 콩세알의 자랑거리를 말할 때도 미래를 그릴 때도 항상 언급된 것은 사람이다. 그는 “사람을 위해 친환경 콩을 사용하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고용한다”고 말했다.콩세알은 17년째 강화도에서 운영하
뮤지션은 유한한 삶을 살지만, 그가 발표한 노래들은 영원히 남는다. 베토벤, 프레디 머큐리, 유재하 같은 위대한 음악가들은 이제 우리 곁에 머물지 않지만, 그들이 남긴 명곡들로 우리는 여전히 응원과 위로를 받고 있다. 뮤지션들은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완벽함'에 대한 강박감이 있다. 발표하는 노래가 영원히 그 상태로 남기 때문이다. 멜로디, 가사, 제목, 리듬, 템포, 악기 구성 등 다양한 음악의 요소들이 수정에 수정을 거쳐 완성품으로 탄생한다. 하나의 멜로디에 가사 3개를 쓰고 녹음한 후 골라 발표하는 뮤지
“아픈 물고기를 치료하는 곳은 왜 없을까 생각하다 수산질병관리사가 됐습니다. 저는 특히 관상어도 진료받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사람은 아프면 의사를 찾고, 동물은 수의사에게 간다. 물고기는 어디로 가야할까? ‘물고기의사’인 수산질병관리사에게 가면 된다.수산질병관리사는 어패류 등 수산생물을 진료하고, 치료하는 전문의다. 양식어업 활성화로 수산생물 질병 관리·치료 및 예방 필요성이 커지면서 2004년부터 매년 국가시험을 통해 배출하고 있다. 올해는 총 64명이 국가고시를 거쳐 합격하면서 국내 수산질병관리사는 총 993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