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널티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31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제공=FI 한국사무소

커피 사업을 해온 국내 대표 기업 ‘한국맥널티’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MOU를 맺어 공정무역 제품 개발 및 공급에 앞장선다.

한국맥널티는 국제공정무역기구의 한국사무소와 지난 31일 서울 연희동 한국맥널티 사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커피업체 최초의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생두 직수입에서부터 커피 제품 생산, 유통뿐만 아니라 외식 및 교육 사업 등 커피 관련 전반적 사업을 해온 회사다.

이번 MOU를 통해 공정무역 인증 제품을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유통사에 원두, 믹스 드립백, 원컵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신규 출시해 공급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를 한국사무소가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맥널티의 신규 사업인 ‘OCS(Office Coffee System)’ 사업부에서는 다양한 원두와 커피머신을 결합한 ‘사내 공정무역 오피스 프로그램’을 구축해 공정무역 인증 원두만을 사용해 국내 기업이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사무소는 ‘FAIRTRADE @ WORK’ 인증서를 참여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공정무역기구의 전 세계 75개국, 1644개 생산자 협동조합(커피 30개국, 582개 조합)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정무역 원료를 헬스케어, 제약, 화장품 사업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목표다. 한국사무소는 한국맥널티의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국민 공정무역 관련 국내외 기업과 홍보, 캠페인, 교육, 동아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위해 공정무역 신규 사업부를 신설하고 해외소싱, 제조, 사회공헌 담당자를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공정무역 인증 제품 공급을 통해 국내 유통 산업과 기업을 도울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내가 먹는 커피가 누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 재배되는지 알려 착한 소비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는 “전 세계 공정무역은 관련기업 매출이 12조원 규모로 매년 8%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맥널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국내 커피산업의 수입, 제조, 유통, 소비가 이제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전세계 소비자 트렌즈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이는 제조기업, 유통업의 매출신장 연결이라는 긍정적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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