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발협력 분야에 관심이나 경험이 있는 청년들 간에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개발협력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다(약칭 개사이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월드프렌즈코리아 봉사단원, 봉사단 코디네이터, 영프로페셔널(청년인턴) 등 코이카 사업에 참여한 귀국인재뿐만 아니라 일반 개발협력 분야 활동가와 관심자 등 총 150여명이 참여했다. 

코이카(KOICA)가 1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한 ‘개발협력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다(약칭 개사이다) 행사에서 강연자들이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코이카

행사는 소셜벤처 사업가와 개발협력 분야 경험자 6인이 강연자로 나서 해당 분야의 진로 및 경력개발 방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강연 형식에서 벗어나 청중 간의 팀 퀴즈, 애프터 파티 등을 준비해 강연자와 청중이 활발하게 네트워킹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소셜벤처 사업가로는 △코이카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커피 관련 상품을 판매하며 네팔 커피나무 농장을 돕는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필리핀 현지에서 미혼모와 함께 한국 음식점을 창업한 이재서 카이나식당 대표, △봉사?여행?인턴 등 갭이어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안시준 한국갭이어 대표, △소외계층과 이주 청소년 대상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 대표가 강연자로 참석했다.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파트너십의 힘’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트리플래닛은 2010년 설립 이후 12개국에 190개 숲을 조성하고 75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회혁신 기업이다. 김 대표는 한화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 민간 분야와 코이카, 서울시, 산림청, 등 공공 분야를 아우르는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숲 조성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재서 카이나식당 대표는 학생 신분으로 필리핀 미혼모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이나식당을 창업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였으며, 안시준 대표는 봉사단, 인턴 등을 통해 1~2년 간 해외에서 체류한 청중들이 갭이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각자 경험의 의미를 재해석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 대표는 기존 대학생 교육봉사 프로그램의 자원봉사자의 이탈율을 낮추고 지속가능한 봉사활동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단법인 점프의 비전을 소개했다.

 최연수, 김다영 귀국 NGO 봉사단원도 연사로 나섰다. 최연수 연사는 오토바이 한 대로 동남아시아 지역 NGO 활동가를 직접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얻은 성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다영 연사는‘나와 아주 닮은 취준생 하나’라는 주제로 개발협력 분야에 종사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의 고민을 공유하며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코이카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귀국 인재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발협력 분야의 네트워킹의 장을 확대해나가겠다"며 "특히 정보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비수도권 지역에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네트워킹 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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