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외교부와 9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상생번영 실천방안’을 주제로 ‘제13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SDGs는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경제?사회?환경 분야의 17가지 목표다. 

이번 회의는 개발협력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상생번영의 실현 방법과, 발전방향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의 개회사와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의 환영사,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축사, 엔다 무르니닝띠아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청 전차관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후 3개 세션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상생번영 공동체를 위한 비전‘을 주제로 개발협력 분야에서 상생번영 담론의 확산배경과 주요 쟁점들이 논의된다. 손혁상 경희대학교 부총장이 좌장으로 참여하며, 상생번영 담론을 이끌고 있는 존 오버튼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 교수, 상생번영 지표 수립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레이첼 칼레야 영국 해외개발연구소(ODI) 선임연구원, 개발평가 분야 저명인사인 마이클 뱀버거 전 세계은행 컨설턴트가 패널로 나선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상생번영 ODA 이행전략’을 주제로 공여국과 개발도상국, 시민사회, 국제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상생번영을 위한 정책적 방향과 노력이 소개된다. 슈테판 클링에빌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이 좌장을 맡으며, 탐슨바튼 영국 원조효과 독립위원회 수석위원장, 응웬 연 하이 베트남 기획투자부 대외경제국 부국장, 이네스 바이에르 라트비아 개발협력 플랫폼 국장,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상생번영 가치실현의 우수사례‘를 주제로 상생번영 가치를 실현한 사업사례 발표가 이뤄진다. 김혜경 지구촌나눔운동 이사가 좌장으로 참여하며, 한국(코이카)의 프놈펜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양성사업, 덴마크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프로그램, 뉴질랜드의 낙농지원사업, 여성평화구축자글로벌네트워크(GNWP)의 여성역량강화사업에 대한 관계자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된 서울 ODA 국제회의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국내외 다양한 주체들이 개발협력의 현안을 논의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된 토론의 장이다. 올해 회의 참석 희망자는 9월 9일까지 서울 ODA 국제회의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되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코이카측은 "국제사회에서는 한정된 공적재원으로 SDGs의 달성이 어려운 만큼, 상생번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기업 등 민간재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협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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