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홍수 피해 지역 대피소에 머무르는 이재민들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출처=더프라미스
동티모르 홍수 피해 지역 대피소에 머무르는 이재민들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출처=더프라미스

국제구호협력기구 더프라미스(이사장 법보스님)는 홍수 피해를 입은 동티모르 이재민 230가구에 긴급구호 활동을 펼쳤다.

동티모르는 지난 3월 29일에 발생한 홍수로 수도를 포함한 8개 자치구에서 이재민 약 1만명이 발생했다. 더프라미스는 가장 피해가 심했던 동티모르 수도 딜리의 마띠아웃(Metiaut) 지역을 시작으로 타시똘루(Tasitolu), 메띠나로(Metinaro) 지역 대피소 이재민들에게 쌀 20kg 230포대, 조리기구 및 돗자리 230개, 대피소 내 아동 교육을 위한 학용품 265세트를 지원했다.

또한 더프라미스 동티모르 지부장 오라시오(Orasio Mendes)는 재난으로 심리 불안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자원봉사자 10명과 함께 아동을 위한 체육 및 음악 활동을 진행했다.

메띠나로(Metinaro) 지역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는 아퀸(Aquin Angela Pinto, 13세)은 "대피소 내 친구들과 우울했는데 조금이나마 움직이고 같이 노래를 부르니 한결 나아졌다”며 “식량을 비롯해 새 학용품까지 지원해 준 더프라미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더프라미스는 홍수 피해 동티모르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 중이며 모금 진행상황에 따라 대피소와 홍수로 무너진 가정집 복구재건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2008년 설립한 더프라미스는 동티모르와 미얀마의 아동을 중심으로 긴급구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긴급구호 외 재난심리지원으로 로힝야 난민 아동 심리 지원과 포항 지진 피해 지역 재난 심리 지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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