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 이하 여가부)는 결혼이주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위기청소년을 돕는 등 여성·가족·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 기업' 37개를 신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 9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진행해 총 61개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이후 현장실사 및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총 37개 기업을 선정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가족·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 기업' 37개를 새롭게 지정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가족·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 기업' 37개를 새롭게 지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경력단절여성과 결혼이주여성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청소년 자살예방 등 위기청소년 정서지원, 취약계층 가족 심리·교육 지원, 다문화가족 적응 지원 등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을 제공하는 '올두성교육연구소', 결혼이주여성을 채용해 다문화 퓨전음식점을 운영하는 '지구촌뚜벅이들', 비대면 영유아 행동검사를 제공하는 '위즈덤랩' 등이 포함됐다. 

여가부는 이들 기업에게 기업진단, 인증전환 지원, 맞춤형 경영 자문 등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2012년부터 여성·가족·청소년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 지원해왔다. 이번 지정으로 총 119개의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지정됐다. 

김종미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여성의 경력단절, 여성 폭력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