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코로나19 응급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르(Remdesivir)' 사용을 승인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번 승인의 공식 명칭은 '긴급 사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FDA 승인을 발표하며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바이러스 대책반의 조정관인 데보라 버크스(Deborah Birx) 박사는 "치료약의 FDA 승인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있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원래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처방받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빠른 11일만에 회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지만, 치사율을 크게 낮추지는 못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FDA는 "이 약의 부작용으로는 간에서 염증이나 세포의 손상 징후인 간 효소수준 증가,  저혈압, 메스꺼움, 구토, 땀, 떨림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참고

F.D.A. Issues Emergency Approval for Virus Drug as More States Reopen (NYT)

FDA grants remdesivir emergency use authorization for COVID-19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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