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에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스위스 제약회사인 노바티스(Novartis)사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퀴닌(hydroxychloroquine)을 무작위 임상실험해서 코로나19의 치료에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수십 년 된 이 일반의약품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으로부터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제로 선전됐다. 미 식품의약청(FDA)은 이를 코로나19에서 긴급 사용토록 허가했다. 그러나 그 효과 여부에 대한 과학적 입증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바티스는 이 실험을 위해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수주 내에 임상 실험 환자를 모집하기 하여 조속히 결과가 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낭창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도 허가받은 이 약의 사용에 대해 비평가들은 입증되지 않은 의약품을 옹호하는 미행정부의 주장이 FDA의 심사 과정을 단축시켰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에서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퀴닌이 시력 상실과 심장 질환과 같은 잠재적으로 위험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가장 큰 희망 중 하나라고 바스 나라시만(Vas Narasimhan) 노바티스 사장은 말했다. 이 약의 효능에 대한 검사 결과는 6월에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참고
Novartis to test efficacy of old malaria drug against COVID-19(Re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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