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립앤위립, SK텔링크와 ‘친환경 알뜰폰 패키지’ 제작

예비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이 SK텔링크의 알뜰폰 배송박스 패키지를 재생지로 만들고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친환경성을 더했다.

아립앤위립은 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 ‘SK세븐모바일’의 배송박스 및 유심봉투를 재생지로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아립앤위립은 폐지수거 노인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일거리를 창출하는 서울시, 고용노동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자석 내장, 접착제 사용, 은박 처리, 비닐 에어캡, 박스 테이프 등 재활용이 어려운 기존 패키지 구성을 재생지를 활용한 친환경적 소재로 변경했다. 또한 단말 패키지 옆면에 표시된 절취선을 따라 자르고 조립하면, 필기구 정리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업사이클의 경험도 제공한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아립앤위립과 함께하는 폐지수거 노인들이 참여했다. ‘자주 자주 통화하자’ 등 정감 가는 문구와 그림으로 디자인해 의미를 더했으며, 소정의 저작권료가 별도 지급된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SK세븐모바일 친환경 배송박스 교체로 폐지 재활용률을 높이고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해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고객가치와 기업가치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현보 아립앤위립 대표는 “환경보호와 노인 일자리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기업과 대중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패키지 교체 사례를 통해 재활용에 대한 관심과 노인들의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확산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