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공정무역 논의는 꾸준했다. 서울시는 재작년 세계 처음으로 인구 1천만 명 이상 도시 중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4일 진행된 ‘2020 공정무역 랜선축제’에서 박범관 아름다운커피 공감마케팅팀 매니저는 영국과 독일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공정무역 제품이 한국에서보다 더 많이 보였다.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아도 무심코 집은 물건에 공정무역 마크가 찍혀있더라”라고 회상했다.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은 ‘잡담회’ 형식으로, 공정무역계 ‘핵인싸’ 4인방이 공정
“이번 의료계 파업 사태도 사회적가치, 공동선에 입각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지금은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아직 사회적경제의 힘이 약하고 주류가 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사협 등 부분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부분적 해답을 넘어서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김재구 명지대학교 교수가 ‘사회가치경영의 실천을 위한 집합적 임팩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공동선을 설명하기 위해 한 말이다. 이번 강연은 한국공정무역협의회가 주관하는 ‘2020 공정무역 포럼’ 3회차 강연으로 지난 3일 오
(사)한국공정무역협의회(이하 한공협)이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한국공정무역협의회 유튜브 채널에서 2020 공정무역 랜선축제’를 연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공정무역 생산지 및 공정무역 제품에 대한 지지를 담았다.행사에는 공정무역 생산자들과 연대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과 함께 공정무역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라인 채널(한공협 공식 유튜브 채널, 그립 라이브쇼핑)에서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을 소개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매일 오후 2시부터 한공협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현장
“공정무역 제품을 사는 것은 당신의 지갑으로 ‘다른 세상’에 투표하는 것이다.”최근 책 ‘가난한 사람들의 선언’을 출간한 프란시스코 판 더르 호프 보에르스마 신부의 말이다. 그는 멕시코에서 원주민 공동체와 커피 생산자협동조합을 만들어 지난 50년간 민중과 함께 땀 흘리며 일해왔다. 세계 최초의 공정무역 라이선스인 ‘막스 하벨라르’를 만들어 ‘공정무역’이라는 대안 경제체제를 제시하기도 했다.송경용 성공회 신부 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SVS) 이사장은 지난 27일 한국공정무역협의회가 온라인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보에르스마 신부가 공정무역
청년들이 공정무역에 관심을 갖고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통해 전 지구적 해결 과제를 풀어가는데 동참할 ‘2020 지속가능발전 영상 공모전(SDG Youth Media Competition)’이 열린다.이번 공모전은 한국공정무역협의회와 유엔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한국청년위원회, 소셜엔터프라이즈네트워크, 고려대학교 오정리질언스연구원이 주최하고 코네티브씨(CC)의 협력으로 오는 2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주제는 SDGs 중 12번 목표인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양식에 근거한 공정무역이다. 한국공정무역협의회 회원단체 공정무
코로나19 확산은 ‘생산자-수입-제조-유통-소비’로 이어지는 글로벌 가치사슬(Value Chain)에 타격을 줬다. 고용위축과 분배 악화로 공정무역 제품을 생산하는 저개발국 농민과 노동자들은 평소보다 더욱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한국공정무역협회가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온라인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가 몰랐던 생산지 이야기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협회에 속한 공정무역 회원단체의 생산지 담당자들과 현재 생산지 상황을 공유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눌 방법을 모색했다.좌담회는 황선영 한국공정무역협의회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고
한국의 공정무역은 2000년대 초반 ‘아름다운가게’에서 아시아 지역 수공예품을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조직들이 공정무역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일반기업에서 완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연간 약 5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공정무역에 대한 전문적 연구와 교육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신간 ‘공정무역 비즈니스와 운동’은 기초 지식수준이 아닌, 전문 서적의 필요성과 전 세계 공정무역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를 기반으로 한국의 현실과 쟁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요구에 부응하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공정무역기구(WFTO)가 지정한 ‘세계 공정무역의 날(World Fair Trade Day)’이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 기념일은 5월 9일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에서 공정무역을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이 펼쳐진다.한국공정무역협의회(이하 한공협)는 ‘2020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개발국 공정무역 생산자에게 지지와 격려를 보내는 캠페인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가 11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및 한국공정무역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LH가 공정무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최대 발주기관으로서 ‘공정무역 실천기업 인증’을 통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의 가치를 공공부문에서 선도하고자 마련됐다.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는 공정무역 실천기업 등을 심사·인증하고 있으며, 한국공정무역협의회는 국내 주요 공정무역 단체들이 연대해 공정무역 발전을 위한 공동의 활동을 모색하는 조직이다. 각 기관은 앞으로 △공정무역 확산을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9월 18일(수)부터 9월 20일(금)까지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당산동 엠티엠타워(국회대로 559) 1층 야외 전시장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2019년 공정무역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구는 ‘착한 소비’ 공정무역에 대한 주민 인식을 확산하고 참여 기업의 제품 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참여기업은 △(주)카페티모르 △서울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주)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공기핸디크래프트 등 6개 서울시 소재 공정무역 기업이다.전시 및 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11일 서울숲에서 개최된 ‘2019년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에서 국내 기업?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공정무역 실천기업’ 추진을 선언했다. 신보는 이번 선언을 통해 △공정무역 제품 사용 확대 △공정무역의 필요성 홍보 △공정무역에 대한 교육 △공정무역 기업 지원 강화 등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실천의지를 밝히고, 기관운영 전반에 윤리적 소비를 실천해 공정무역의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후 이러한 추진 노력과 성과 등을 바탕으로 ‘공정무역 실천기업’으로 최종 인정받게 된다.행사에 참석한 조경
“공정무역 내용이 좋아서 적극 동참하고 싶은데, 제품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리서치기업 ‘마이크로엠브레인’이 국내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015년 조사한 ‘공정무역 관련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70%가 나타낸 반응이다. 해당 조사에서 공정무역에 대해 ‘들어봤거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3.3%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이 중 공정무역의 뜻과 의미를 정확하게 아는 응답자는 26.1%에 머물렀다.마이크로엠브레인 측은 응답자의 답변을 인용하며 “향후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공정무역 취지에 대한 소비자 교
한국에서는 2010년 전후 공정무역 운동이 본격 확산됐지만, 1950년대부터 시작된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역사가 오래됐다. 공정무역 초기에는 몇 시민단체들이 나서 “제3세계 가난한 농부들을 도와주자”며 소비자들의 선의에 호소해 공정무역을 알리기 시작했다. 윤리적 감수성에 호소하는 방식은 몇 번은 통했지만, 지속적 판매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공정무역은 시민단체의 ‘운동’을 넘어 이윤을 내는 ‘사업’으로 발전했다. ‘제품을 구입하면 생산자에게 얼마가 돌아간다’는 구호와 무관하게 제품의 질과 가격으로 시
‘공정무역, 얼마나 알고 있나요?’질문에 답하기 전, 아래 ‘체크리스트’를 한번 확인해보자.지난해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공정무역 제품을 알리기 위해 시내 곳곳에 설치한 자판기 앞에 붙여놓은 문구다. 10가지 문항을 통해 공정무역의 인식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10개 모두 안다’고 응답하지 않았더라도 공정무역에 대해서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몇 시민단체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들여오면서 시작됐고, 2010년대에는 관련 기업이 늘어나며 점차 알려졌다. 최근에는 서울?인천?경기 등 지역 중심의 마을운동으로 확산
“이제 시작해 지금 우리 새로운 길을 찾아. 함께 움직여 가려진 아픔 너머.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저개발국가 빈곤 해결을 넘어 전 세계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다짐을 담은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기도가 ‘2018 공정무역 포트나잇’ 행사를 기념해 발표한 ‘같이 살자’라는 제목의 캠페인송. 29일 오전 10시 경기 화성시 동탄 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린 ‘2018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식의 풍경이다. ‘마을에서 세상을 바꾸는 공정한 2주’를 슬로건을 내건 ‘포트나잇’은 앞으로 14일간 경기도 내 광
‘공정무역 도(道)’로 거듭날 것을 선언한 경기도가 공정무역 제품 인식 향상을 위한 캠페인 ‘포트 나이트(Fortnight)’를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진행한다.‘마을에서 세상을 바꾸는 공정한 2주’를 주제로 열리는 ‘포트 나이트’는 영국 공정무역재단이 진행하는 공정무역 연례 홍보 캠페인으로, 2주간 공정무역 제품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행사다.경기도는 지난해 11월 공정무역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4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와 함께 6대 과제를 설정하는 등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기반 마련에 나섰다.오는 29일
한국공정무역협의회가 ‘공정무역’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꾸미는 플래시몹을 오는 24일 서울 시청광장과 광화문광장 등에서 선보인다.이날 플래시몹은 촬영을 통해 오는 7월 ‘공정무역 도시 서울’ 달성 기념행사와 각종 해외 컨퍼런스, 서울시사회적경제센터 등 유관기관에서 공정무역을 홍보하는 영상에 활용한다.청소년들이 광장에 모여 신나게 춤을 추는 장면, 공정무역 생산물품을 보여주고 착한 소비의 미래를 약속하는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교복을 입은 10대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을 원할 시 이메일(fairtradeday@
세계 33개국 2천여 곳의 마을과 도시에서 진행되는 세계적인 공정무역 캠페인 ‘공정무역마을(도시)’ 운동이 국내에도 확산하고 있다. 인천시와 부천시는 2017년에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경기도도 지난 4월 인증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공정무역도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준비해 온 서울시는 오는 7월 공정무역 도시 인증을 앞두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공정무역 도시다. '이로운넷'은 2018년 '세계공정무역의 날'을 기념해 '한국공정무역협의회(KFTO)>'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