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강기훈)이 세종특별자치시 원도심 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한 문화기획학교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성장혁신스쿨 문화기획학교‘로 이름이 붙여진 프로그램은 도시재생과 문화기획을 기반으로 청년 스스로 도시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시범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18주간 입문과정 및 실습과정으로 운영되며, 세종시 도시재생대학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소재지를 둔 청년은 신청할 수 있고, 신청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22일까지이다.청년희망팩토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2022년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예비대상지로 15곳의 민간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방치된 유휴공간 등을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에게 공간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 2019년 10월 행정안전부-농협은행-신용보증기금이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예비대상지로는 ▲서울:도시혁신그룹 무브먼트, 꿈꾸는 도토리, 씨즈 ▲경기:경기남부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경기가평민들레교육협동조합, 주민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
이로운넷은 협동조합 현장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고 협동의 가치를 보다 확산하고자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서울시협동조합청년기자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이로운넷에서 만나보세요.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에 있는 ‘마을언덕홍은둥지’는 마을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체 공간이다. 지난해 말 방문한 마을언덕홍은둥지의 카페 한편에서는 마을 내 뜨개질 소모임 활동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뒤쪽에서는 조합원들의 기타 소리가 흘러나왔다.마을언덕사회적협동조합(이하 ‘마을언덕사협’)은 2019년 7월부터 마을언덕홍은
기존 부동산 개발·소유 방식과 달리 다수의 지역주체들이 공동 확보하고 관리하는 사회적 부동산이 점차 늘고 있다. 인구절벽과 노령화로 인한 도시소멸 등 제반여건의 변화로 부동산 개발방식이 달라지고, 주거불평등 문제 해결과 주거약자의 보호 등 부동산 영역에서도 사회적 가치실현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른 움직임이다.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은 14일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부동산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21 사회적 가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부동산
발달장애인 호철이 형제는 10년 넘도록 그룹홈에서 살았다. 처음 왔을 때만도 일거수일투족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직장생활도, 사회생활도 무리 없이 해낸다. 호철이 형제는 오는 9월 그룹홈을 떠나 협동조합공터가 지은 공유주택(공터2호)으로 이사간다.공터2호는 발달장애인 자립 생활의 새로운 주거 모델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형태다. 1층에는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운영하는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서고 2층과 3층은 주거공간이다. 층별로 남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총 8명이 살수 있다. 꼭대기 다락방과 옥상
코로나19로 세상에 보기 드문 은행이 탄생했다. 이름은 도나콜뱅크. 출자금은 300만 원. 무이자 대출에 때론 무상 지원도 하는데 1년이 흐른 지금 그 샘은 마르지 않았다. 운영자인 김경애 아가쏘잉협동조합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착한 은행”이라고 소개했다.“ 300만 원은 아가쏘잉에서 함께 일하는 신영철 선생님의 지인들이 마련해 주셨어요. 이 돈으로 급전이 필요한 미혼모 18분께 15만 원씩 무상 지원을 했고 코로나 기간에 출산한 미혼모의 출산비와 심장병을 앓는 아기의 치료비로 썼습니다. 현재는 84만 원 정도 남았네요. 오
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 ‘2021년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에 순천 농업회사법인 서당골㈜과 신안 임자만났네협동조합 등 전남도 사회적경제기업 두 곳이 예비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 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이 건물 및 토지 등 자산을 공동으로 매입·운영해 창출한 유무형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28개사 선정됐다.‘농업회사법인 서당골㈜’은 전남 순천 주암면 문성마을 21개 농가가 모여 설립한 마을기업이다. 휴농 토지 매입 후 농촌․산림 체험, 임산물 재배 등을 통해 마을주민과 공동경영으로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임자
전북도가 내달 1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10억원까지 융자를 지원받는다. 상환기간은 15년이다.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의 유휴공간을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입·운영 자금을 보증 및 저리 대출해주는 금융사업이다.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농협은행이 저리대츨을 맡고,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한다. 지자체는 대출금리의 일부를 제공하는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신청단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보증·대출심사 등 단계별
공공기관이 발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발전시설을 설치해 창출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활용하는 ‘햇빛발전소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신용보증기금이 지난 3일 대구 동구 소재 신보 직원 숙소인 청림재에서 지자체,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안심마을-신용보증기금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신보는 청림재 건물 옥상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지역주민 30여 명으로 구성된 ‘안심에너지협동조합’이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대구지속발전가능협의회, 대구광역시, 대구동구청, 한국전력 등 지역 유관기관이 발전소
지난달 월곶에서 소셜벤처 '빌드'를 방문했다. 지자체에서 관광지로 개발하려 했지만 실패해 인근 상가 공실률이 35%가 넘는 월곶 해안가. 우영승 대표는 그곳에서 식당, 농수산물직거래매장, 카페, 키즈카페 등 매장 4개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오랫동안 발길이 끊어졌던 곳이 지금은 월 평균 방문 인원 6000~7000명을 자랑한다. '이 사람, 잘 하면 지역유지가 되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그는 "회사 이익을 주민들에게 돈으로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철학은 이렇다."수요가 많아지면 땅값이든 회사 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자전거로 제주도를 여행하며 쓰레기 줍기 등을 통해 청정 제주를 만드는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푸른바이크쉐어링에 시설 및 운전자금 5억원을 지원했다.신보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역 내 유휴공간을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유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자산화 협약보증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지역자산화 협약보증은 지난해 10월 신용보증기금이 행정안전부, 농협은행과 체결한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에 따른 보증상품으로, 올해부터 3년간 지역자산화 지원대상 선정기업에
경리단길, 망리단길, 연트럴파크…. 도심 내 땅값이 올라 원래 그곳에서 생활하던 원주민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은 익숙한 풍경이 됐다. 급격히 오른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주민들이 애써 일군 공간을 떠나는 상황이 반복된다.시민자산화 협동조합 해빗투게더(이사장 김성섭)는 2018년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설립됐다. 지역 자산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소유함으로써 ‘쫓겨나지 않는’ 오롯한 시민의 공간을 만드는 게 목표다. 해빗투게더의 박영민 이사는 “함께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Q. 해빗투게더 협동조합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2016년
100년된 동네 빵집을 시민들의 힘으로 살린 홈 베이크드(Homebaked), 낙후된 도시 리버풀을 핫플레이스로 만든 그랜비 스트릿, 지역민들이 모여 단돈 9파운드에 지역문화공간을 인수한 스트래포드 퍼블릭 홀... 위 사례는 모두 시민 참여로 공동체가 함께 지역의 공간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시민자산화 모델들이다. 이곳들의 또 하나 공통점은 모두 영국의 사례다. 영국은 지역자산 공동 소유운동이 활발한 나라다. 근대 협동조합의 발생지다 보니 사회혁신활동이 활발한데다, 시민이 지역자산을 공동소유하기 용이한 여러 법, 제도가 갖춰져 있고,
지역 내 방치된 유휴공간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이 첫 삽을 뜬다. 지역주민에 공간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형식이다.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농협은행, 신용보증기금은 지역자산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21일(월) 오후 3시 충남 서천군 한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리는 협약식엔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과 정용석 농협은행 부행장, 한영찬 신용보증본부 본부장이 참석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전체적인 사업 총괄을, 농협은 향후 4년 동안 이자부담 및 특별출연금 등
지역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힘은 어디로부터 오는 걸까? 사회적경제 2.0을 준비하는 지금, 우리 모두에게 던져야 하는 화두다. 본지에서는 창사 11주년을 맞아 근대 협동조합의 발생지인 영국의 사회혁신 현장들을 방문해 오랜 기간 변화를 만들어가는 그들의 동력이 어디로부터 오는지를 살펴봤다. 브렉시트로 혼란기를 겪으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사회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들의 앞선 경험과 고민 속에서 우리가 가야할 길을 고민해본다. 영국에서는 이미 지역의 토지나 건물을 주민 힘으로 공동체 자산으로 만들고 공동 소유·운영하는 움직임들이 활
불과 2년여 전만 해도 뭉게뭉게 피어나던 시민자산화에 대한 담론, 시도 등이 어느덧 여기저기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대세까지는 아니지만, 최근 민간 영역에서 가장 ‘힙(hip)한’ 키워드 중 하나가 되었다.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의 심화와 법, 제도의 빈틈 속에서 쫓겨나고 밀려나는 시민사회,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소상공인 또는 각 현장에서 시작된 자산화의 고민이 다양한 층위의 공공기관, 중간지원기관, 정책, 제도, 언론 등에서 회자되고 있다.?왜 그런가? 길게는 지난 10여년 서울 등 여러 대도시에서 본격화 된 다양한
“더딘 발걸음이지만 3개 협동조합이 매주 만나며 무엇이든 조금씩이라도 함께 밀고 나갔고, 수많은 공론장을 열며 사람이 많든 적든 함께 나누고 결정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박영민 해빗투게더협동조합 이사-지난 5월 15일 마포구 서교동 창비카페에서는 해빗투게더협동조합이 주최한 ‘우리동네 지역자산화 프로젝트 해빗투게더 2019 출자제안 설명회’가 진행됐다. 우리동네나무그늘협동조합(이하 나무그늘), 삼십육쩜육도씨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삼십육쩜육도씨),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이하 홍우주) 3개 협동조합이 ‘우리동네 지역자산화 TF(이하 TF
다수의 시민이 공동 소유의 자산을 마련해 사용·운영·관리할 권리를 확보하는 시민자산화의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 임대료 상승 등으로 공동체공간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들의 둥지 내몰림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연구원이 2012년-2016년 서울시 공간지원사업에 선정된 공동체공간 74개소(마을기업 18개 포함)를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4개 공동체공간 중 97.2%가 소유가 아닌 ‘임대’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다. 또한 공동체공간들의 24%가 자·타의에 의해 이사한 경험이 있었다. 타의 사유는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