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행정안전부
출처=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2022년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예비대상지로 15곳의 민간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방치된 유휴공간 등을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에게 공간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 2019년 10월 행정안전부-농협은행-신용보증기금이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예비대상지로는 ▲서울:도시혁신그룹 무브먼트, 꿈꾸는 도토리, 씨즈 ▲경기:경기남부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경기가평민들레교육협동조합, 주민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충북:고래실 ▲전북:새샘노인복지센터 ▲전남:1897개항문화거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동락점빵 사회적협동조합 ▲경남:양지영농조합법인 ▲세종:청년희망팩토리, 삼버들 협동조합 ▲제주:제주폐가살리기, 푸른바이크쉐어링이 선정됐다.

올해 예비대상지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심사, 농협의 대출심사를 거쳐 건당 최대 10억 원의 융자 및 융자금리 일부(1~2.5%)에 대한 지자체 이차보전과 맞춤형 자문, 성과공유 교류 참여 등의 지원을 받는다. 필요자금 중 10% 이상은 자기부담금으로 준비해야 하며 총사업비・공간규모・신용도 등에 따라 지원 금액을 결정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공모에 총 41곳의 민간단체가 지원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3곳을 대상으로 대면 심사를 진행해 예비대상지 1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기여 가능성, 지역주민과 상호협력 체계 구현 가능성, 소유 및 운영 구조의 공공성, 추진 주체의 역량, 상환능력 및 재무 사항 등이 선정기준으로 고려됐다.

서울시 동작구 꿈꾸는 도토리 협동조합은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해 도서관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조합원이 총사업비의 20%를 출자하고 지역 내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해 도서관 외에도 공유사무실, 공유서가 등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종시 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은 빈 건물을 청년 육성(인큐베이팅)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3년간 공실이었던 지상 4층 건물에 소공연장, 로컬편집숍, 공유 업무 공간(공유오피스) 등을 마련해 지역 청년을 위한 육성(인큐베이팅)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거창의 양지 영농조합법인은 마을의 오래된 폐교를 마을주민 모두가 참여해 지역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만든다. 마을주민으로 이뤄진 조합원의 출자와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폐교를 로컬직매장, 체험장, 캠핑장, 공유부엌으로 조성해 마을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제주폐가살리기 사회적협동조합은 빈 창고를 활용해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작업장을 조성한다. 제주의 지역특산물인 마늘을 주제로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장소 및 지역문화공간으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지역에 필요한 공간을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며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고 중소도시·농어촌지역의 빈집 현상도 해결할 수 있다”며 “지역이 활성화되는 반가운 변화가 시작되도록 사업 진행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지원을 시작해 2020년에 12곳, 2021년에에 13곳을 지원해 총 25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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