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AC IR Room 시즌2(이하 IR Room), 두 번째 편이 8일 오전 10시 SOVAC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IR Room은 이번 테마를 ‘지역 상생을 꿈꾸는 로컬 스타트업’으로 정하고, 빈집을 활용해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중인 ‘더몽’과 식품제조업을 통해 경북 안동의 지역경제활성화를 꿈꾸는 ‘킹덤플랜트’를 소개했다. 나윤도 더몽 대표와 김한동 킹덤플랜드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이들의 IR 멘토로 임팩트 투자자인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와 최경희 소풍 파트너가 출연했다. 진행은 김태용 EO 대표가 맡았
소셜벤처 생태계와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임팩트투자사, 임팩트 창업지원사, 지역창조혁신센터 등 소셜벤처를 발굴, 육성,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 관계자 40명이 모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소셜벤처 중간지원조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워크숍은 ‘소셜벤처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지역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 방안 ▲사회적 가치 측정의 현재와 미래 ▲소셜벤처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은 중간지원조직 대표자들이 사회를 맡았고, 민간 중간지원조직 관계자들이 참여해 활발한
ESG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공공기관의 사회가치경영 확대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7일, 공공기관에 적용 가능한 사회적가치와 ESG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2회 소셜밸류라운드테이블이 ‘사회가치경영과 ESG경영,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를 주제로 열렸다. 소셜밸류라운드테이블은 지속가능한 사회라는 화두를 던진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공공기관 운영에 사회적가치를 구체적으로 적용·실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공론장이다.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한 선배가 기존에 그렇게 좋아하던 음식을 고사하는 일을 본적이 있다. 그 이유는 얼마전 몸이 좀 좋지 않았는데 자신이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해당 음식에 약한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되도록이면 그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우리는 개인이건 조직이건 제한된 자원 안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은 항상 다른 선택들을 포기하는 결정이다. 그래서 선택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부분이 동의하는 주제이다. 때문에 새롭게 무엇이 정말 중요하게 여겨진
국내 유명 대기업들이 2021년을 맞아 ‘ESG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환경문제 및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커진데다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 추진 방침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러한 흐름은 사회적경제계에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ESG 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경영을 뜻한다. 기존처럼 재무적 요소만 신경쓰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환경과 사회에 공헌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사회적금융 회사 ‘IFK임팩트금융’과 임팩트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가 합병을 추진한다. 임팩트 금융 분야 중간지원조직의 합병은 이번이 처음이다.IFK임팩트금융은 임팩트 투자 전문 유한회사로, 최근 진행한 '로컬메이트펀딩' 등 로컬 분야 투자에 전문성을 갖췄다. 임팩트스퀘어는 소셜 액셀러레이팅, 컨설팅 전문 조직이다. 두 기업이 힘을 합치며 임팩트스퀘어가 로컬 분야로 진출하는데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소셜벤터 등에 투자, 액셀러레이팅, 컨설팅 까지 통합적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IFK임팩트금융
“광만 팔려면 그만둬라.”-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12월 10일 도현명의 임팩트비즈니스리뷰 中‘전문가’의 역할은 뭘까요. 소셜 비즈니스 생태계가 커지면서 너도나도 전문가를 자처하지만, 현장을 모르는 잣대로 엉뚱한 판단을 하고 엉뚱한 지식을 전파하는 사람도 종종 만납니다. 생태계 내에서 고생하는 이들과 같은 위험을 지고, 실제 변화를 이루어가는 삶을 사는 구성원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광을 팔다.’이 말은 사용하는 상황에 따라 뜻이 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고스톱에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된다. 고스톱의 기본 구성인 3인이 아니라 4인이 하게 되면 패가 부족하니 누군가 한 명은 게임에서 빠져야 하는데, 그 때 ‘광’을 들고 있다면 해당 카드 개수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고 이탈하게 되는 구조다. 실제로 말로 할 때는 광을 낸다는 느낌까지 포함해서, 뭔가 제대로 된 노력 없이 부풀려서 자랑하는 경우에 자주 사용된다.이렇게 설명을 덧붙여야 할 정도로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표현이다. 그런데 최근
글로벌의 임팩트 투자자 동향을 알기 위해 참고하는 자료 중 하나가 GIIN(Global Impact Investing Network)이다. 매년 회원사에 실행하는 서베이에 대한 보고서다. 워낙 대표적인 기관들의 답변이기도 하고 수년간 축적되어 온 자료가 중요한 함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그 중 “향후 5년간 가장 큰 위협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곧 닥칠 혹은 향후 더 거대해질 우려점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래 그래프와 같다.놀랍게도 1위는 임팩트 워싱(impact washing)이다
얼마전 GSG의 연례 컨퍼런스가 열렸다. GSG(Global Steering Group)는 임팩트 투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회혁신을 일으켜 보자는 각 국가 단위 조직들의 연대체다. 올해는 주로 임팩트 투자와 관련된 동향 및 특히 코로나19와 관련된 대응들이 다루어졌다. 올해 여러 행사가 그러하듯이 이 컨퍼런스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런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바뀐 것은 아쉬운 점이 많지만 사실 장점도 여럿 있다. 예를 들어 이동시간을 아낄 수 있고, 간혹 행사장의 뒤에 앉으면 연사가 너무 멀 때가 있는데 그 거리가 한참이나 줄어들
얼마전 아내와 함께 관객이 없는 시간을 찾아 작은 상영관에서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반도’라는 영화였는데, 좀비로 한반도가 가득 찬 내용을 다루는 본래 취향과는 거리가 있는 주제였지만 해당 상영관에 유일한 작품이라 선택지가 없었다. 큰 기대가 없었는데 의외의 장면이 큰 울림을 주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 즈음에 좀비를 피해 탈출하다가 죽게 된 김 노인은 함께 했던 어린 아이들에게 "미안해, 이런 세상에서 살게 해서"라고 말한다. 영화가 끝나고 집에 돌아온 뒤, 업무를 하는 중간중간 이 한마디가 생각나며 의미를 다시 곱씹게
소셜벤처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공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왔다.임팩트스퀘어(대표 도현명)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표준 임팩트 관리 프레임워크 IMP(Impact Management Project)를 준용한 소셜벤처 온라인 자가공시 플랫폼 베타버전을 13일 공개했다. 이번 자가공시 리포팅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국내 소셜벤처 사업의 성과를 지표화할 수 있는 자가공시 플랫폼은 향후 국내·외 투자 유치, 국제기구 협업 등 소셜벤처 활동에 유용한 임팩트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IMP는 사회적가치에
과거 한 지자체에서 사회혁신채권 사업을 설계하는 과정에 참여했을 때, 지지를 구하기 위해 몇명의 시의원에게 관련 사업을 설명하게 되었다. 새로운 개념의 컨셉을 제안하고 공공의 영역에 반영하는 일은 언제나 어느 사회에서나 본래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 과정을 감당하는 것도 민간과 공공 협력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그러나 당시에 들었던 한 지적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그 문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왜 실험을 하는가?”였다. 당시에는 설득이 내 업무였기 때문에 바로 말하지는 못했지만 추후 서면에는 그에 대한 답을 다른 질문으로 남겼다.
얼마전 SOVAC(소백)의 연계 행사인 서브소백에서 임팩트 투자와 관련된 대담이 있었다. 생태계의 중요한 인사들이 패널을 맡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재미있는 표현이 하나 나왔다. 보통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다 창출하는 일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강조일 것이다. 그런데 HGI의 정경선 의장이 그게 아니라 오히려 한 썰매를 끄는 두 마리 개에 가깝다고 표현하였다. 어찌보면 간단한 이야기이고 다른 포인트를 생각하면 허점도 없지 않은 비유이지만, 중요한 발상의 전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사실
최근 SNS에서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 공유한 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한 30대 남성이 40대 남성과 다투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다가 10대 청소년에게 울부짖듯 외치는 그런 영상이다. 궁금한 마음에 내용을 들어보다가 크게 마음이 먹먹해졌다.영상 속 30대 남성은 커티스 헤이스 주니어(Curtis Hayes Jr.)라는 미국의 활동가이다. 지금 미국에서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에 대한 시위의 한복판에서 벌어진 상황을 담고 있었다. 커티스 헤이스는 이 영상에서 말 그대로 울분을 토한다. 이렇게 시위
지난 3월에 코로나19 이후에 대해서 전망을 해보았는데,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아직 마무리는 더 기다려보아야 할 상황이다. 초반에는 세계 누구도 이렇게 큰 충격이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가장 선도적인 방역과 대응을 수행하여 빠르게 안정화 조짐을 보이며 조금씩 희망을 되찾아 가고 있다. 물론 이태원 클럽 사건이 터지고, 너무 성급한 안심이 아니냐는 지적과 우려가 있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희망이 더 큰 것 같다.이 시점에 정부는 그 불씨를 크게 타오르게 하려는 목적인지 대통령 담화를 통해 소위 한국판 뉴딜 정
세계가 코로나19로 말 그대로 난리입니다. 곳곳에서 아파하는 이들이 있고, 또 그들을 돌보기 위해 필사적인 이들, 예방하고 조심하는 다수의 시민들, 코로나19 자체도 두렵지만 경기 위축이 두려운 이들, 또 일각에서는 이 상황에도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양은 제각각이어도 분명한 것은 전반적인 경제와 사회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현상적으로도 대부분의 항공편이 얼어붙었고, 유가가 대폭락을 예고하고, 이에 반응하듯 뉴욕 증시가 수십년만에 중단되었습니다. 2020년 이 시대에 놀랍게도 마스크, 손소독제 등이 동이
구글의 기술부문 이사인 레이먼드 커즈와일은 2045년 정도에 인공지능이 모든 인간의 지능을 합친 것보다 강력해지는 기술적 특이점에 이른다고 내다보았습니다. 이 특이점이라는 말은 주로 기술 부문에서 자주 이용됩니다. 기술이 발전이 가속되어 현격하게 지점에 이르렀을 때 인류 역사에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변곡점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의를 생각한다면 꼭 기술과 관련해서만 이 개념을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이제 기술과 관련 없는 사회라는 것이 성립하기 어렵겠지만, 일반 사회와 문화의 흐름에 있어서도 이 특이점에 대
작년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들을 성장시키는 일을 맡게 된 직후에 한 임팩트 투자자에게 들은 질문이 있습니다.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이 성립해요?”라는 말입니다. 아마도 문화예술 기반의 사회적 기업이 큰 수익을 내는 것을 목도한 경험이 많지 않았서겠죠. 사실 일반 기업이나 스타트업 영역에서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어떤 의미를 담아 이야기했는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잘못된 질문이라 답했던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먼저 간단한 반박은 어떤 것이라도 가치를 창출한다면 성공 비율이 낮을지는 몰라도 당연히 지속가능한 조직으로서 만들어갈 수 있
올해 소캡(SOCAP, Social Capital Market)에는 20명의 한국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국내 지원사업에서 매우 드물게 투자기관, 육성기관 등 중간지원조직을 주요 지원 대상으로 하였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꼭 소셜벤처가 아니더라도 사회적경제 전반에서 대부분의 지원은 개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물론 그들의 성장이 매우 중요한 목표이긴 하지만, 생태계적 관점에서의 투자와 지원이 동반되지 않으면서 생태계 스스로가 건강하고 빠르게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