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무언가 발생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기본 조건이다. 코로나19로 익숙해진 비대면이지만 여전히 공간은 중요하다. 특히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그렇다. 공간으로 혁신을 만들기 위해선 뭐가 필요할까? 세상의 모든 사회문제 해결자들이 모이는 단지 조성? 뛰어난 인재의 집합소? 교통이 편리한곳? 튼튼한 자본?사회문제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있다. 뛰어난 개인이 단칼에 무자르듯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때로는 다투는 과정에서 해결 방안이 성장하거나 새로운
1. 시골에서 부동산 없이 빈 집을 찾았다.“이 동네 월세 집 있나요?”여기서 지내려면 우선 집이 필요했다. 2019년 내가 처음 시골에 내려와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집을 구하러 다니던 당시 한산에는 부동산이 하나뿐 이었다. 부동산에 들어가 사장님께 월세집이 있느냐 물었다. 대충 둘러봐도 내 몸 하나 누울 수 있는 빈 집이 있을 거라 확신했지만 없더라. 매매로 나온 부동산뿐 이었다. 심지어 매매가 나온 지 5년도 넘었는데, 사고 팔리는 집은 별로 없다며 왜 하필 이 시골에서 다 쓰러져가는 집에 월세를 구하는지 까칠하게 물었다. '아
소셜밸류커넥트2020(이하 SOVAC2020)이 내달 1일부터 진행된다. 지난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공감하는 4천명의 참가로 성황리에 첫발을 뗐다. 올해도 오프라인 축제를 마련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은 오는 9월 내내 화~금요일 오전에 시청할 수 있다. 행사 시작 전 5일간, 5팀의 기조연설 사전녹화 영상이 공개된다. 이로운넷은 해당 내용을 정리해 기사로 담는다.“건축은 시작부터 건축주만을 위한게 아니에요.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과 바라보는 사람,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거든요. 또 건축주가
집 근처 공유 오피스를 지향하는 “집무실(執務室)” 정동 본점 겸 체험관이 내달 3일 문을 연다. 집무실은 이번 ‘2020 임팩트 유니콘’에 선정된 ‘로켓펀치-엔스파이어 연합’이 제공할 업무 공간 서비스이다.소셜밸류 투자조합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임팩트 유니콘' 연합체 공모전을 개최했다. 30일 SK그룹은 로켓펀치-엔스파이어 연합을 포함한 6개의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로켓펀치-엔스파이어는 이번 임팩트 유니콘 선정으로 최대 30억 원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며, 집무실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기관 투자자와도 동시에 투
오래된 공간에 기억의 불빛을 밝혀보자.원주아카데미극장은 원주지역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아날로그 단관극장이다.시민의 삶과 문화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 추억의 공간이다.시대의 일상문화를 간직해 온 아카데미극장은 어떤 방식의 접근으로어떤 형태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을까? 기대된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이 청년 창업인에게 특화된 주거와 창업공간인 ‘창업지원주택’ 3차 입주자 39세대를 7월 22일까지 모집한다. ‘창업지원주택’은 부산시가 16년 국토교통부 창업지원주택 공모에서 만든 창업공간으로 올해 12월에 완공된다. 지상 15층 규모로 주거공간과 창업공간인 카페, 코워킹스페이스, 세미나실, 회의실이 갖춰진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이다. 총 100세대가 입주하며 1·2차 모집을 완료해 지금까지 61세대가 계약했다. 이번 3차 모집은 남은 39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공간 유형은 면적에 따라 21㎡형(A),
우리는 각자의 ‘아지트’가 있다. 마음이 힘들 때 찾는 나만의 공간. 정겨운 할머니 집일 수도 있고 한적한 카페, 상쾌한 공원일 수도 있다. 행복한 기분을 만들어주는 장소의 비밀은 무엇일까. 신간 힐링 스페이스는 ‘신경건축학’을 토대로 공간과 마음의 관계를 설명한 책이다. 저자 에스더 M. 스턴버그는 심리학자로 심리학과 건축학을 융합한 신경건축학의 새로운 분야를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특정한 환경에서 인간이 어떠한 심적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지향해야 할 공간의 모습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인간이 장소에서 감정을
SBA(서울산업진흥원)의 코워킹(co-working) 공간이 다시 개방됐다. SBA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자동 환기 장치와 방문객 알림 시스템을 새로 운영한다.먼저 모든 층에 공기 질을 측정하는 계측기를 설치하고 자동으로 공기를 환기하는 외기 조화기를 달았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공기 살균기 및 산소 공급기를 운영하며 공조 필터를 달아 깨끗한 공기 유지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공기 질 측정값에 따라 방문객과 입주기업에 별도의 알림도 간다. 공기가 ‘위험’ 수준에 달하면 자동으로 외기 조화기 등이 실시간으로 돌아가게 된
# 용산구 해방촌은 한국전쟁 후 실향민과 이주민이 서울역과 가까운 남산에 모여들면서 형성된 남산 아래 첫 동네다. 70~80년대에는 니트와 스웨터 등 의류를 생산하며 성장했지만, 이후 생산시설이 교외로 이전하고 마을 인구가 감소하며 주거환경도 노후됐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해방촌의 매력에 빠진 젊은 예술가와 상인, 외국인들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은 16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마을 입구인 해방촌오거리, 신흥시장, 보성여중 등을 가로지르는 보행길의 낡은 계단과 보도가 정비됐
서울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확대를 목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중 사회적가치,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2013년부터 매년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선정합니다. 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서울시 사회적 기업의 소식을 전달합니다.오티비크리에이티브가 청년 공간 지원사업의 하나로 긱스테이션 입주자를 모집한다. ‘긱스테이션’은 신촌역 3분 거리에 위치하는 건물로 총 13개의 소형 사무공간이 있다. 최근 내·외부 리모델링도 마쳤다. 현재는 5개 호실이 공실 상태다. 긱스테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시세보다 저렴한 임
소집지기 고종환 작가의 ‘소집 1년을 돌아, 봄’ 사진 전시회가 이달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강릉 소집(갤러리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2달 동안 이어졌던 임시 휴관 뒤 첫 전시회다.이번 전시회는 소집의 1년을 돌아본다. 1년 동안 소집을 찾아온 사람들과 소집의 풍경 등 추억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전시회 시기에 맞춰 유튜브 채널 ‘소집이야기여행’에서 전시회 내용을 담은 동영상도 올라올 예정이다.소집지기이자 아빠와 딸인 고종환 작가와 고기은 작가는 작년 4월 24일 강릉 병산동에 소집을 열었다. 한때 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준, 이하 경기혁신센터)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창업존’에 입주할 투자기업을 16일까지 모집한다.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기업지원허브 6~8층에 위치한 판교 창업존은 10,401.8㎡ (3,152평) 면적으로 규모별 전용 사무공간에 창업기업 108개사, VC·투자사 3개사, 지원기관 4개 기관이 입주했으며 규모별 회의실 40개 등으로 구성됐다.판교 창업존 입주 투자기업에게는 전용 사무공간과 공용 사무자동화(OA) 기기, 투자받는 기업에게 창업존 입주 우선권을 주는 입주 재량권, 창업존 입주기업 및 경
#1. 시설?공간?보육 창업지원 프로그램 8선#2.K-Global 빅데이터 스타트업 기술지원 사업대상 : 빅데이터 기반 예비창업자 및 신규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등내용 : ▲사무공간 ▲인프라 ▲클라우드 ▲기술교육 등예산 : 8억 6700만원규모 : 작업공간 15석 및 분석 인프라 130개사신청 : 3월 예정, K-ICT 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3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사업대상 : 예비창업자, 7년 미만 창업기업 등내용 : ▲해외진출 ▲해외 업무공간 ▲엑셀러레이팅 ▲IR ▲투자유치 ▲현지 법인설립 등 예산 : 80억 1400만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생활 속에서 성차별적이라고 느낀 시설, 표지판, 장소 등을 성평등하게 바꿔보는 시민 참여 캠페인 ‘서울시 성평등 공간사전’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재단은 지난 10월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성차별적 공간을 성평등하게 바꾸기’ 시민 의견 제안을 받았으며, 총 1206명의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 중 여성이 77%, 남성이 23%를 차지했고, 20·30·40대가 전체의 89%였다. 결혼 여부 별로는 기혼 53%, 비혼 47%로 나타났다. 총 3가지 질문으로 ▲일상생활 중 성차별적 시설, 표지판, 장소 경
성큼 찾아온 가을, 바쁜 일상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싶지만 쏟아지는 일과 학업 부담으로 멀리 가기 쉽지 않죠? 가까운 서울 내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만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가 사회적경제기업이 운영하는 모임하기 제격인 서울의 힙한 공간을 소개합니다. [백지장] 저렴한 이용료에 마음대로 공간 구성도 가능 이 넓은 도시 안에 부담 없이 사람들을 초대할작은 공간이 있기를 -백지장 홈페이지 대문 문구 중- 백지장은 도시 고가도로에 맞닿은 옥탑방, 오래된 조명공장처럼 길게 방치돼있던 노후공실을 공유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사회혁신기업 더함(대표 양동수, 이하 더함)은 (사)한국와이더블유씨에이연합회후원회(이하, 한국YWCA연합회후원회)와 지난 17일 한국YWCA 빌딩에 대한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사단법인 한국YWCA연합회후원회가 소유한 명동1가 1-3번지 소재 한국YWCA빌딩과 1-6 주차장 부지를 사회적 가치와 목표에 지향점을 두는 소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지난 4월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상업, 관광중심의 명동 일대를 한국YWCA연합회 회관을 거점으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서울YWCA와 연계한 소셜
사회적경제 미디어 이 개최한 ‘2030 세이가담-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 컨퍼런스에서는 사회적경제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가치로 '지역'을 조명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울릉도,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로 활동하는 이들을 통해 지역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본지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지역에 기반해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만들어가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연속으로 조명해 본다. - 본지가 지난 7월 주최한 로컬 주제의 컨퍼런스 사회자로 참여했다. 늦었지만 소감이 궁금하다
신도림역 루프탑, 18평 독립공간, 탁 트인 하늘과 노을 뷰. 이 모든 것을 주말 하루 내내 누릴 때 드는 비용은 5만5000원이다. 심지어 마음대로 못을 박아도 된다. 파티룸이나 워크숍 장소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귀가 쫑긋할 터.'백지장’은 말 그대로 백지장 같은 공간을 대여하는 청년 기업이다.도시 고가도로에 맞닿은 옥탑방, 오래된 조명공장처럼 길게 방치돼있던 노후공실을 공유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반짝이는 클럽으로, 멋진 전시회로 변신한다. 그래서인지 주말에는 90%가 예약이 찰 정도로 ‘핫’하다.저
"이제 직업은 역사상 가장 위험하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테일러 피어슨은 저서 에서 기존 방식 아래 ‘직업’의 한계를 지적하며 창업가 정신을 구현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마포구에서도 직업종말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31일(토) 문화비축기지 내 상암소셜박스에서는 ‘비-사이드 살롱 이상한 직업전’을 열고, 직업종말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저마다 겪는 이야기를 나눴다.?상암소셜박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매월 ‘비-사이드 살롱’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