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은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 '로켓펀치'와 브랜드 개발 전문회사 '엔스파이어'가 연합해 만드는 사무실이다. 사진=로켓펀치 

집 근처 공유 오피스를 지향하는 “집무실(執務室)” 정동 본점 겸 체험관이 내달 3일 문을 연다. 집무실은 이번 ‘2020 임팩트 유니콘’에 선정된 ‘로켓펀치-엔스파이어 연합’이 제공할 업무 공간 서비스이다.

소셜밸류 투자조합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임팩트 유니콘' 연합체 공모전을 개최했다. 30일 SK그룹은 로켓펀치-엔스파이어 연합을 포함한 6개의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로켓펀치-엔스파이어는 이번 임팩트 유니콘 선정으로 최대 30억 원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며, 집무실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기관 투자자와도 동시에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로켓펀치’와 ‘엔스파이어'가 시작하는 집무실은 늘어나는 유연 근무 수요에 맞춰, 독립되고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집 근처 사무실”을 표방해 거주지역과 가깝다는 게 특징이다. 구성원이 기존 중심업무지구가 아니라 각자 집에 가까운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방식이다.

집무실은 이런 특징들 때문에 ‘분산 오피스'라는 표현을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집무실은 하루 평균 2시간의 출퇴근 시간이 사라지면 탄소배출, 교통체증,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체적으로 디자인, 제작한 워크모듈(데스크형 업무 공간)로 원격으로 일하는 환경을 고려했다.

집무실은 올해 안으로 5호점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정동 본점의 위치를 결정할 때 접근성과 주변 자연환경,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했다. 집무실 측은 “앞으로도 실 수요자의 주거지역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거지역의 출퇴근 인구 규모, 대중교통 노선,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이상적인 위치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집무실 정동 본점은 8월 3일부터 14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갖고, 8월 18일부터 정식으로 문을 연다. 집무실 측은 시범운영 기간에는 유연 근무를 운영하고 있거나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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