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기업 더함 양동수 대표(왼쪽)과 (사)한국YWCA연합회후원회 강교자 이사장이 17일 한국YWCA 빌딩에 대한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했다./사진=더함

사회혁신기업 더함(대표 양동수, 이하 더함)은 (사)한국와이더블유씨에이연합회후원회(이하, 한국YWCA연합회후원회)와 지난 17일 한국YWCA 빌딩에 대한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사단법인 한국YWCA연합회후원회가 소유한 명동1가 1-3번지 소재 한국YWCA빌딩과 1-6 주차장 부지를 사회적 가치와 목표에 지향점을 두는 소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지난 4월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상업, 관광중심의 명동 일대를 한국YWCA연합회 회관을 거점으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서울YWCA와 연계한 소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100년전인 북간도 명동(明東)학교에서는 17년 동안 윤동주를 비롯한 약 1,000명의 애국청년을 양성하여 항일독립정신을 고취하고, 조선독립을 향한 시대 전환을 시도했었다. 2019년 더함은 100년전 북간도의 명동학교를 재현하여 한국사회의 가장 자본주의적인 공간으로 대표되는 “명동(明洞)”에서 사회활동가들의 소셜 실험을 통하여 사회혁신 마인드를 고취하고, 소득의 불평등 및 극도로 상업화된 한국사회의 문제 해결과 시대의 전환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번 마스터리스계약 체결은 일제시대의 독립운동, 해방 후 문화와 예술, 민주화운동의 중심지로써 새로운 것의 진원지이자 희망을 앞서 표현해냈던 명동(明洞)을 사회변화와 시대전환의 장소로 변화시키려는 첫 걸음을 디뎠다는 것으로 그 의의를 갖는다.

더함은 준공된 지 52년이 지난 회관 건물의 내부 벽체, 냉난방 전기설비, 외벽 창호, 내부 천장, 엘리베이터 보수 등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하여 자산의 가치를 증가시키는 한편, 20년의 마스터리스 기간동안 명동 1-6부지의 개발, 서울YWCA건물과의 연계, 명동 타운매니지먼트,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에 적절히 대응하며 ‘사회혁신의 축’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사회혁신기업 더함 양동수 대표는 “100년 전 북간도 명동학교에서 시대전환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던 것처럼 명동 소셜거점에서 이 시대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시대전환을 이끌어 내겠다.”며, 오는 2022년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YWCA와 함께 하는 더함의 사회적 가치 확산의 시도를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