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무언가 발생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기본 조건이다. 코로나19로 익숙해진 비대면이지만 여전히 공간은 중요하다. 특히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그렇다. 공간으로 혁신을 만들기 위해선 뭐가 필요할까? 세상의 모든 사회문제 해결자들이 모이는 단지 조성? 뛰어난 인재의 집합소? 교통이 편리한곳? 튼튼한 자본?사회문제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있다. 뛰어난 개인이 단칼에 무자르듯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때로는 다투는 과정에서 해결 방안이 성장하거나 새로운
존스 홉킨스 대학교 부설 SNF 아고라 연구소 정치학과 교수인 한국계 한하리(Hahrie Han) 교수가 다보스 포럼 자매기구인 슈왑 재단이 선정한 올해의 사회혁신가로 선정됐다.‘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위한 슈왑 재단’ (Schwab Foundation for Social Entrepreneurship, 이하 슈왑 재단)은 지난달 22일 한하리 존스 홉킨스대 교수 등 16인을 올해의 사회혁신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슈왑재단은 1998년에 설립된 세계경제포럼(WEF)의 자매 조직으로 전 세계의 가난과 불평등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사회적경제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유효한 방안이라는 적극 공감하고, 사회적경제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라이프인과 함께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주요정당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분야 정책방향 및 인식에 대한 인터뷰’를 서면으로 진행했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임팩트얼라이언스가 주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해 9월,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 1월 답변을 보내왔다. 반면,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 팔을 위로 들어볼까요?"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동락가에서 열린 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의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현장은 여느 성과공유회와는 다른 역동적인 분위기로 진행됐다. 성과공유회에 들른 20여명의 사회공헌 관계자들은 발표자들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운동놀이 '뭄겜'을 체험하고, 정원으로 나가 야생화 씨드밤을 만들었다.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은 공익적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6개월의 인큐베이팅 과정과 후속지원 7개월 과정으로 구성
#1.올해 사회적경제에는 무슨일이?2022년 사회적경제 주요행사 살펴보기#2.제4회 대한민국사회적경제 박람회7월 중경주화백컨벤션센터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사회적경제 최대 축제의 장“현재 협의 중이다. 2월이면 윤곽이 나올 것” -조문호 경북지역추진위원장#3.2030 세이가담7월 중장소 미정이로운넷 주최 행사.사회적가치 확대를 위한 사회혁신 의제 논의#4.사회적기업월드포럼 2022(SEWF 2022)9월 28일~29일(호주 동부 표준시간 기준)호주 브리즈번(온·오프라인)해외 사회적경제 트렌드 확인하고,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 도모“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신년사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올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형태와 사회변화에 따른 고용안전망을 더욱 확충하여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로 나아가겠다”며 “주 52시간 근로제를 차질 없이 안착시켜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삶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삶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나라가 되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
협동조합은 사회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양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 상황에서 협동조합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일까. ‘다시, 협동조합을 묻다’는 작은 협동의 경험을 큰 협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협동조합 허브론을 강조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협동조합이기에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성과를 보여주고, 협동조합의 거대한 잠재력에 감동하고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은 지난해 12월 15일 ‘다시, 협동조합을 묻다’의 저자 김기태 비서관과 강민수 센터장의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최근 발간한 책에 관한 소개
‘사회적경제’가 세계 경제의 중심부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기존의 경제 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보완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주요 국제기구 등이 사회적경제 시스템을 주류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코로나19 세계적대유행(팬데믹) 위기 극복에서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은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경제 시스템의 주류 진입 현상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①사회적경제, 주류로 떠오른다②세계 각국 행정·금융 시스템은 사회적경제로 재구성 중③우리나라 사회적경제, 글로
대통령 선거에서 ‘한 표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내년 정부 예산 규모가 약 600조원 이고 대통령 임기가 5년이니 대통령이 임기동안 다룰 예산이 약 3000조원, 내년에 대통령 선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약 4200만명 쯤 되니 대통령 투표에서 한 표의 가치는 약 7000만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복잡한 계산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생각해도 대통령 선거는 중요한 일이다.나같이 정책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대선은 그야말로 큰 시장이다.대선은 후보의 입을 통해 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들이 제안되고
생의 마침표를 찍는 장례식. 누군가 사망하면 고인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식장부터, 장례물품, 납골당(봉안당)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안내받는다. 어렵게 계약을 한 뒤에는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삼일장으로 장례를 진행한다. 이때 상주는 조문객을 대접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빈소를 방문한 사람들도 단 몇분간 고인을 추모한다.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길 시간은 사실상 없다.은 고인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을 위로 하는 장례식 고유의 의미를 되새기고, 변화하는 사회 구조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장례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코로나
최근 사회적경제에 대한 공격이 거세다. 공과 과를 합리적으로 논의하기보다는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목소리가 크게 들려서 아쉽다. 사회적경제는 정부나 시장 한쪽만의 힘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등장했다. 저성장 시대에 그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은 긴급진단 시리즈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안겨준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소셜벤처기업(이하 소셜벤처)는 사회성과 혁신성장성을 특징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중 하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셜벤처 판별가이드라인으로 규정한 소셜벤처
“20주년, 감사하고 또 감사하죠. 다음세대재단은 다른 곳에서 잘하는 거 따라가지 않았어요. 정말 필요한 게 뭔지 고민했습니다. 문제해결이라는 목적에 끈질기게 달라붙었습니다. 유스보이스를 비롯해 체인지온, 올리볼리 등 주요사업이 10여 년 이상 롱런하는 이유기도 합니다.”2001년 설립된 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이 오는 9월 4일 20주년을 맞이한다. 20주년을 기념해 미션과 비전 재정립, 기념 홈페이지 제작, 라이브 방송, 기념품(다음세대재단 향수) 제작 등을 진행했다. 방대욱 대표는 다음세대재단이 지난 20년간 우직하게 할
이로운넷은 협동조합 현장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고 협동의 가치를 보다 확산하고자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서울시협동조합청년기자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이로운넷에서 만나보세요."몽땅이 괜찮은 기업으로 인식되면 좋겠습니다. 협동조합으로서 좋은 사례와 힘이 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청년협동조합 몽땅 오준석 대표의 말이다. 청년협동조합 몽땅은 “사회혁신을 위한 가치 중심 디자인”이라는 소셜미션과 함께 편집 디자인, 프로젝트 디자인, 행사기획 등의 업무를 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몽땅은 '청년시대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는 ‘한끼듭쇼 캠페인’에 트로트 가수 영탁의 공식 팬클럽 인 ‘영탁이 딱이야’가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한끼듭쇼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본 식생활이 무너진 저소득 가정에게 건강한 밥상을 지원하는 행사다. 지난 3일 기준 584명이 참여해 기부금 2059만9922원이 모였다.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의 월 반찬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이 캠페인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가정복지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변상길 가정복지회 대표는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덕질이 실질적인 덕을 만들고 있다“며 ”기부금이 전달돼 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노동자 하면 역시 대공장의 남성노동자들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그런 우리의 일반적 인식에 균열을 내고 있는 사회변화가 있다.코로나19 이후 우리에게 노동자는 쿠팡으로 대표되는 배달노동자가 일반적인 노동자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외출이 자제되면서 배달노동자는 우리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노동자’라는 사실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익숙해졌다.그런데 실제로는 일부를 제외한 노동자들은 법적으로는 노동자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법원이 특수고용노동자로 인정하기도 하고, 때로는 독립적인 계약노동자로 불리기도 한
2000년대 초반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조하는 흐름이 생겼다. 기업들은 시류에 호응했다. 사회공헌팀을 따로 꾸려 ‘우리 기업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를 강조했다. 그러나 CSR은 기업이 지출하는 ‘비용’처럼 여겨졌다. 오범택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CSR은 일종의 기부 같은 것으로 이해됐다”고 말했다. 조상래 언더독스 대표 역시 “(CSR팀은) 돈을 쓰는 부서란 인식이었다”고 언급했다.사회문제 해결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CSR과 최근 유행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유사해 보인다. 오 센터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국회에 계류중인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2일 발표했다.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우리 사회에서 활발히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는 사회적 목적의 사업을 펼치며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사회적경제기본법은 그러한 조직들의 연대협력을 한 차원 강화해 보다 따뜻하고 인간중심적인 사회변화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 법의 제정이 늦춰져도 괜찮은 상황이 아니다” 라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본법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영국 사회적기업협의회가 시작한 '바이소셜(Buy Social)' 캠페인. 공공·민간 부문의 사회적기업 시장을 확대하려는 목적이었다. 국내에는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이 처음 불씨를 키웠다. 2018년 열린 사회적기업 월드포럼(SEWF)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국내 도입을 추진한 것.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의 ‘바이소셜 선언식’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됐다.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매하자는 운동처럼 보일 수 있지만, 긍정적인 사회변화에 이바지하는 소비를 통칭한다. 지난해 7월 이로운넷과의 인터뷰에서 김 원장은 "캠페인이
‘MZ세대, ESG, 디지털 기술’지난 9일 열린 CGSI 사회적가치 아카데미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를 주제로 내세웠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이슈인 만큼 400명 넘는 신청자가 사전 접수했으며, 실제 행사에는 150명에 육박하는 시청자들이 참여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2021년 첫 행사는 3개 소주제를 연결한 옴니버스 형태로 진행됐다.‘CGSI(Consultative Group for Social Impact)’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사회적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소셜 임팩팅 그룹으로, 기관·기업의 활동에 사회적가치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