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대표 지동훈)가 지난 9일 지속가능한 공정무역 인증 면화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미타올, ㈜현대장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일반 면화의 환경파괴, 노동착취, 국제시세 불안정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공정무역 인증 면화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마련됐다.국제공정무역기구의 공정무역 인증 면화는 엄격한 글로벌 환경·사회·경제 기준 아래 생산된다. 글로벌 환경 기준 안에는 유럽연합(EU)이 금지하고 있는 유해 농약 사용 금지와 GMO 재배 금지와 같은 유기농업 장려가 포함된다. 또 공정무역
사회적경제 활동은 기존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일 때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적경제 분야에 특화된 법률 전문가가 있다는 건 큰 힘이 된다. 현행 법체계 안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바람직한 법제도 개선 방향을 자문하는 법무법인 '더함'의 변호사들. 은 이들 개개인을 조명하는 연속 인터뷰를 기획했다."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에 투자하고 싶어 하는 비영리법인이 늘고 있어요. 다만 현행법상 한계가 있죠. 그동안 대기업에서 경영권을 유지하거나 보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비영리법인을 설립하는 일이 많았기 때
요즘 젊은이들인 MZ세대는 감수성이 예민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 감수성은 발휘된다. 아동학대, 학교폭력, 역사왜곡, 성차별, 반려동물 입양 등 사회적인 이슈가 생기면 관심을 가진다. 국민청원, 불매운동 처럼 실제 행동에도 나선다. 하지만 움직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진 않는다. 사실 '해결됐다'고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적다.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의견은 흩어진다.뉴웨이즈(대표 박혜민)는 MZ세대의 영향력을 좀 더 길게 끌어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박혜민 대표는 "MZ세대의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싶다"며 "우리의 메세지가
아이쿱생협은 자체운영하는 친환경 식품 클러스터 자연드림에 수산물을 공급하는 ㈜남도수산이 경력보유여성 취업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여성가족부 주최로 10회를 맞이한 ‘새일센터 우수기관 및 유공자 포상’은 경력보유 여성들에게 취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개인,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남도수산은 여성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기업환경 개선을 통해 여성 일자리의 질적·양적 향상에 힘써왔다. 2014년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여성 근로자를 적극 채용해 전체 인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조지아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해 사건에 대해 슬픔과 분노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하며, 성차별과 반 아시아계 폭력 사태를 맹비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동안 증가하는 증오 범죄에 대비하여, 아시아계 미국인이 범죄정보에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의회가 '코로나19 증오 범죄 방지법'을 신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그는 총격 사흘 만에 애틀랜타 현지를 찾아 아시아계 차별·폭력 실태를 보고 받고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면담했다. 이후 에모리 대학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에서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하다가 화재로 숨진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며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궐기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불합리한 차별에 저항하며 지극히 당연한 권리를 요구했다. 구호 속 빵은 여성의 정당한 임금과 노동환경 즉 생존권을, 장미는 여성 참정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2018년에야 비로소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빵’을 넉넉하게 확보하고 있을까? 성별임금격차 등은 물론이고, 창업 영역에서도 여전히 갈 길이 멀
“투명하게 보도하고 책임 있게 설명한다”“갈등을 풀고 신뢰를 북돋우는 토론장을 제공한다”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근영)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언론윤리헌장 선포식을 열었다.두 협회는 공공저널리즘 언론의 신뢰회복과 공공저널리즘의 구현을 위한 윤리헌장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해 9월 배정근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12명의 제정 위원을 위촉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4개월 동안 논의해 헌장을 만들었다.언론윤리헌장은 서문과 9개 항, 3개의 보칙으로
충남 홍성군이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청소년 양성평등 웹드라마 2편을 제작해 홍성군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지난 8일 먼저 공개된 웹드라마 1편 ‘화장하는 남자가 어때서?’는 조회수 1400회를 넘기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웹드라마 2편 ‘학교 내 성차별 발언’도 15일 공개했다.이번 ‘청소년 웹 드라마 제작캠프’는 홍성군의 양성평등 인식개선을 위한 첫 문화사업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한국K-POP고등학교, 서부중학교 학생과 담당교사가 연기자, 운영 및 촬영스텝 등으로 참여했다. 웹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올해 세계에 닥친 코로나19를 계기로 여성들이 위기 극복의 주체가 되어 역량을 발휘하는 중이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 속에서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차별·소외·폭력 등 문제는 더욱 심화하고 가속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이달 3~4일 주최한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Korea Gender Equality Forum·KGEF)’에서는 ‘여성과 팬데믹’을 주제로 코로나19가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결을 위한 논의를 펼쳤다. KGEF는 성평등과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
‘학부형, 저출산, 양자, 유모차, 미숙아, 첩, 유흥접객원, 편부·편모….’학교, 직장, 가정, 지역사회, 미디어 등에서는 이미 바꿔 부르거나 사용하지 않는 ‘성차별적 단어’가 여전히 법령·행정용어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성평등 주간을 맞아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법령·행정 용어와 서식 등에 아직도 남아있는 성차별 단어를 시민의 제안으로 바꿔본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 시즌3’ 결과를 1일 발표했다.시즌3에는 총 821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1864건의 개선안을 제안했다. 재
”UN지속가능발전목표의 세부목표가 추구하는 정신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번 젠더서밋에서 다룬 내용을 통해 가난과 빈곤을 줄이고 포용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진정한 젠더 평등에 다다를 것이라 자부합니다.“19일 개막한 ‘2020 젠더서밋’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UN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 5개 영역에서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구성된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다.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젠더서밋은 과학기술분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8월 12일 국제 청년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에서 젊은 세대의 역량과 포용력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청년들이 기후변화에 대앙한 행동을 해왔고, 인종 및 성차별에 항의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이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세계 지도자들에게 "세계 젊은이들이 안전과 존엄, 기회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하고, 위대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또 티자니 무하마드-반데(Tijjani Muhammad-Bande) 유
서울시가 성차별·성희롱 관행 근절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 5급 이하 직원이 참여하는 ‘성평등문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한다. 서울시는 피해자 보호와 일상으로의 복귀 방안은 물론 조직 내 성차별?성희롱 근절 및 성평등한 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현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외부 의견을 모두 반영해 기존 대책을 철저하게 돌아보고, 실효성 있는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명예살인(honor killing)’, 집안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을 죽이는 이슬람권의 관습은 현대 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다. UN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5000여 명이 명예살인을 당하고, 비공식 피해자를 더하면 약 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가족·부족·공동체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는 대상은 언제나 ‘여성’이다.영화 ‘세인트 주디’는 “자기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처벌받는 세계 3분의 2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정치적 위협은 보호하지만, 이슬람 여성이 겪는 위협은 보호하지 않는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UN은 UN 여성 총재 명의의 메시지에서 "성평등의 혜택은 여성과 소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 공정한 세계로 인생이 바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람보 느구카(Pumzile Mlambo-ngcuka) 사무국장은 "2020년은 성평등을 위한 거보를 내딧는 한 해"라고 말하고 "평등을 위한 행동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어 마르가리안(Mher Margaryan) 여성 지위에 관한 위원회의 위원장은 "성평등과 남녀간의 기본적 인권 교환이 특권과 사치품으로 간주되는 한 우리
#“실수로 꽃 사오는걸 깜빡했는데…대신 함께 온 직원이 꽃처럼 할거에요"A씨(여성)가 직원들과 함께 거래처 축하 행사에 참석해 상사(남성) B씨에게 전해들은 말이다. A씨는 “B씨 발언에 대해 그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놀랐고, 나도 불쾌했지만 상사인 B씨 눈치를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고 씁쓸해했다.#“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결혼하면 아이 낳아 키워야 하는데 일 계속할 수 있어요?”C씨(여성)가 회사 면접관에게 들은 말이다. C씨는 “아직 미혼인데 여자라는 이유로 이런말을 들었다는 게 황당했다. 그 때문인지 해당 회사
‘나이로비 원칙’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2018년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와 여성차별철폐위원회가 장애여성을 비롯한 모든 여성들의 '성과 재생산 권리'(sexual and reproductive rights) 보장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에 이어, 케냐 나이로비에서 이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이끌어낸 가이드라인입니다. 이 원칙은 성과 재생산 권리의 하나인 임신중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기존의 인권 기준을 더욱 진전시켰다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그동안 장애인의 권리를 끌어들여 임신중지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일부 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생활 속에서 성차별적이라고 느낀 시설, 표지판, 장소 등을 성평등하게 바꿔보는 시민 참여 캠페인 ‘서울시 성평등 공간사전’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재단은 지난 10월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성차별적 공간을 성평등하게 바꾸기’ 시민 의견 제안을 받았으며, 총 1206명의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 중 여성이 77%, 남성이 23%를 차지했고, 20·30·40대가 전체의 89%였다. 결혼 여부 별로는 기혼 53%, 비혼 47%로 나타났다. 총 3가지 질문으로 ▲일상생활 중 성차별적 시설, 표지판, 장소 경
좋은 가치로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일조하는 사회적경제기업도 지속가능하려면 '가치' 만큼 중요한 게 있다. 바로 경쟁력 있는 '좋은 제품'이다. 빛나는 가치 만큼 좋은 제품을 위해 발로 뛰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사회적경제 통합 판로지원 플랫폼 e-store 36.5+와 이로운넷이 함께 연속으로 조명한다. 캐슈넛은 세계 4대 견과류로 선정될 만큼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간편하게 섭취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런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온 것은 지난해. 공정무역 제품을 생산
한국의 남자 청년들이 '페미니즘'과 싸우고 있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로 집중 보도했다. 그들은 "페미니즘은 더 이상 남녀평등이 아니며 성차별이고 폭력적이고 혐오스럽다"는 주장을 펼친다고 매체는 전했다.CNN은 지난해 10월 1만 명의 한국 여성들이 몰래 카메라와 성폭력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던 서울의 같은 거리에서 남자를 위한 정의투쟁 운동을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이 소개한 시위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