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는 쉽게, 운영은 투명하게, 사용은 내 의지대로'지난 2015년 공익신탁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당시, 법무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의 제목이다. 공익신탁이란 기부를 원하는 사람(법인)이 자신의 재산을 ‘누군가’에게 맡기면, 그 ‘누군가’가 공익을 목적으로 기부 재산을 운용하는 신탁이다.보도자료 제목 그대로 효과가 기대됐다. 기존에 공익사업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던 공익법인은 설립 과정에서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고 설립등기 완료 등의 법적 실체 요건을 갖추는 데 수개월이 소요됐지만, 공익신탁은 법이 정한 요건만 갖추었다면 위탁자와 수
하트-하트재단은 SK하이닉스와 충북 청주시 가경노인복지관에 ‘ICT 사랑방’을 조성하고, 경제적·지역적·문화적 소외 등 지역사회 내 노인 대상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청주가경노인복지관 ICT 사랑방’은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건강, 문화, 여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청북도 첫 시니어 ICT 복합문화공간이다. 하트-하트재단이 주관하고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후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해 마련됐다.청주가경노인복지관 1층에 마련된 ICT 사랑방은 ▲건강누리 ▲창작누리 ▲정보누리 ▲
세이브더칠드런이 코로나19 기간 우리나라를 비롯해 20개국 아동의 삶의 질과 행복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우리나라 아동의 행복 순위는 20개국 중 18위로 최하위다. 이 시기 아동 삶의 질 평균 지수가 떨어졌고, 불안은 높아졌다. 외부 활동은 급격히 줄어들고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사용이 늘었다. 아이들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일상이 행복하지 않았다. 또, 안타깝게도 이 불행은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았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오는 15일 오후 3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은 광고 전문 기업 디샤인과 ‘서울시 스마트쉘터 해양보호생물 영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스프링샤인은 지난 5월부터 디샤인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서울시 스마트쉘터 아트워크 송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캠페인은 스프링샤인 지원 아래 발달장애인 작가 짜욱이 제작한 해양보호동물 아트워크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송출한다.캠페인에 등장하는 아트워크 종류는 해양보호생물인 매부리바다거북, 넓적부리도요, 붉은발말똥게, 뿔쇠오리 등이다. 이들 생물을 주인공으로 제작한 아트워크는 숭례문, 강서세무서, 건대입
최근 한 언론에서 서울시가 사회주택 추가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는 "사회주택 재구조화(개편) 작업을 하지 않고 기존에 공급한 물량만 관리하겠다"는 서울시 관계자의 발언을 전하며 '서울시 사회주택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전했다.사실관계는 대체로 맞다. 지난해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이후 사회주택 사업을 바라보는 서울시의 부정적 인식이 커졌고, 각종 감사가 진행된 끝에 '추가 공급 중단'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사가 서울시 결정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려고 사회주택의 문제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범한
트리플앤은 다국어메뉴판 서비스 이지메뉴의 시범운영에 참여할 베어탕 서포터즈 발대식이 지난 15일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2층 모두모임방에서 열렸다고 밝혔다.이날 발대식은 서포터즈로 선발된 50명 중 37명이 참석해 서포터즈 및 프렌즈 활동에 대한 교육과 향후 활동에 대한 각자의 포부를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베어탕 서포터즈 모집에는 222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원자 중에는 국내 대학생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 일본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도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이번에 선발된 베어탕 서포터즈는 서포터즈팀과 프렌즈
엄마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체육센터 수영 강습반의 20년 된 우수 회원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전 10시 수영을 다니셨는데, 코로나19로 체육센터가 2년 가까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엄마의 유일한 취미도 잠시 멈췄다. 그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수영장도 겨우 문을 열었는데, 문제는 이용 인원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엄마 말로는 코로나 전에는 강습 반도 10개가 넘었고, 반마다 들을 수 있는 인원도 60~100명에 달했다. 코로나 이후로는 반도 4개로 줄어든 데다 한 반 정원이 30명으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오전반에는 단골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고, 은행 ATM 기기로 돈을 입금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기차표를 예매한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은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지 오래다. 최근 3년 코로나19로 비대면‧무인시스템으로 전환속도가 빨라지면서 생활 속 더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하고 있다. 문제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뒤처지는 세대, 특히 노인층이 많다는 것이다. 기술 발전만큼이나 인구 고령화도 빠른 한국에서 디지털 격차가 심각해지는 이유다. 제주도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Route330 ICT는 22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불평
2021년 기준 국내 1인가구 수는 716만 5788가구로 전체 33.4%에 달한다. 3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라는 것인데, 앞으로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점차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의 비율이 급속도로 늘면서 사회 곳곳의 다양한 것들도 바뀌고 있는데, 주거 형태의 변화가 대표적이다. 1인가구 중에는 특히 20~30대인 청년층이 많으며, MZ세대 특징과 맞물려 새로운 주거 문화를 요구하고 있다.‘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실험’은 혼자 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은 요즘 1인 생활자의 요구를 해결한 어느 건축가의 이야기를 담
서울궁동종합사회복지관은 디지털 기기 사용 경험과 교육의 부재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적응을 돕기 위해 성공회대학교 구로마을대학과 함께 디지털역량강화사업 '다온: 다 함께 온라인으로'을 진행했다고 전했다.'다온'사업은 어르신들의 개별적인 디지털 역량과 욕구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강사의 강의와 더불어 봉사자와의 1:1 매칭이 함께 이루어졌다.성공회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디지털 코디네이터' 10명은 봉사자로 참여해 어르신들의 교육과 실습활동을 지원했다.스마트폰과 태블릿PC, 키오스크를 활용한
"글을 쓸 시점에 고민했던 부분이나 이슈레이징이 됐던 내용들이 칼럼의 주제가 됐어요. 쓰고보니 희망적이고 즐거운 내용보단 비판적인 내용이 더 많아 아쉽기도 합니다. "'도현명의 임팩트비즈니스 리뷰'가 3년 7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사회적 경제에게 요구되는 새 역할' , '광만 팔려면 그만둬라', ''K'는 묵음일 때 아름답다' 등 43개의 칼럼으로 임팩트생태계 구성원들에게 깊은 공감과 고민거리를 던졌다. 그는 임팩트비즈니스의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전반적인 환경이 호의적으로 바뀌는 상황을 기회이
키즈 에듀테크 플랫폼 자란다가 고용노동부의 '2022년도 하반기 플랫폼 종사자 특화 직업능력개발훈련' 교육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플랫폼 종사자의 직무 전문성과 안전·근로권익 교과를 필수교과로 지정해 플랫폼 종사자에게 특화된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자란다는 가정을 방문해 일대일 아이 돌봄 활동을 하는 플랫폼 돌봄 교사를 위해 '놀이돌봄 입문과정(12시간 과정)'과 '학습돌봄 입문과정(12시간 과정)'을 개발했다. 참여자들은 하루 3시간씩 총 4일간의 과정을 통해 돌봄 직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놀이돌봄 입문과정은 놀
‘아이들에게 허구한 날 안 된다고 말하는 것.’‘꿈을 갖고 있지만 실현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쓸모없는 존재로 취급당하며 그걸 받아들이는 것.’‘빈곤(貧困)’, 즉 가난해서 살기 어렵다는 단어를 실제 현실에서 풀어낸 정의들이다. 빈곤이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당장 먹을 음식이 없거나 잘 집이 없는 문제일 수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생활비가 부족해 원하는 것을 사지 못하는 상태일 수도 있다. 국가, 시대, 사람에 따라 빈곤이 달리 정의되는 사회에서 무엇이 진짜 가난일까?신간 ‘풍요의 시대, 무
제4회 사회적경제박람회가 7월 8~10일 사흘간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모두 해제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터라 그 규모와 내용에 관심이 모인다.개최 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가 보문관광단지 내 시설인 만큼, 참가자들에게 문화 관광 자원 체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단지 내 유적지를 관람하고, 경주 명소를 들러보는 버스 투어에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주관기관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실내 동시 입장 인원 수 제한도 없어 기념식이나 전시관 규모를 전보다 더 확대했고, 지역 관광 자원
고질적인 사회문제들을 남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도전은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혁신가들이다. 아름다운가게, (사)아쇼카 한국, 카카오임팩트는 전폭적이지만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사회혁신가들을 발굴하고 경제적 지원과 연대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사회혁신가들이 바꾸는 세상을 함께 따라가봤다.50~60년 전만 해도 지진은 남의 일로만 여겨졌다. 태풍으로 강산이 쑥대밭이 된 적도 있었지만 그리 잦은 편은 아니었다. 코로나19도 이웃나라의 일일뿐 나와는 별 상관없이 스쳐 지나갈 줄 알았다.
지난해 서울시 공유정책 중 만족도 1위는 따릉이가 차지했다. 이용률 1위는 공공와이파이(83.3%)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거주하는 69세 미만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유정책 이용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먼저 서울시 공유정책에 대해 시민 72.2%가 인지하고 있었다. 10개 공유정책 중 ‘따릉이’의 인지도는 98.8%로 가장 높게 나와 서울시의 대표적 공유정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또한 공공와이파이 77.8%, 나눔카 66.5%, 주차장 공유 58.1% 순으로 조사됐다.서울시
[편집자주] 디지털 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는 온전히 혜택이 닿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이하 진흥원)은 ICT로 우리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진흥원은 이로운넷과 디지털포용포럼 위원 검토 등을 거쳐 총 121개의 디지털 포용기업을 발굴했다. 은 ‘디지털 포용기업 사례집’ 발간을 맞아 디지털 포용기업의 사례를 짚어보고, 취지에 대해 돌아봤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
[편집자주] 디지털 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는 온전히 혜택이 닿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이하 진흥원)은 ICT로 우리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진흥원은 이로운넷과 디지털포용포럼 위원 검토 등을 거쳐 총 121개의 디지털 포용기업을 발굴했다. 은 ‘디지털 포용기업 사례집’ 발간을 맞아 디지털 포용기업의 사례를 짚어보고, 취지에 대해 돌아봤다.일상 속에서 디지털
“현재 우리 사회는 식량의 위기, 에너지의 위기, 문화의 위기에 봉착해있습니다. 농업을 통해 미래문명의 문법을 다시 만들어가야 합니다. 식량·에너지·문화를 공급하는 ‘포용적 문화주의 농업’을 통해 극복해 나갑시다.”이상배 문화농업연구소장은 포용적 문화주의 농업을 강조한다. 포용적 문화주의 농업이란, 사회문제를 문화농업으로 품고 쉼을 제공해 보다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뜻한다. 다양한 문제를 사회적농업, 놀이농업, 교육농업, 치유농업, 영성농업, 복지농업, 공유농업 등 다기능 농업을 통해 해결해나가겠다는 것이다. 경기도 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해 ‘보건 패스(health pass)’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스웨덴의 한 업체가 피부에 삽입할 수 있는 백신패스를 발표해 화제다.이식형 전자칩 전문 회사인 디스럽티브 서브더멀스(DSruptive Subdermals)는 자사가 개발한 임플란트형 초소형칩에 코로나19 정도 등을 담을 수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쌀알만한 크기의 이 바이오칩은 스마트폰으로 접촉할 때만 활성화되므로 다른 사람이 위치를 추적하는 데 사용될 수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가 없고, 스스로 신호를 전송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