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이정석 기자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한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부실이 미래세대의 기본권 침해에 해당하는 지를 가리는 역사적인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처음 시작된 가운데 청구인 측과 정부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청구인 측에서는 '탄소배출 40% 감축'을 설정한 정부의 대책이 미래세대의 기본권 침해라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 측에서는 현실을 반영한 정책이라고 반박했다.헌법재판소는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최근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을 마련해 사전 규제에 나선다고 발표한 것이 현 정부의 자율기조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독과점은 다른 문제"라며 "현 정부는 (독과점 문제에서) 자율기조를 한 번도 표방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플랫폼법'이 현 정부의 기조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공정위는 플랫폼을 사전 규제하기 위해 '플랫폼법'을 제정한다고 발표했다. 소수의 거대 플랫폼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하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10월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던 ㈜공영홈쇼핑에 대해 9일부터 대규모 감사에 착수키로 했다.공영홈쇼핑에 대한 국정감사 지적사항은 젖소를 한우로 허위 판매 의혹, 상임감사 비위 의혹, 모델 에이전시 선정 입찰 비위 의혹, 협력사의 내부직원 폭행 대응 미흡, 대표이사 부친상 직원 동원 등 다양하게 제기되었다.이밖에도 국고보조금 잔여인건비를 내부성과급으로 부적정 사용한 (재)장애기업종합지원센터와 모태펀드 출자 선정 청탁 의혹이 있는 한국벤처투자 등에 대해서도 순차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한의대 입학 정원 일부를 의대 정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한의협이 의대 정원 확대 방안 중 하나로 한의대를 활용해 달라고 공식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일 한의협에 따르면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지난 1일 보건복지부 주재로 열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서 지방의 한의대 중 원하는 곳을 의대로 전환하는 방안, 의대와 한의대를 모두 둔 대학의 한의대 정원 일부를 의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홍 회장은 지방 한의대 중 원하는 곳을 의대로 전환하는 방안과 관련해 "지방 한의대를 의대로
'낙하산', '부산촌동네'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1일 사임한 가운데 관광공사는 "국회에서 문제가 됐던 내용에 대해서는 특정 감사를 그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2일 관광공사 관계자는 뉴시스에 "(이재환 전 부사장을) 제외한 제도적인 부분 등에 대해서는 특정 감사를 실시한다"며 "(이 전 부사장) 이에도 직원들과 연계가 돼있는 만큼 감사 차원에서 짚을 건 짚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관광공사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해 나오는 결과에 따라 조직 내부적으로 보완할 점이나 개선하거나 조치·처분할 것"이라고 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은행의 막대한 이자이익과 관련해 횡재세를 통한 초과이익 환수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는 모습이다.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이 30조원을 돌파하면서 은행의 '이자장사'가 다시 도마에 오르면서다. 금융당국은 정부 차원의 횡재세 도입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은행의 고금리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데는 공감하고 있어 향후 초과이익 환수 논의가 주목된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30조936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조8
경기도가 연령 제한이나 노선 제한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도민에게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The(더) 경기패스’ 사업을 내년 7월부터 도입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관련 경기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조은희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해 “내년 7월부터 기후동행 카드보다 월등한 The 경기패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민 누구나 연령 제한 없이 광역버스도 신분당선도 다 포함된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연령층을 확대
시민사회단체가 식민 사관 논란에 휩싸인 '전라도 천년사' 편찬 사업이 국정감사 의제로 채택됐다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광주·전남·전북 33개 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후 3시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전라도천년사' 전권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단체들은 "전라도천년사의 내용이 식민사학에 의해 왜곡돼 있다는 비판에 직면, 집필진 책임자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서 증인 심문을 앞두고 있다"며 "이 사태를 불러온 광주·전남·전북 지자체와 천년사편찬위 측에 응분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시민사
정부가 12년 동안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예산 2400억여원을 배정했지만 실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팀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에 예산 총 2397억원이 투입됐다.사회적기업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싼값에 유통하는 '아름다운가게'가 대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 )은 31일 제75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서 3년 연속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이 신설된 2021년부터 3년 연속 수상한 국회의원은 전체 300명의 국회의원 중 송갑석 의원을 포함해 단 2명이다.이로써 송 의원은 2020년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국회의원상’ 수상을 포함해 4년 연속 국회 주관 의정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국회가 국민을 대표해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수상하는 유일한 상으로, 국회의원이 국가로부터 받는 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25개구와 협력해 시내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22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소라(비례) 의원의 반지하 주택 관련 질의에 "기왕 성동구가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를) 했다고 하니, 전 구청장님들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상태 조사만 하는 게 아니고 심층적으로 복지 지원을 어떻게 할지를 겸할 것이다. 특히 주거에 초점을 맞추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반지하 안전대책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 8월 서울시를
지지배(지구를 지키는 배움터)가 11월 25일,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앞에서 쓰레기산 문제를 알리기 위해 ‘어느 날 집 앞에서 쓰레기산이 솟았다’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퍼포먼스는 불법 투기업자가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사이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홍다경 지지배 대표는 "2019년 경북 의성 쓰레기산은 CNN에 보도된 이후 청와대까지 나서 2년 만에 처리되었다. 하지만 환경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460개의 쓰레기산이 만들어졌고, 아직도 33만톤의 폐기물이 방치되어 있다"라며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회적경제 통합지원기관과 관련된 질의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일부 통합지원기관의 정치편향 문제를 거론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통합지원기관 지원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권역별 사회적경제 통합지원기관을 선정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 1개소가 운영 중인 대전·세종을 제외하고, 17개 시·도 권역별로 1개소씩 16개소가 운영 중이다.김상훈·임이자 “통합지원기관 단독응찰 사례 빈번... 정치적 편향 우려 커”국민의힘 의원들은 통합지원기관 선정절차 및 정치적 편향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 산자위)은 13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9월 집중호우 당시 반지하에 살던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 현장에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취약계층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강조했던 때와 달리, 실제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직면한 불안전한 현실에는 뒷짐을 지고 있다”며 尹정부의 발달장애인 기업 지원 역주행 실태를 비판했다.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은 2020년부터 시행된 정부사업으로,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자립 및 일자리 창출의 동시 실현과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모델 체계를 강화하는
(사)소비자기후행동은 7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멸균팩 재활용 포기’를 예고한 ‘포장재 재질·구조등급표시 기준’ 일부개정고시안 철회와 종이팩 재활용 체계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환경부는 2021년 7월 9일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개정을 통해 일반팩(살균팩)과 멸균팩을 별도 분리배출·수거하도록 하는 확정안을 고시했다. 이어 같은 해 8월 30일에는 ‘멸균팩 회수·재활용 개선과제별 이행 계획’을 마련해 종이팩 분리배출함 설치 시범사업을 전국 6개 지자체로부터 시작해 2022년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기획의도] 지방정치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6.1 지방선거 결과, 당선의 영예를 안은 2030 청년정치인은 416명으로, 지방선거 총 당선인 4125명 중 약 10%를 기록했다. 이는 4년 전, 2018년 지방선거(238명 당선) 대비 1.7배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서울시의회는 의원 112명 중 16명(14.2%)이 2030세대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청년정치인은 청년 의제는 물론이고, 청년의 시선으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이 풀뿌리에서부터 기성정치와 다른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고질적인 사회문제들을 남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도전은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혁신가들이다. 아름다운가게, (사)아쇼카 한국, 카카오는 전폭적이지만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사회혁신가들을 발굴하고 경제적 지원과 연대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사회혁신가들이 바꾸는 세상을 함께 따라가봤다“산업재해로 손가락 하나를 못 쓰게 됐습니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때 사장이 ‘빨리 퇴원하게 손가락을 계속 치료하지 말고 그냥 자르라’고 했어요. 저는 안된다고 했죠. 당시 사장은 산재보험도 안 해줬어
시민사회단체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난 10년간 서울시가 시민단체에 지원한 예산 총액이 1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과장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서울시가 밝힌 지원예산 총액 1조원의 절반이 부풀려졌다는 것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오!시민행동 등 7개 단체는 8일, 서울시의회에서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 시민단체 1조원 지원 정보공개청구 자료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이번 발표는 시민사회단체가 서울시에 지난 9월과 10월 정보공개 청구해 받은 ▲민간보조금사업 10년(201
"그동안 민과 관이 구축해왔던 좋은 정책들이 1년 사이에 매도당하다 철회에 이를 것 같습니다. 퇴행적인 시정 철학을 막고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100여개가 넘는 단체가 모여서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연속 토론회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개선점도 함께 논의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로 만들려고 합니다."-이한솔 시민행동 공동운영위원장19일 열린 '오세훈 서울시정 바로세우기 연속 토론회'에서는 기존에 민간 재원으로 해결했던 사업을 서울시가 민간위탁으로 공공화했으면서 별다른 근거 없이 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하반기에 ‘서울시 바로세우기’ 브리핑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 저격했던 사회주택 관련 질의가 20일 국토위 국감에서 이뤄졌다.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 시장 취임 후 서울시가 사회주택 사업을 대상으로 3달 사이에 실태점검→조사→감사를 실시한 데 대해 “감사 기능 사유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나랏돈으로 분탕질'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으로 사회주택을 맹비난했던 8월 영상 속 통계가 평가담당관의 '초벌' 중간보고를 기반으로 했다고 오 시장 스스로 밝힘에 따라 '사업 개선' 보다는 '공격을 위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