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역과 서울의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에 기초한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고속버스터미널역(이하 고속터미널), 7호선과 9호선 환승 통로 벽면에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제작 영상?포스터를 무료 표출한다. 

환승 통로 길이는 약 120m로, 좌우 벽면에 달린 대형 모니터 48대에서 지자체 광고가 노출된다. 무빙워크를 지나는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홍보물을 접할 수 있다. 사업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됐다.

이 공간은 지역상생을 모토로 명소?정보?축제 3개 테마로 운영된다. ‘명소의 장’은 가볼 만한 지역 관광명소를, ‘정보의 장’은 지역의 귀농·귀촌 정책과 특산품 등의 정보를, ‘축제의 장’은 다양한 지역 축제를 소개한다.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속터미널역은 일평균 약 30만 명이 찾는 장소로 지역 홍보물을 설치하기에 제격이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지역상생 홍보공간은 지방의 어려운 홍보여건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조성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서울의 상생 협력을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상생 홍보공간에 홍보물을 표출하고자 하는 전국 217개 지방자치단체(서울시 및 자치구 제외)는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02-2133-6427)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자체는 이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자체에 광고공간을 무료제공함으로써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한다./사진=사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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