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9년 최초 시행한 마을건축가 제도를 본격 확대하기 위해, 2020년 제2기 마을건축가를 공개모집하여 주민과 마을건축가, 행정,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만족도, 개선방안 등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해 2022년까지 25개 자치구, 424개 동 전체로 확대하여 서울시 전역의 마을단위 공간복지 사업을 단계별로 시행한다.
마을건축가는 현재 해당 마을에 거주 또는 근무하고 있거나, 유년시절을 보내는 등 마을과의 연결고리를 우선 고려하여 마을에 애착을 가진 지역 건축가들을 선정하여 지역 중심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며, 주요 역할은 ▲건축?공간환경 관련 주요 현안 사항 관련 자문 ▲집수리?마을활동가 등의 지역 활동에 대한 총괄 기획 ▲공공?민간사업의 코디네이터 역할 수행 및 시범사업 추진 ▲현장 조사를 통한 마을 공공성지도 작성 및 정책사업 발굴 ▲지역 공동체 개선 및 건축문화진흥을 위한 시민인식도 제고 ▲기타 지역의 공간복지 향상 사업 지원 등이다.
서울시 마을건축가 제도는 공공건축의 품격제고를 위해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 공공건축가 제도의 지역맞춤형 발전 모델로서 2019년 128명의 마을건축가를 위촉하여 25개 자치구의 마을지도 작성을 통해 363건의 단위사업을 발굴하였으며, 5개 자치구와는 적극적인 협력을 통하여 8개의 시범사업을 준비하는 등 지역의 현황을 조사하고 동단위의 공간개선을 위한 미래비전을 수립했다.
2020년에는 제1기 마을건축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치구 협력 강화, 지역 확대 등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마을건축가가 지원하는 지역의 물리적 환경뿐 아니라, 인문·지리적 가치를 발굴하여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구축과 역사, 지형 등 장소 특성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 마련을 보완하고 다양한 전문가를 영입하여 보다 폭넓은 지역과 분야에 마을건축가가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건축가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선정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을건축가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공공건축에 집중되어 있는 공공건축가제도의 실질적 성과가 더욱 확대되어 ▲마을단위 생활환경의 균형적인 개선 ▲선제적인 공간복지의 실현 ▲분야별 전문가의 사회공헌을 유도하여 전문가의 사회적 책임과 자긍심을 부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1단계 제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네 환경 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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